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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송주 지회장 단식투쟁 13 일차 체중 8kg 줄어
작성자 두산모트롤지회
댓글 1건 조회 1,176회 작성일 2008-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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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투쟁 13 일차 지회장님은 체중감량으로(-8kg) 움직이는데 약간 불편하나 08투쟁 승리의 의지로 이겨내고 있습니다.


회사는 연내타결 노력을 다하라
!

제24차 대각선교섭(60차 보충교섭)이 오늘 오후 열린다.

노사는 지난 4월부터 매각이라는 특수상황이 있었지만 약 9개월에 걸친 장기간의 교섭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노동조합은 회사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회사안 심의 →회사안 논의가능 이라는 입장을 전달하며 현행 단체협약 후퇴 저지를 염두에 두고 성실하게 교섭에 임해왔다.

그러나 회사는 임금과 성과금을 손아귀에 쥐고 그룹을 이용하며 오로지 노동조합을 힘으로 굴복시키겠다는 시대착오적 발상으로 단협을 해지하고 불성실하게 교섭을 하고 있다.

이 같은 회사의 일방적이고 권위적인 태도는 최근 전 사원들 사이에서 ‘반 두산’의 정서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두산의 전입자들은 한번 돌아선 사원들의 마음을 다시 돌리기에는 많은 노력과 고통이 뒤따른다는 사실을 분명 알아야 한다. 현(MB) 정부의 실정에서 비롯된 민심이반을 타산지석의 교훈으로 삼으란 말이다.


이제 이번 주를 넘기면 2008년 임단협이 연내타결 되기는 사실상 어려워진다. 그런 만큼 회사는 명분도 실리도 없는 기존의 입장을 버리고 열린 마음으로 교섭에 임해야 한다.


오늘교섭에서 노사 상대방 요구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입장내기로.

회사는 전향적 자세로 임금, 성과급을 포함한 노조요구 전체에 대해 답하라!

회사는 지난 23차 교섭에서 노동조합이 연내타결을 시도하기 위해 고민 끝에 내 놓은 제안을 “노동조합의 제안이 구체적이지 않다. 일부 입장은 회사요구와 거리가 멀다.”는 궁색한 변명을 들이대며 깡그리 무시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전 사원들의 원성에 엄청난 부담을 느끼는지 지난 번 비조합원에 이어 19일(금)에는 조합원인 직반장을 대상으로 회사의 입장을 설명하는 친절함(?)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안타깝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그런 자리에서는 회사입장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는 것이다.

회사의 이 같은 몰지각한 행동은 노동조합을 전면 부정하는 행위다. 정작 열려있는 단체교섭자리에서는 “구체적으로 안을 제시하라”고 해도 묵묵부답이고 ‘교섭을 마치자’고 하면서 따로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것이다. 식당의 현수막 문구가 부끄럽지도 않은가?

이럴 거면 아예 내년부터는 전 사원을 모아놓고 교섭하자. 그럴 자신이 없다면 오늘 오후에 있을 24차 교섭에서는 전차교섭에서 약속한대로 중앙교섭 관련사항, 임금성 등 노동조합요구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답해야 한다.


어려운 시기. 조합원의 기대를 무시하고는 절대 동반자가 될 수 없다.

임금인상 안 돼, 성과금지급도 안 돼, 휴업하고 임금 깎아야 돼!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잘나가던 알짜회사 인수해서 물량 다 빼앗겨 버리고 조합원들을 차디찬 거리로 천막으로 내몰면서, 내년 경영계획도 제대로 발표하지 못하는 두산그룹의 두산모트롤에서 나오는 이야기다.

작년을 상회하는 엄청난 흑자에도 임금, 성과급 제시는 안중에도 없고 회사개악안만 고집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노동조합무력화를 통해 얻은 막대한 이윤으로 기업사냥에만 열 올리더니 드디어 북미산 살쾡이(밥켓)에 확실하게 물려버린 현실에서 회사가 개악안을 고집하는 이유를 모르는 조합원은 없을 것이다. 이제 동명모트롤지회 무력화를 통해서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 글로벌기업을 원한다면 구성원들의 마음부터 감동시켜라. ‘사람의 성장을 통한 기업의 성장’을 표방한 두산그룹의 경영이념을 제발 실천으로 보여라. 그렇지 않으면 엄청난 저항만 초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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