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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모트롤지회, 두산타워 앞에서 선전전
작성자 두산모트롤지회
댓글 0건 조회 2,619회 작성일 200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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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모트롤지회, 두산타워 앞에서 선전전

금속노조 조합원 1박2일 상경투쟁.... 쌍용차에서 숙박


 

경남지부 1100명 참석

19일, 금속노조 조합원 1만여 명이 서울에 집결하는 1박2일 상경투쟁에서 동명모트롤지회는 본대회 후 선전전을 할 때 별도로 두산타워 앞에서 두산자본을 규탄하는 선전전을 펼쳤다.

원래 이날 1박2일 상경투쟁은 전조합원 파업을 하고 그 중 20%를 조직하여 상경투쟁을 하기로 하였으나 동명모트롤지회는 휴업 등을 이유로 확대간부 중심으로 휴가를 내고 참여하였다.

이날 경남지부는 약 1100명의 조합원이 참가하였으며 이중에는 퍼스텍지회, 지역금속지회 등은 전 조합원이 파업을 하고 참여하여 참여 열기를 높였다.


여의도 산업은행 앞 1만 조합원 집결

오후 2시부터 여의도 산업은행 앞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1만여 명의 금속노조 조합원들로 가득 찼다.

3시 20분 사전집회를 시작으로 결의대회가 진행됐다. 사전집회에서는 투쟁사업장을 대표해 구미지부 한국합섬지회와 하이스코비정규직지회 지회장의 힘찬 투쟁사가 있었고, 곧이어 본대회가 이어졌다.


"해고는 살인이다. 살인을 중단하라"

정갑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이유는 ‘해고를 중단하라. 살인을 중단하라’는 우리의 요구를 알리기 위함이다.”고 말하고 “이명박정권이 구조조정 미명하에 자행되는 해고를 중단하고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정, 노사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정위원장은 재벌들이 곳간에 쌓여 있는 46조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속노조 7월초 10만 총파업 준비"

정위원장은 “지난 10일에는 지역지부를 중심으로 부분파업을 했고, 오늘도 가능한 단위는 파업을 하고 집회 참석했다. 그러나 이제 7월 초순 이후에는 10만이 총파업에 돌입할 수 있는 준비가 됐다”고 보고하며, 흔들리는 이명박 정권을 우리 힘으로 조금만 더 압박해서 잘못된 경제정책 바꾸어 내기 위해 투쟁하자고 했다.


이어 민주노동당 강기갑대표,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 한국진보연대, 민주노총 등에서 연대사를 하였다.


도심 선전전, 조합원 63명 불법연행

본대회가 끝난 후 조합원들은 각 지부마다 서울 도심으로 이동해, "MB OUT" "해고는 살인이다" 손펼침막을 들고 시민들을 만나고, 선전물을 나누어 주었다.

남대문, 충정로, 대한문에 집결한 조합원들이 합법적으로 선전전을 진행함에도 불구하고, 경찰들은 인도까지 들어와 무더기 연행을 일삼았다. 독재정권이나 다름없었다.

이 과정에 조합원 63명이 연행되었다가 21일 모두 석방되었다.


동명은 두산타워에서 선전전 벌여

동명지회는 두산타워 부근에서 두산자본의 악랄한 노조탄압을 알리는 선전전을 펼쳤다.

두산자본은 경비들을 동원하여 두산타워 입구를 막아섰다.

우리는 두산타워 앞과 주변 상가 등을 돌며 시민들에게 선전물을 나누어 주었다.

한편, 도심으로 진출해 선전전을 전개했던 조합원들은 7시10분 경 서울역에 집결해 마무리 집회를 했다.

집회 후 점거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쌍용자동차 동지들을 만나기 위해 평택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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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역 입구에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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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평화상가 등을 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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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타워 앞에는 사람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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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온 김에 전태일 동상  앞에서 한 컷)





평택 촛불문화제....  밤새운 토론

가족들 호소에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평택으로 이동한 1만 조합원들은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 가까이까지 진행된 "금속노조 촛불문화제"에 참석하고 쌍용차지부에서 준비한 400 동의 천막에 나누어져서 잠을 잤다.

그러나 많은 조합원들은 뒤풀이를 겸해 투쟁 토론으로 밤을 새웠다.


다음날 오전 9시 30분. 새벽부터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 보슬비를 맞으며 마무리 집회를 하였다.

이 때 쌍용차가족대책위원회에서 나온 부인의 “여러분이 가지 말고 1주일만 더 함께 투쟁하면 쌍차 문제가 확실히 해결될 것 같다”는 연설을 듣고는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지도부의 지침은 없었다.

7월 투쟁을 기약하며 발걸음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창원에 도착하니 오후 2시 30분이었다.

그 시각 창원에서는 쌍용자동차창원지회 가족대책위를 실은 버스가 막 평택으로 출발하는 참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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