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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중공업지회 선전물=오늘, 민주노총 6시간 총파업
작성자 S&T중공업지회
댓글 0건 조회 2,475회 작성일 200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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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대화 조합원 동지 여러분!
  민주노총 전 산하 노동조합은 "비정규직 관련 개악법안 폐기·권리보장입법과 한일FTA 반대 등 4대 요구 쟁취"를 위하여 오늘 오전 10시부터 6시간 파업을 실시하기로 하였습니다.  애초 민주노총은 오늘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하였지만, 여당에서 법안 처리를 강행하지 않겠다는 약속에 따라 오늘 6시간 시한부 파업을 하기로 투쟁 수위를 조정한 것입니다.  
  그러나 혹시나 있을 개악 안 기습 처리에 대비하여, 민주노총은 29일(월)에 국회 앞 개악 법안 저지 집회와 국회 상임위 방청 투쟁을 벌이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경남 지역은 오후 2시부터 "창원 만남의 광장"에서 총파업 집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통일·대화 지회, 여건 고려하여 확대간부 파업으로 결정
  조합원 동지 여러분!
  총파업과 관련하여 통일 지회는 어제 오전11시에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하여 파업 여부에 대하여 토론한 결과 투쟁 사안을 본다면 통일중공업 조합원 역시 이번 총파업에 빠져서는 안되지만, 내부적인 여러 조건 상 현재 파업은 힘들다는 결론 속에 "확대간부 파업"으로 전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또한 대화브레이크 지회는 창원으로 이전 한지 얼마 되지 않고, 특히 얼마전 임원 선거로 집행부 교체가 며칠 되지 않다 보니 현재 간부 선임이 안 되는 등 조직 정비를 미처 완료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여건 속에 대화브레이크 지회 역시 이번 파업에 동참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점 충분히 조합원 동지 여러분들의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오늘 투쟁은 "절박한 의지를 담은 민주노총 경고"
  조합원 동지 여러분!
  이수호 위원장은 25일 기자 회견에서 "26일 6시간 시한부 파업은 정부의 무책임과 독선에 대한 조합원의 분노와 더 이상 비정규직의 양산을 막아야 한다는 절박한 의지를 담은 민주노총의 경고"라며 "이를 무시하고 계속 강행한다면 그때는 유보된 무기한 총파업으로 맞설 것"이라 하였습니다.  이 위원장은 이어 국민을 상대로 "사랑하는 가족, 자식들이 비정규직으로 차별 받으며 살아가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비정규직 철폐 등 5대요구를 내건 이번 투쟁의 성패가 중요하다"며 깊은 이해와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이번 투쟁은 앞서 선전물을 통해 말씀드렸고 민주노총 위원장의 이야기와 같이 오늘 전개하는 투쟁은, 본인 자신만을 위한 투쟁이 아닌 우리 자식들을 위한 투쟁이기도 함을 생각하여야 합니다.  
  결코 대한민국의 노동자로 그리고 통일·대화 노동자로 살아가는 이상 피할 수 없는 한 가운데에 우리 조합원들은 서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록 통일지회와 대화지회가 현실적인 어려운 여건상 전 조합원이 동참하는 파업을 하지 않기로 하였다 하더라도 조합원 동지 여러분의 자발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회사는 지회장의 중앙위원 겸임이 그렇게도 무서운가?
  조합원 동지 여러분!
  회사는 23일자 선전물을 통해 민주노총의 총파업을 두고 "통일중공업만이 또다시 가운데 끼어 아주 폭삭 주저앉는 게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이야기하며 이어 "통일지회의 대표가 금속노조 8인 중앙위원의 일원으로 선출돼 상급 단체의 정책에 적극 동조해야 하는 위치에 서게 돼 더욱 그렇다"는 선전으로 조합원 동지들을 협박하고 있습니다.

  먼저 금속노조 중앙위원은 1년 임기에 현재 58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규약에 근거하여 경남지부는 8명의 중앙위원을 이번 지부 대의원 대회에서 선출한 것입니다.  그런데도 회사는 중앙위원이 8인의 소수로 구성되어 있는 것처럼 왜곡하여 이로 인해 통일중공업이 망할 것인 냥 협박 선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금속노조 창립 이후 통일 지회장은 중앙위원을 하여왔으며, 타 지회 역시 지회장이 중앙위원을 겸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예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유독 올해 회사가 지회장의 중앙위원 겸임에 대해 과잉 반응을 보이는 의도는, 이번 민주노총 총파업 등 대외 투쟁 등과 관련하여 조합원 동지들을 분리시키기 위한 불순한 의도인 것입니다.  회사 주장대로라면 중앙위원이 있는 회사는 전부 망하겠습니다.

  그리고 지회장이 중앙위원을 하든 어떠한 직책을 맡든 간에 지회의 고유 활동 중에 하나이며, 회사가 이를 두고 평가하면서 회사가 곧 망할 것처럼 조합원을 협박하는 것은 노조 활동을 지배 개입하기 위한 엄연한 부당노동행위입니다.  이런 얄팍한 수법으로 지회와 조합원을 분리하려는 행동을 자행하는 회사가 얼마나 지회와 조합원을 무시하고 있는지 알 수 있으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오로지 탄압과 통제 그리고 협박을 통해 자신들의 의도를 관철시키려 하는 것인지 극명하게 드러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총파업은 못해도 동지 여러분의 자발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이렇게 회사는 지회의 힘을 무력화하고 조합원을 통제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회사의 정책을 볼 때 법이 개악되고 한일FTA 등이 통과되면 어떠한 행동으로 나올지 불을 보듯 뻔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비록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상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파업은 못하더라도 동지 여러분의 자발적인 참여를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4. 11. 26
금속노조 경남지부 통일중공업·대화브레이크 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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