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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교섭대표, 현행 단협 지금까지 문제없었음을 인정
작성자 두산모트롤지회
댓글 0건 조회 1,831회 작성일 2009-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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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경영걸림돌 아니었다.

사측 교섭대표, 현행 단협 지금까지 문제없었음을 인정

어제 교섭은 불과 7분만에 끝난 짧은 교섭이었지만 사측의 교섭대표가 현재의 단협으로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발언을 하여 약간의 의미는 있었다.

물론 회사는 그렇게 인정하고도 모르쇠로 일관할 것이 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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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53차 대각선 교섭(90차 사업장 보충교섭)은 손송주 지회장이 먼저 말을 꺼냈다. 손 지회장은 “다음 주에 중앙교섭이 경남지역에서 열릴 예정인데 사측에서 참석하기를 바란다.”고 중앙교섭 참석을 요구하였다.

그리고 사업장 보충교섭과 관련하여 변화된 입장이 있는지 물었다.

 

회사측 김광주 교섭위원은 특별히 변화된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측 교섭대표인 신흥윤 부사장이 “회사가 요구하는 대로 단협을 수정하면 직장생활에 애로가 있는가?”하고 물었다.

이에 손 지회장은 “한 번도 그런 것을 겪어 보지 않아서 모른다.”고 대답했고 최은석 교섭위원은 “거꾸로 물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현재의 단협으로 경영을 하는데 애로사항이 있었는가?”라고 물었다.

 

회사 신 교섭대표는 “지금까지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없을 거라고 하느냐?”고 대답하며 앞으로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말은 지금까지 현재의 단협으로 아무런 경영상의 애로가 없었다는 말을 간접적으로 시인한 것이다.

 

노동조합 교섭위원은 “회사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을 문제 삼고 있는 반면 노동조합은 이미 경험해서 알고 있는 것을 근거로 주장한다며 회사의 단협해지가 잘못된 것”임을 주장했다.

회사는 스스로도 근거가 없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교섭은 짧게 끝났지만 회사의 주장이 얼마나 근거 없는 억지인가를 드러낸 교섭이었다. 언제까지 단협해지 하나만 믿고 이런 억지를 부릴 셈인가? 진정한 회사의 경영은 조직 구성원 전체를 끌어안고 가야 하는 것이 아닌가? 구성원들의 마음에서 자꾸 멀어지고 있는 회사의 태도가 참으로 안타깝다.

 

스스로 모순인 회사의 태도

이제 단협 해지일이 꼭 1주일 남았다. 돌이켜 보면 회사는 단협해지를 해 놓고 모순된 이중 태도를 보였다.

초기에 회사는 단협해지를 통해 인사?경영권의 효력을 상실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러나 지금은 그게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초기에 조합원들에게 “단협이 해지 되어도 조합원들에게는 큰 피해가 없으니 안심하라”고 말했던 것은 조합원들을 무지몽매한 대중들로 생각했다는 것이 아닌가?

그러나 우리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22년 노동조합 활동을 통해 임금이나 복지 못지않게, 아니 노동조합이 더 근본적으로 중요함을 경험해 왔다.

단결의 힘을 통해 회사의 단협해지가 얼마나 무의미했는지를 깨닫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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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조합원 교육 간담회 개최

오늘은 단협 해지를 앞두고 조합원들과 함께 알아야 할 사항 등에 대해 교육하고 간담회도 갖는다. 단협해지 시 우리 조합원들은 어떤 마음가짐과 행동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마련해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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