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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 한 번 해 봅시다.
작성자 최은석
댓글 0건 조회 1,005회 작성일 2009-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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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를  한 통 받았습니다.
천주교인권위원회에서 사무국장으로 일하고 계신 김던진이라는 분의 편지입니다.

"민들레 국수집의 서영남 선생님께서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쌀 20포대와 상상도 못할 엄청난 양의 김을 보내주셔서 지금까지도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부산의 안젤라 수녀님께서는 .....늘 사람냄새 나는 공연을 펼치는 극단 "신명나게"에서는 ...문규현 신부님께서는 오체투지를 떠나시기 직전 전주에서부터 손수 차를 몰고 올라오셨습니다. 떡국 30Kg과 ...."

후원금을 전달해 주신 분들의 사연은 계속되었습니다. 
누구에게 보내는 것인가를 뒤에 써 놓았습니다.
바로 용산철거민범국민대책위(용산범대위)에 보내는 후원금품들이었습니다.

편지를 읽다가 갑자기 올해 노동절 선물로 회사가 지급하기로 된 상품권이 생각났습니다.
뜻이 있는조합원들이라도 모아서 보낼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면 이번에는 비정규직들에게는 지급하지 않는다고 하던데 그분들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회사에서 선물이 나올 때가 몇 번 있는데 그 때마다 느끼는 것이 우리가 너무 우리들만 챙기는 것은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꼭 용산범대위가 아니더라도 크다면 큰 돈(상품권이지만)을 다른 이들을 위해 써 보면 어떨까 합니다.
언젠가 이런 이야기 한 번 꺼냈다가 본전도 못 건진 기억이 있지만 이제는 우리가 다른 이들을 먼저 생각할 만큼 마음이 여유로와 지지 않았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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