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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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
창원국가산단미래는 노동과 함께 그려야 한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와 금속노조 경남지부가 29일 창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국가산업단지 50주년 미래 계획을 발표한 경남도와 창원시의 노동 배제 행태를 규탄하고, 노동의 참여가 보장된 국가산단 계획 수립을 촉구했다.   김일식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창원국가산업단지은 수많은 노동자들의 장시간 저임금을 토대로 기업들이 성장해 왔다. 87년 노동자 대투쟁을 기점으로 노동조합이 만들어졌고 노사가 믿음과 신뢰로 동반 성장해 왔다 노동자들의 활발한 소비가 지역경제를 원할하게 돌아가게 하고 있다”라며, “창원국가산단 50주년을 노동자들도 기념하고 축하한다. 그런데 창원국가산업단지 50주년에 즈음한 경상남도와 창원시의 발표 내용에 제일 중요한 노동은 찾아볼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지부장은 “23년부터 가동한 창원국가산단 50주년 발전협의회 구성원은 이해관계자와 전문가라고 표현했지만 20여명의 구성원에 노동을 배제했다. 그리고 일방적으로 워라벨이 있는 산단으로 변모를 시도한다고 밝혔다. 그것이 산단 50주년 기념식에 불참한 이유”라고 밝혔다.   김 지부장은 “창원시는 23일 발표한 자료에서 산단 내 페공장 등을 활용해 복합 문화 공간과 쇼핑센터를 조성하고 복지시설을 확충해 워라벨이 있는 산단으로 변모를 시도 한다고 했다. 몇 년 전 현재 로만시스가 들어와 있는 장소에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상상허브 사업을 하려고 했다가 노동조합이 사전에 확인하고 문제 제기를 통해서 로만시스를 입주 시켰다”라며, “이런 상황을 알고 있으면서도 쇼핑센터 설립 등을 운운하는 것은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제대로 유지, 발전시키겠다는 것이 아니라 공단 땅값을 올려서 그나마 창원국가산업단지에 있는 기업을 밖으로 나가라고 부채질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김일식 지부장은 “창원국가산단 미래를 위해서 노동자와 노동조합이 준비 과정에서부터 논의해야 한다. 노동자들의 고용보장과 청년일자리 창출, 사회적 문제가 되고있는 비정규직 차별철페 등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라며, “경상남도와 창원시는 노동조합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 정상적인 소통채널 가동을 통해서 노동자의 의견이 반영된 미래의 창원국가산단이 만들어지고 더욱더 발전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유경종 민주노총 경남본부 수석부지부장은 “며칠 전에 국무총리가 창원시를 다녀갔다. 경남도를 거쳐서 창원시의 국가산단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다년간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그날 민주노총에서는 최악의 살인 기업을 선정했다. 창원시에서 외주 위탁으로 죽어간 노동자가 3명이나 된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며 산업공단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배제한 채 국가산단의 앞으로 50년을 계획하고 미래를 밝혔다. 엉망진창이다.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 수석부본부장은 “단 한차례라도 노동조합과 노동자들을 생각한다면 그렇게 비인간적인 행태를 보여줄 수 없었을 것이다. 이런 계획들이 얼마나 치졸하고 노동자의 정의와 동떨어진 계획인지 한 번 더 꼬집어서 말하고 싶다. 다시 한 번 강력하게 규탄하고 창원시의 태도 변화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노동자와 상생하는 특례시가 될 것인가. 노동자를 배제하고 자본가만을 위한 특례시가 될 것인가 선택의 기로에 섰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중대재해 사업주 구속 촉구 경남지부 결의대회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4월 1일 중식시간에 창원지방검찰청 앞에서 '생명안전 후퇴 개악 윤석열 퇴진, 노동자 건강권 쟁취, 중대재해 발생시킨 사업주 구속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현대비앤지스틸 창원공장에서는 지난 2022년 9월과 10월에 이어 2023년 8월에도 중대재해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부산고용노동청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하고 있다. 관련 자료를 창원지검에 넘겼다가 현재 보강수사가 진행 중인데 아직 검찰 송치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지난 2월 말부터 현대비앤지스틸 사업주 구속 촉구 탄원 서명을 받았고, 이날 집회 때 서명부 1만부를 창원지검에 전달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결의문을 통해 "중대재해는 기업의 살인이다. 자본의 탐욕을 위한 이윤과 생산 일변도의 경영방식에 의한 살인 행위이다"라며 "윤석열 정권의 중대재해처벌법 개악 기도는 기업의 살인행위를 더욱 조장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업이 움직이는 데 발목잡는 각종 규제나 부담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는 윤석열 정권의 경제정책은, 중대재해처벌법을 무력화 시키겠다는 호언장담"이라고 지적했다.   금속노조는 "일하다 다친 노동자에 대한 치료받을 권리조차 박탈하는 산재보험 제도 개악 기도는 노동자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라며 "산재보험 개악을 획책하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스스로 그 자리에서 물러나고, 산업재해로 고통받는 노동자와 위험한 현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노동자들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중대재해 발생시킨 최고 경영책임자를 즉각 구속하라", "중대재해처벌법 개악 기도로 기업 살인을 조장하는 윤석열은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1만여 명 탄원서 모았다, 윤석열 정권 규탄"   또 이들은 "산재카르텔 운운하며 산재보험 개악을 획책하는 이정식 장관은 노동자에게 사죄하라", "4월 노동자 건강권 쟁취 투쟁의 달을 맞이하여 노동자 건강권 쟁취를 위한 투쟁에 전면 나설 것을 결의한다"라고 밝혔다.   김일식 지부장은 "우리는 지난 2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비앤지스틸 중대재해의 책임자에 대한 구속과 수사가 여전히 진행되지 않는 부분을 규탄하며 구속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1달여간 모으는 운동을 진행했다"라며 "현대비앤지스틸 사업주에 대한 구속을 촉구하는 노동자‧시민 1만여 명의 탄원서가 모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었음에도 여전히 중대재해 책임자에 대한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죽음이 이어지는 현장에선 여전히 많은 노동자들이 매년 우리 곁을 떠나고 있다"라며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개악하려는 윤석열 정권을 규탄한다"라고 밝혔다.   김은형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경남지역에서 얼마나 많은 노동자들이 왜 죽어야 했는지, 이 죽음의 행렬의 책임자가 누구인지, 검찰은 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안전설비, 안전시스템이 없는 자본과 그것을 방관하는 검찰이라 생각한다"라며 "우리는 현대비엔지스틸의 산재사망 사고에 대한 검찰수사를 촉구하고 투쟁할 것이다. 다치지 않고, 죽지 않는 일터, 안전한 사회를 위한 투쟁의 선봉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오션 노조 장악 분쇄투쟁 선포 기자회견
 금속노조가 한화자본의 노동조합 장악 음모 분쇄를 위해 강고한 공동투쟁을 선포했다.    금속노조와 한화그룹 노동조합 협의회는 4월 2일 오전 서울 중구 한화 본사 앞에서 ‘한화자본의 노동조합 장악 분쇄 공동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속노조 등은 기자회견을 통해 ▲노동자 차별 탄압 중단 ▲노동조합 합의사항 즉각 이행 ▲폐쇄적 노사관계 청산 ▲노사상생을 위한 대등한 노사관계 이행을 촉구했다.   김병조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세상천지에서 한화그룹 같은 악랄한 자본은 처음 봤다”라면서 “매일 아침 한화 본사 앞에서 노조 탄압을 일삼는 한화 자본 규탄 일인 시위를 하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김병조 부위원장은 “김승연 한화 회장은 현장 노동자에게 주는 돈 한 푼이 아까워 벌벌 떨면서, 자본이 운영하는 야구장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김유철 금속노조 경남지부 대우조선지회장은 “한화그룹에서 올해만 두 명의 젊은 노동자가 현장에서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라면서 분노했다.   김유철 지회장은 “한화자본이 대우조선 인수 당시 원·하청 노동자에게 RSU 300% 지급을 합의했지만, 경영목표 달성이라는 선언 문구에 불과한 내용을 트집 잡아 파기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양도제한조건부주식(Restricted Stock Units)은 회사가 일정 재직 기간과 조건을 충족해야 대상자에게 귀속하도록 제한을 둔 주식이다.   김형수 금속노조 경남지부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장은 “2022년 한화오션 하청노동자 51일 파업투쟁은 생존을 위한 절규였다”라며 “한화자본은 겉으로 조선하청지회를 인정한다면서, 실제로 노동조합의 기본 활동마저 인정하지 않고 방해한다”라고 규탄했다.   박춘화 금속노조 웰리브지회장은 연대사를 통해 “대우조선 시절부터 현장의 복지를 책임진 웰리브 노동자들은 한화오션의 무능함 때문에 고용불안에 놓여있다”라고 호소했다.   박춘화 웰리브지회장은 “2023년 7월 계약 종료 이후 지금까지 한화오션은 의도적으로 웰리브와 계약을 지연하고 있다”라며 “이는 분리매각을 추진하고, 노조 와해를 위한 한화자본의 악행이다”라고 강조했다.   김태갑 한화그룹 노동조합 협의회 의장은 “한화자본 특유의 수직적, 폭력적인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전방위로 노조를 압박하고 있다”라면서 “한화자본의 탄압에 맞서 한화그룹 노동조합 협의회는 강고한 공동투쟁 전선으로 맞서겠다”라고 결의했다.   옛 대우조선 옥포조선소인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지난 1월 24일 도크 안벽에서 잠수 작업을 하던 30대 초반의 노동자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 돼 병원에 옮겼으나 사망했다. 앞서 12일 20대 하청노동자가 선박 방향타 제작공장에서 그라인더 작업 중 폭발사고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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