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댓글 0건 조회 1,400회 작성일 2009-12-02

11월 6일 직장폐쇄 50일차 2차 본사상경투쟁을 한다. 기능대 입구 공원에서 약식집회를 마치고, 1공장 앞에 전조합원이 집결했다. 상경투쟁 버스에서 밖을 보니 본사에 가서 악착같이 투쟁을 하라며 박수를 치며 배웅을 조합원들이 해주고 있다. 버스안에서 경영진에게 전달할 하고픈 글을 적고 있는 조합원들.
많게는 A4용지 2장을 빼곡이 적는가 하면 아주 간단히 "돈 내놔라"로 마무리 하는 조합원들.
오늘도 여전히 본사앞에 도착하니 전경들이 건물을 에워싸고 있다. 오늘의 집회는 엠프성능이 매우 좋다. 집회를 마치고 조합원들이 적은 편지를 전달하러 의장단동지들이 길 건너 본사로 간다. 역시나 건물안에는 경찰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있고, 문은 굳게 닫쳐있다. 이를 대비해 준비해간 대자보를 바닥에 붙이고 의장단은 연좌농성에 들어갔다. 얼마 지나지않아 사측에서 조합원들이 적은 편지를 받겠다고 한다. 의장단 동지들이 사측에 전달하고 마무리 집회를 마치고 3차 상경투쟁을 기약하며 버스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