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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연지회 힘찬투쟁 소식지 2010-26호
작성자 한국산연
댓글 0건 조회 1,388회 작성일 201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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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노조탄압 하지 마라!!

“단협을 지키고 노사합의하라!

13일 오후 3시 전 사원을 상대로 2차 설명회가 진행되었다. 사측이 희망퇴직 안을 발표하던 1차 설명회에서 조합원들은 하나된 목소리로 현장의 요구를 쏟아내었다. 사측이 말하는 희망퇴직은 뼈를 깍는 고통이다. 우리는 현장에서 정년까지 일하기를 희망한다. 사측은 경영상의 이유로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면 사측이 일방적으로 진행할 것이 아니라 노동조합과 교섭을 통해 합의하고 실시 해야 한다. 1차 설명회가 진행되는 날 사측대표는 끝까지 조합원들의 요구에 답하지 않았다. 조합원들은 경영실패에 대해 지난해 사측이 합의했던 것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면 경영진부터, 그리고 관리자, 현장 순으로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리해고를 하지 않는다는 각서를 이 자리에서 쓰라고 요구했으나 끝내 각서를 쓰지 않았고, 13일 오후 3시 2차 전사원 설명회를 진행 하였다.

“경영자의 몫은 한국산연의 미래를 밝히는 것!! ”

사측대표의 희망퇴직 관련 2차 설명이 끝나자 조합원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하나둘씩 내었다. 희망퇴직을 원하는 사원은 일부이다. 세상 어떤 노동자도 어려운 시기에 거리로 내몰리고 싶지 않다. 가족들을 위해, 미래를 위해 열심히 일해야 할 우리가 왜 희망퇴직을 해야 하는가?

경영자는 먼저 경영실패에 대해 조합원들에게 사죄하고,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한국산연의 미래를 밝히기 위해 열심히 뛰어야 하는 것이 경영자의 몫이다
그러나 현재 경영진이 와서 한 일이라고는 연이어 사업부 철수 희망퇴직과 3년째 휴업, 그리고 노조 탄압 밖에 없다. 지금까지의 노사관계는 원만했다. 2010년 4월 보충교섭이 시작되고 사측은 정리해고란 검은 의도를 숨긴채 타임오프 라는 법을 운운하며 노골적으로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

이에 조합원들은 분노 하지 않을수 없다. 노조 탄압을 중단하고 노동조합을 인정하며, 단협에 보장된 내용들을 지켜야 한다.

경영진은 지금까지의 모든 사건에 대해 책임을 지고 앞으로 정리해고를 하지 않고 희망퇴직후 남는 사람들에 대해 고용을 보장하여야 한다. 경영진이 본사에 물량을 요구하기 어렵다면 노동조합이 일본에 가서 투쟁을 할 것이다.

"조합원의 하나된 목소리로!우리고용 우리가 지키자! ”

경영자에 대한 질문과 항의가 5시간넘게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조합원들은 끝까지 자리를 함께 해 주었다. 오늘 우리는 마음으로, 눈으로 확인했다. 우리의 단결된 힘의 위력을 느꼈다.

이에 사측은 노동조합의 요구를 받아 15일,18일,19일에 보충교섭을 포함한 모든교섭에 성실히 임하고 교섭이 원만하게 풀리지 않을 경우에는 19일(화)오후 3시에 또다시 전 사원 설명회를 가지기로 했다. 그리고 희망퇴직후 남은 사원에 대해 물량확보와 신규사업등 우리의 일자리 확보와 인원 재배치를 위해 노사가 성실히 교섭을 할 것이며 일방적인 정리해고를 하지 않고 노사합의 할것을 약속했다. 13일, 천막농성이 120일째 진행 되어 왔다. 지치지 않고 집행부를 믿고 함께 생존권사수를 위해 끝까지 투쟁한다면 그 누구도 우리의 생존권을 두고 함부로 위협하지 못할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조합원들의 하나된 투쟁의 힘에서 나온다.

우리 모두 끝까지 투쟁해서 고용과 우리요구를 쟁취합시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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