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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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저지! 미타결 사업장 승리! 경남지부 파업 결의대회
 금속노조 경남지부가 지난 13일 ‘구조조정 저지, 미타결 사업장 투쟁승리 파업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최근 모트롤과 HSD엔진 등 지부 소속 사업장 다수에서 일방적인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에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하반기 주요 투쟁으로 구조조정에 맞선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안석태 경남지부장은 “경남지부가 7월 총파업 투쟁을 끝냈음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투쟁을 이어가는 이유는 우리 조합원들의 고용 문제 그리고 조합원들이 탄압받는 문제를 단 한치도 양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며, “우리 조합원들이 아파하고 우리 조합원들이 상처받는다면 이 투쟁은 2차, 3차 우리 힘으로 결속 지을 때까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 지부장은 “우리가 차고 나가야 할 것은 총파업이란 무기이다. 다른 것을 들고 구걸하고 애걸하며 싸울 수는 없다. 연대와 단결의 정신으로 돌파해 나가자”라며, “총파업이란 무기를 들고, 연대란 무기를 들고, 모트롤 투쟁, HSD엔진 투쟁, SNT투쟁, 미타결 사업장 투쟁 반드시 승리하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지욱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창원이라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50년, 60년 뼈빠지게 일해왔던 공장노동자들에게 어떠한 투자도 이루어지지 않고, 신규 채용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라며, “특히 SNT 최평규 자본은 착복의 결과를 한 푼도 내놓지 않고, 사내하청으로 나이든 노동자들을 내몰고, 신규 채용도 하청과 비정규직으로 진행하고자 한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홍 부위원장은 “모트롤과 HSD엔진도 긴 역사를 가진 토종 기업이다. 이익만 빨아먹고 도망가는 기업사냥꾼들이 모트롤과 HSD엔진을 노리고 있다. 창원공단이 차별과 고통으로 가득차고 있지만, 창원시장과 도지사는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없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창원을 폐기하고, 다함께 살기 좋은 창원, 다함께 잘 사는 경남도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윤정민 SNT중공업지회장은 “2003년 최평규 자본이 우리 회사를 인수할 때 종업원이 1400명이었다. 지금은 500명도 안된다. 조합원도 1000명에 달했지만, 지금은 187명이 불과하다. 그 중에 64년생이 69명이다. 정년으로 조합원들이 나가고 나면, 그 자리는 사내하청·비정규직으로 채워지고 있다”라며, “돈이 안된다고 주물공장과 공작기계를 없애버렸고, 차량 공장은 비정규직으로 전환되었다. 늠은 것은 방산뿐이고, 모든 조합원들이 방산에 있다. 그들이 공장을 떠나고나면 방산마저 사내 하청으로 채워질 것이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지회장은 “작년 교섭을 통해 25명 신규 채용을 약속했다. 지금 인원을 채용해야 내년부터 일을 할 수 있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 그때만 모면하고 합의를 위반하는 자본이 SNT 최평규자본이다. SNT 최평규 자본을 그대로 두면 또다시 다른 기업을 사냥해서 망쳐놓을 것이다. 그런 모습을 좌시할 수 없다. 비록 나이든 노동자들이지만, SNT중공업지회는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성완 모트롤지회장은 “모트롤과 HSD엔진 모두 두산에 있다 버려졌다. 그때 두 곳 모두에 덤벼든 곳이 바로 사모펀드 소시어스&웰투시 자본이었다. 소시어스&웰투시는 HSD엔진을 헌신짝처럼 버렸고, 이제 모트롤을 버리기 위한 사전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지회장은 “모트롤 노동자들은 모트롤의 역사와 기술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소시어스&웰투시는 영업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것은 모트롤 노동자들의 성과이다”라며, “소시어스 자본은 지금 분할을 해놓아야 방산 부문을 비싸게 팔아먹고, 또 민수 부문을 해외로 매각할 수 있기 때문에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분할이 철회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모트롤 앞에서 결의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HSD엔진의 현 최대주주인 인화정공 공장 앞까지 행진을 진행 후 마무리 집회를 열었다.   정오영 HSD엔진지회장은 “지금 이곳이 HSD엔진의 최대주주로 있는 인화정공이다. 그 전에는 소시어스&웰투시 사모펀드가 최대주주로 있었다”라며, “그들은 HSD엔진을 팔아넘기는 과정에서 수백억씩 이득을 보았다. 하지만 HSD엔진 조합원들의 고용, 단협, 피땀흘려 노력한 대가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 지회장은 “지난 10년 동안 임금을 동결하고, 최저임금 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임금을 받으면서 우리 조합원들은 참아왔다. 느는 것은 얼굴의 주름과 가게 빚뿐이다. 주는 것은 우리 조합원들의 임금이었다”라며, “우리의 요구는 너무 정당하다. 그동안 참아왔던 임금 인상, 단협 승계, 고용의 보장 너무나도 정당한 요구입니다. 이번 투쟁 이기지 못하면 노동조합 하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투쟁해서 동지들과 함께 승리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밀실 매각 반대! HSD엔진 결의대회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9월 7일 HSD엔진 공장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일방적인 밀실 매각을 진행하는 인화정공과 한화자본을 규탄했다.   안석태 경남지부장은 “우리 노동자는 자본이 마음대로 밀실에서 거래하는 대상이 아니다. HSD엔진이 다섯 번의 매각에 이를 동안 공장을 지켜온 것은 HSD엔진의 노동자라는 것을 반드시 자본은 각인해야한다”라며, “이 공장을 지켜온 HSD엔진 노동자에 대한 예의, 노동자에 대한 존엄을 훼손해서는 안된다. 그렇기에 노동조합과 대화하고, 어떻게 노동자의 존엄을 지킬 것인지, 자본이 어떻게 노동자에 대한 예의를 다할 것인지 자본은 고민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안 지부장은 “투쟁에는 때가 있다. 고려해야할 사항이 여러개가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오와 열을 맞춘 두체의 단결된 의지라고 생각한다. 자본은 우리들의 틈으로, 단결의 틈으로 파고든다. 그렇게 분열의 싹을 틔운다. 매각 투쟁에 조금의 흐트러짐 없이 투쟁하자”라고 밝혔다.   신영기 HSD엔진조합원은 “우리는 열심히 일하면 미래가 나아질 것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일만 했다. 하지만 우리는 순수했고, 우리의 착각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라며, “조선 경기 부진과 외환투자 실패라는 명분을 무기 삼아 직원들에게만 고통을 분담했고, 두 번의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열심히 일만 했던 대가는 처참했다”라며 지난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피땀은 자본의 주머니로만 들어가는 일방통행이었다. 임금동결, 복지축소 등 단체협약마저 후퇴를 요구했지만, 우리의 믿음에 대한 보답은 매서운 칼질이었다. 이번 매각에 대해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을 하지 않고, 투쟁에 앞장 설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형래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장은 “자본은 밀실과 투기라는 이름으로 우리 노동자들을 배신하고 있다. 투기자본은 이익 앞에서 노동자든 인간이든 명예든 아무것도 신경 쓰지않는 천박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라고 규탄했다.   이어 조 본부장은 “노동자들은 뭉치고 하나 되어 스스로 우리의 권리를 찾아내야 한다. 철저하게 배신당하고 이용당하고 들러리가 되고 결국에는 구조조정의 대상이 될 수도 있는 그런 운명이 노동자에게 굴레처럼 지워져 있다. 일치 단결된 모습으로 끝까지 투쟁하자”라고 말했다.   정오영 HSD엔진지회장은 “우수한 우리 조합원, 우리 인재들이 속속 이직하고 있다.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우리 조합원들이 경쟁사로 이직하고 있다”라며, “최대주주와 대표에게 단체교섭에서 수십번 이야기했다. 우리 우수한 인재를 경쟁사에 뺏기지 말고 임금과 복지,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회사 유지 발전에 노사가 같이 노력하자고 했지만, 회사를 팔아버렸다”라고 인화정공과 한화를 규탄했다.   이어 정 지회장은 “이런 일은 이번만의 일이 아니다. 우리 의사와 관계없이 팔려간게 여러번이다. 자본들은 떼돈을 벌어서 갔지만, 조합원들은 그렇지 않다. 조합원들의 생존권 보호, 단협 승계 아무것도 협의가 되지 않고 있다. 이제는 현장에서 행동하고 실천해서 노동자로서의 존중을 쟁취해야 할 때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방적 모트롤 분할 반대! 소시어스-웰투시 타격 투쟁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지난 9월 4일 서울 여의도 IFC몰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일방적으로 모트롤의 법인 분할을 추진 중인 사모펀드 소시어스-웰투시 자본을 규탄했다.   안석태 경남지부장은 “원료와 장비만으로 생산이 되지 않는다. 노동이 투입되어야 세상 만물이 창조될 수 있다”라며, “모트롤이 세계적인 기업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노동자들의 노동과 영혼이 투입되었기 때문이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 지부장은 “자본이 노동자의 존엄과 가치를 이윤의 걸림돌로 생각하는 순간, 자본은 기업을 사냥하고 팔아먹는 행태를 보인다고 생각한다. 소시어스-웰투시 자본은 노동의 존엄과 가치를, 공장을 지켜온 우리를 외면하는 못된 자본이다”라고 소시어스-웰투시 자본을 규탄했다.   또 안 지부장은 “사모펀드가 지나간 자리는 노동자의 희생과 기업의 부실이 납는다. 법인 분할을 통해서 이들이 원하는 것은 매각일 것”이라며, “사모펀드가 또다시 노동자를 가르고, 법인 분할을 통해 매각하고 구조조정을 하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지욱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모트롤은 50년간 창원지역에서 지역민과 함께 살아온 토종 기업이다. 이런 건강한 기업들은 앞으로도 발전해야하고, 지역 공동체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같이 나눠야 한다. 아무리 자본주의 사회라도 기업 사냥꾼에 의해 이런 기업이 찢어지는 것은 있어서는 안된다”라며, “우리의 요구는 분할 반대를 넘어 지역사회, 지역 공동체를 고민하는 정의로운 요구이다. 모트롤 구성원들 전체가 건강하게 유지되고 살아야만 창원과 함께 성장할 수 있다”라고 모트롤지회 투쟁의 중요성을 말했다.   김성완 모트롤지회장은 “소시어스-웰투시는 모트롤을 인수하고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주주총회가 4일 있었음에도, 일시, 장소 공지가 아무것도 없었다. 교섭 자리에서 9월 4일 주총을 한다는 얘기만 한마디 있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분노했다.   이어 김 지회장은 “50년의 역사가 담긴 모트롤을 인수한지 3년도 안된 소시어스-웰투시가 멋대로 법인 분할을 하겠다고 한다. 방산과 민수가 함께 있어서 발전이 안된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도 하고 있다”라며, “모트롤의 법인 분할은 곧 매각으로 이어질 것이다. 과거에도 그런 시도는 있었다. 모트롤지회는 창원에서든 서울에서든 소시어스-웰투시 자본이 얼마나 악랄한 투기자본인지 알려내고, 지역사회와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결의대회를 마친 이후 안석태 지부장, 홍지욱 부위원장, 김성완 지회장 등 대표단은 항의서한을 소시어스-웰투시측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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