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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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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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삼계탕마저도 차별, 한화오션 김승연 회장 규탄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가 한화그룹의 정규직과 하청노동자 간 처우 차별을 비판하며 한화오션에 원청과 하청노동조합 간 단체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14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복날 삼계탕마저 차별하는 한화오션 김승연 회장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는 한화그룹이 김승연 회장 명의로 임직원들에게 보양식을 전달하면서 한화오션 생산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는 하청노동자들은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이를 차별의 상징으로 규정했다.   앞서 김승연 회장은 사재 30여억 원을 들여 한화그룹 임직원 6만9천 명에게 삼계탕 2팩, 갈비탕 1팩, 설렁탕 1팩으로 구성된 보양식 세트를 전달했다. 보양식은 말복인 8월 14일을 앞두고 임직원 가정으로 배송됐다.   지부는 이 같은 조치가 폭염 속에서 정규직과 함께 조선소 생산 현장에서 일하는 하청노동자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안겼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문에서 노조는 한화오션 직접 생산의 80%를 하청노동자가 담당하고 있으며, 한화오션에 약 1만5천 명의 하청노동자가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삼계탕 등 보양식 문제를 단순한 복지 차원의 문제로 보지 않았다. 코로나19 당시 유급휴가와 검사·치료, 우비 지급, 작업용 자전거 등 일상적인 노동환경에서도 정규직과 하청노동자 사이에 차별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또 하청노동자의 임금과 복지가 정규직의 절반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한화오션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당시 약속한 하청노동자 처우 개선 역시 충분히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일식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한화그룹은 대우조선을 인수하면서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처우를 정규직의 80%까지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주장하며 “현재 법으로 원청교섭이 보장되고 있고 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에서도 원청교섭을 하라는 판결이 났지만 아직도 교섭에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부장은 또 한화오션의 자산 가치 상승과 하청노동자들의 노동 기여를 언급하며 “실제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사내 하청 노동자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철판을 마주 보고 일하는 하청노동자들의 작업환경을 지적하며 처우 개선을 촉구했다.   강인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장은 보양식 문제를 계기로 하청노동자들이 겪는 구조적인 차별을 지적했다.   강 지회장은 “한화오션에는 지금 1만5천 명의 하청노동자들이 일을 하고 있고 생산의 80%를 우리 하청노동자들이 담당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하청노동자들에게 돌아오는 것은 삼계탕이 아니라 오히려 더 큰 차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임금과 복지, 고용, 안전 분야에서 하청노동자들이 차별받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원청교섭을 요구하는 천막농성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강 지회장은 “원청교섭을 위해 171일 동안 매일같이 요구하고 있다”며 “한화오션 측에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보자고 지난 5개월 동안 이야기했지만 일거에 거부당하고 무시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보양식 제공 여부 자체보다 정규직과 하청노동자 사이에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임금·복지·안전·고용 등의 구조적인 격차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한화오션이 원청교섭에 나서 하청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논의에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 전태일의료센터 건립기금 2천만원 전달
 금속노조 경남지부가 7월 27일, 녹색병원에 전태일의료센터 건립기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에 열린 이날 기금전달식에는 김일식 지부장을 비롯한 경남지부 운영위원들과 나순자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위 운영위원장, 임상혁 녹색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일식 지부장은 "녹색병원과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인연이 있다. 단식과 농성을 거친 동지들이 회복을 위해 머물렀고, 비정규직 노동자의 재활을 위한 사업을 함께 했다"라며, "이번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에도 경남지부가 함께한다. 전태일의료센터가 노동자의 건강과 함께 사회를 변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상혁 녹색병원장은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평소 사회연대사업을 활발히 진행한다고 알고 있다”며 “배려, 연대, 나눔이라는 전태일 정신을 실현해 주신 경남지부에 감사하다” 고 밝혔다.    한편, 이날 참석한 나순자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위 운영위원장은 “노동자 병원을 세우는데 금속노조 경남지부에서 모범을 보여주셨다”며, “앞으로 다른 지부와 사업장에서도 건립기금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함께 알리자”고 발언했다.   전태일의료센터는 건강한 사회를 희망하는 시민이 모여 세우는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사회연대병원’이다. 사회와 같이 아파하고, 아픈 사회를 치유하는 공익형 민간병원 설립을 목표로 하는 전태일의료센터는, 녹색병원의 주도로 개인, 시민단체, 노동조합 및 공익기관들이 추진위원으로 참여해 건립 운동을 펼치고 있다. 
알짜 방산사업 매각은 미래 포기…현대위아 밀실 매각 즉각 철회해야
 금속노조 경남지부와 현대위아지회는 "회사의 핵심 수익사업을 노동자와 어떠한 협의도 없이 밀실에서 매각하려 한다"며 특수사업부 매각의 즉각적인 철회와 노조와의 교섭을 촉구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와 현대위아지회는 27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차그룹의 특수사업부 매각 추진을 "현대위아의 미래를 포기하는 독단적 결정"이라고 규정했다. 지부는 "방산 일원화와 신사업 집중이라는 사측의 명분은 설득력이 없다"며 "실질적으로는 그룹 지배구조 재편을 위한 알짜 사업 떼어내기"라고 주장했다.   김일식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현대위아 경영진이 정말 회사를 경영할 의지가 있는지 묻고 싶다"며 "2026년 단체교섭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노조와 아무런 협의도 없이 매각을 일방적으로 선언했다"고 비판했다.   김 지부장은 현대위아의 사업 구조를 언급하며 방산사업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현대위아의 연매출은 9조 원 규모지만 자동차부품 사업의 영업이익률은 1%대에 머물고 있는 반면, 방산사업은 25%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회사 전체 영업이익의 39%를 차지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방산 경기 호황으로 향후 성장 가능성도 높은 사업을 매각하는 것은 회사의 미래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측이 미래 먹거리로 제시하는 피지컬 AI와 로봇, 통합열관리시스템은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방산사업을 유지하면서 신사업을 육성하는 것이 정상적인 경영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지부는 특히 매각 추진 과정의 '불통'을 가장 큰 문제로 지적했다.   이광대 현대위아지회장은 "구성원 누구도 모르는 사이 현대차그룹 내부에서 계열사 사업 재편이라는 이름으로 매각이 결정됐다"며 "매각 이후 회사의 미래 전략이나 매출 감소 대책, 신성장동력 확보 계획, 고용안정 방안 등 어느 하나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경영진이 정상적인 판단을 했다고 볼 수 없다"며 "현대위아지회는 전 조합원과 함께 매각 저지를 위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지부는 기자회견문에서도 "특수사업부는 K9 자주포 포신과 K2 전차 주포 등을 생산하는 현대위아의 대표적인 성장사업"이라며 "2022년 대비 2024년 방산 매출이 86% 증가하는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매각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작기계 사업 매각에 이어 방산사업까지 내줄 경우 현대위아는 저수익 부품사로 전락하고 노동자들의 고용불안과 노동조건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와 현대위아지회는 ▲특수사업부 일방 매각 즉각 철회 ▲노조를 배제한 밀실 협상 중단 ▲투명한 정보 공개와 노조와의 직접 교섭을 요구했다. 지부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매각이 강행될 경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향후 노사관계 파행의 책임은 현대위아 사측과 현대차그룹에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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