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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타결 위해 전조합원의 강인한 투쟁 필요
작성자 두산모트롤지회
댓글 0건 조회 1,190회 작성일 200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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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회장의 선도투쟁만으로는 한계, 휴업에 대한 각오하자


어제 제39차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결정된 집중투쟁을 위한 지회장의 단식투쟁이 연말 내 타결이라는 목표를 성과 있게 이루어 내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 조합원의 철저한 결합이 가장 중요하다.


사측은 우리의 강고한 단결력을 가장 두려워한다.


통상적인 투쟁 조건이라면 파업투쟁을 통해 노동조합의 힘을 사용할 수 있다.

법적으로 노동자의 단체행동권을 보장하고 있지만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작업물량이 없는데 파업을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오히려 파업은 우리 자신에게 불리할 뿐이다.

그러나 기업은 영속성이 있기 때문에 조합원들이 회사에 대해 적대감을 분명하게 가지고 있고 그러한 마음이 점점 더 강해지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비록 노동조합이 파업이라는 정당한 수단마저 쓸 수 없는 상황에서 교섭이 마무리되고 그 후 언젠가는 반드시 재개될 정상적인 생산활동에 막대한 악영향이 있다면 그러한 적대감은 회사가 감당하기 어려운 짐이 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지금 그러한 단결력을 발휘하는 것이 유일한 투쟁 목표가 될 수도 있다.

물론 이는 쉬운 일이 결코 아니다. 더욱이 물량 감소로 휴업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조합원들이 모이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기에 더욱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반드시 이를 돌파해 나가야 한다.

앞으로 구체적인 투쟁지침이 하달되면 어떤 형태든 전 조합원이 일치단결된 행동으로 우리의 입장과 의지를 증명해 나가야 한다.


우리 모두가 간부라는 생각으로


이번 투쟁에 앞서서 지회 대의원 선거에서 드러났듯이 누구라도 쉬이 간부를 맡으려 하지 않았다.

간부들이 특별한 의지를 갖고 무슨 득이 있어 하는 것이 아니라면 투쟁에서는 전 조합원이 간부라는 생각으로, 스스로가 지회장이라는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

집중투쟁에 대해 지회장이 ‘단식투쟁’이라는 결단을 내렸지만 가장 경계해야 할 점은 이 투쟁을 지회장의 ‘단식투쟁’에 모두 내 맡기는 식으로 놔두어서는 결코 안 된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상당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일단 결의를 보인 그 의지를 모든 조합원들이 함께 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자.

그리고 비대위의 투쟁 지침에 철저히 복무하는 하나 된 모습을 만들어 나가자.


휴업이 걸림돌이 될 수 없다.


회사가 비록 휴업이라는 상황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하겠지만 이번 휴업을 피치 못 할 개인적인 일들을 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는 있겠지만 즐거운 휴가쯤으로 생각하는 조합원들은 없을 것이라 믿는다.

회사가 지금 우리에게 요구하고 있는 단협 조항들은 한 번 내 주면 다시 확보하기 어려운 것이다.

회사는 교섭 석상에서 ‘조합원들의 정서를 알아라’며 노동조합 교섭위원들에게 말했지만 단협을 지키는 것이 임금보다 더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많은 조합원들의 뜻을 오히려 회사가 더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우리의 이러한 의지를 이번 집중투쟁에서 확실하게 보여주자. 휴업이 우리의 투쟁에 걸림돌이 될 수는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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