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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분열 책동을 용서하지 않겠다.
작성자 두산모트롤지회
댓글 0건 조회 1,185회 작성일 2008-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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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은커녕 책임 떠넘기기, 조합원 분열 시도는 파멸 자충수다.


12월 1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열린 제21차 대각선교섭(58차 보충교섭)은 14분 만에 아무런 진전 없이 끝났다.

회사의 입장은 전혀 변함이 없었다.

회사측 김광주 교섭위원은 “지회장의 단식돌입에 대해 유감이다. 교섭이 진전이 없고 노사간의 의견 차이가 여전히 크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지회장이 극단적인 단식투쟁을 하는 것은 교섭 마무리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말하고 “단식을 풀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임수일 부지회장은 “지회장이 불가피하게 단식에 들어간 데 대해 회사가 유감이라고 말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다. 단식을 하며 요구하는 사항들이 어디에서 기인한 것인가? 단협해지 철회, 중앙?집단교섭 합의 수용, 임금과 성과급 제시 등은 회사가 노조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 또 연내타결을 먼저 얘기한 것도 회사지만 연내타결을 위해 무슨 노력을 했나? 단협해지를 철회하고 성실교섭에 임하라.”고 반박했다.


적반하장의 사측에 분노한다

김 교섭위원은 이어서 “천막을 철거하라. 회사도 더 이상 교섭에서만 회사의 입장을 밝히는 데에 한계를 느낀다. 전 사원을 대상으로 홍보를 하겠다.”고 말해 앞으로 별도의 홍보 대책을 마련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더 이상 교섭의 진전이 없어 교섭을 마쳤다.


본색 드러낸 회사의 태도

이날 회사의 태도는 한마디로 배짱이었다. 지회장의 단식천막농성에 대해서는 물리적인 방법을 써서라도 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교섭의 내용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무엇을 뜻하는가?

지금까지 연내 타결 운운하며 임금과 성과급을 연계시키겠다고 하는 등의 언급은 모두 제스처에 지나지 않은 것이었다. 결국 단협 해지라는 목표를 이루고 최종적으로는 노동조합을 무력화하겠다는 것이다.

단협 해지가 비록 법적으로 보장된 절차이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노사관계 자체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무자비한 악행을 섣불리 취한데 대해 자신들의 책임을 모면하려는 것이다. 노동조합에게 책임을 떠넘기려는 것이다.


조합원들이 분노를 보일 것

회사는 노동조합의 소식지 때문에 조합원들이 단결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이를 흩트리기 위해 반박논리를 펼 별도의 홍보를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 조합원들은 이미 사측의 간교한 책동을 간파하고 있고 더러운 자본의 속성을 그대로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회사의 반 노동자, 반 노동조합 발상에서 나오는 행위들에 대해 조합원들이 어떻게 응답할지 보게 될 것이다.

노사 간 이해 차이를 좁히려는 줄다리기가 아니라 노동조합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결코 용서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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