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를 놓고 주먹을 치켜들다. 금속노조 1차 총파업 경남대회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15일 오후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앞에서 '1차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원청교섭 쟁취와 모든 노동자의 고용보장, 노동기본권 보장, 타임오프 노사자율, 지부 간부파견 쟁취를 촉구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문화공연에 이어 이태현 금속노조 부위원장의 대회사, 김일식 경남지부장의 대회사,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이태현 부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원청교섭은 노동조건을 실질적으로 결정하는 원청과 직접 교섭하는 것으로 사회 양극화를 줄일 수 있는 대안"이라며 "제조업 중심인 경남에서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지역을 떠나고 있고 산업재해도 계속되고 있다.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금속노조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속노조는 사회의 불평등을 바로잡고 일터에서 노동자가 죽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부와 자본을 향한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며 "7월 15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조합원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일식 경남지부장은 "노동존중과 원청교섭이 약속됐지만 현장에서는 원청의 교섭 회피와 노동탄압이 계속되고 있다"며 "소득 공백 없는 정년연장과 원청교섭을 반드시 쟁취해 차별과 불평등을 없애고 모두의 노조 할 권리를 실현하자"고 호소했다. 참가자들은 결의대회를 마친 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국회의원 사무실 앞까지 행진하며 정부와 국회를 향해 노동 현안 해결을 촉구했다. 행진 도중에는 효성중공업지회, 이엠코리아지회, 웰리브지회, 세림인더스트리지회가 잇따라 현장 발언에 나섰다. 각 지회는 복수노조 문제와 원청교섭 쟁취, 부당노동행위와 노조탄압 사례를 공유하며 노동기본권 보장과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행진을 마친 뒤에는 김은형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이 마무리 발언이 있었고, 허성무 국회의원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경남지부는 결의문을 통해 "정권이 바뀌어도 노동자의 현실은 달라지지 않았다"며 "오늘의 총파업으로도 변화가 없다면 두 번, 세 번의 파업투쟁으로 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원청교섭 쟁취와 모든 노동자의 고용보장, 타임오프 노사 자율, 안전한 일터 조성, 노동존중 사회 실현을 위한 투쟁을 지속하겠다고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