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중공업 지회 선전-부당 인사 조치를 거부하는 조합원 선전물
작성자 S&T중공업지회
본문
불법 부당인사 온몸으로 거부한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저희들은 사측의 불법 부당 인사 조치에 고통 당하고 있는 복귀 조합원입니다.
작년 4월 저희들은 하루아침에 휴가 조치되어 가정이나 사회에서 죄인 아닌 죄인으로 살아야 하는 고통을 안아야 했고, 평균임금 70%라는 저임금으로 아이들 학비 대기도 모자라 인력 시장을 두드리기도 하였지만, 그래도 복직의 희망을 가지고 9개월을 넘게 기다려 왔습니다.
그런데 회사는 지노위의 원직복귀 명령을 이행하지도 않고 더구나 복귀마저 지회와 본인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원직이 아닌 주물 공장으로의 부당복귀 명령을 내린 것입니다. 이러한 사측의 부당복귀 인사 조치는 고통을 감수하고 기다려 온 저희들의 희망을 송두리째 무너뜨렸습니다.
사측의 불법부당 인사 조치는 지난 1월3일부터 인원이 매일 7-8명씩 100여명이 넘었으며, 1월31일까지 160여명이 사측의 강제 부당 인사 명령으로 하루하루 고통을 받으며 원직 복직을 위해 출근 투쟁 및 현장 복귀 투쟁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단체 협약, 근로 기준법 위반 및 지방 노동 위원회의 원직 복직 판결 불이행은 회사와 사원간의 신뢰를 저버린 행동이자 징계성, 보복성의 인사 명령이므로 절대 받아들일 수 없으며 온몸으로 거부합니다.
인간 존엄성 파괴가 투명 경영, 정도 경영인가?
사측은 앵무새처럼 쫑알대고 있습니다.
주물 본부의 물량 증가로 인해 160여명의 유휴 인원을 부당 파견 인사 조치를 하면서 본 공장에 물량이 증가하면 언제든지 본 공장으로 전환 배치를 해 주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누가 이 말을 믿는단 말입니까? 우리가 한두 번 속았습니까? 작게는 20년 가까이 많게는 20년 넘게, 아니 30여년을 통일중공업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한 사람들에게 개개인의 인격과 의견은 완전히 무시하고 일방적이고 무조건적으로 사측의 명령에 복종하라고만 합니다.
엄연히 근로 기준법이 있고 지노위 원직 복직 판결과 단체협약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회와는 형식뿐인 임시 노사협의회 두 번하고 일방적이고 무대뽀 식으로 불법 부당 인사 명령을 계속 시행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인격과 인간 존엄성은 더 이상 통일 중공업엔 없습니다. 사측은 투명경영, 정도 경영을 외치기 전에 인간의 인격을 존중하고 법과 노사간에 맺은 단체협약을 지킬줄 아는 인간 경영부터 배워야 합니다. 인간의 존엄성이 개인의 이익과 몇몇 경영인의 부도덕한 경영 방침으로 인해 노예적인 삶을 요구하는 경영인이 있다면 그 기업은 올바른 기업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기업일 것입니다.
업무 방해, 폭행죄, 누가?
조합원 동지 여러분!
사측은 지회 간부와 부당 인사 복귀 조합원들을 업무 방해, 폭행죄로 무차별 고소 고발을 남발하고 있습니다. 방귀 뀐 놈이 성을 낸다고 누가 업무 방해를 하고 누가 폭행을 했단 말입니까?
원직에 복직하고자 자신들이 일했던 현장에 들어가고자 하는데, 오히려 사측은 전체 사무직을 동원하여 우리들을 힘으로 밀어내며 몸싸움을 유도하는 등 오히려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의 작업을 방해하였습니다.
그리고 누가 폭행을 했단 말입니까?
도리어 현장 순회하는 조합원들보다 몇 배나 많은 관리자들이 본연의 임무를 내팽개치고 강제 동원되어 조합원들을 강제로 현장 밖으로 끌어낸 놈들이 폭행을 하였고, 불법부당 휴가와 불법부당 인사 조치를 하여 우리들에게 엄청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안겨 주고 있는 회사측이야말로 가정을 파괴시키고 폭력을 자행한 것 아닙니까? 부당한 것에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법적으로 보장된 우리들의 권리를 찾고자 하는 게 업무 방해고 폭력이라 하면 우리들의 권리는 과연 어디에 있단 말입니까?
원직 복직 그 날까지 투쟁하겠습니다.
현재 부당 인사 조치 받은 복귀 조합원들은 계속 출근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원직 복직 의사를 사측에 보여주기 위해 현장 순회를 하고 노동부 앞에서 규탄 집회 및 본관 앞 집회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측은 전체 사무직 사원을 총동원하여 우리들의 절규와 외침을 힘으로 누르고 있습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아시다시피 저희들이 본관 앞 집회나 현장을 순회하는 투쟁에 관리자들이 총동원되어 집회나 현장 순회를 육탄으로 저지하여 몸싸움을 유도하면서 하루에 40여명 이상씩 매일 고소 고발하고 있습니다. 통일 중공업이 전과자 양성소도 아닌데, 이러다간 전 사원이 전과자 될 날도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측의 그 어떤 탄압과 고소고발을 아무리 한다 해도 저희 부당하게 인사 조치 받은 복귀 조합원들은 원직 복직하는 그 날까지 끝까지 투쟁해서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사필귀정이라는 단어를 반드시 각인 시켜 줄 것입니다.
현장에 계시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추운 날씨에 건강에 유념하시고 저희들의 원직 복직 투쟁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원직 복직" 그 날까지 끝까지 투쟁한다,
2005년 1월 26일
◆ 불법 부당 인사 조치 거부하는 복귀 조합원 일동◆
◆다음 글은 부당복귀 명령을 받은 모 조합원 부인이 작성한 글이며, 수정하지 않고 작성된 글 그대로 올립니다.
회장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며칠 전에 복직된 한 사원의 가족입니다.
저는 글 같은 것을 잘 적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우리 가족의 생계를 위해서 펜을 들었습니다.
애들 아빠가 회사에 복직은 되었지만 하나도 기쁘지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유는 단하나, 원래 일하던 곳으로 보내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휴가 들어갈 때 복직원직을 해 준다고 약속하지 않았던가요. 그런데 왜 그렇게 하지 않고 있는 것인가요.
약속은 지키라고 있는 것이잖아요. 제발 원직 시켜 주세요. 시켜만 주시면 전보다 더 열심히 일을 한다고 합니다.
아침에 회사에 간다고 하지만, 조합에서 시간을 보내고 온다고 합니다.
힘없이 돌아오는 모습을 볼 때마다 가슴이 너무나 아픕니다.
한번은 술을 한잔하고 와서는 죽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만약이라도 그렇게 되기라도 하면 저는 아직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생각도 하기 싫은 일입니다.
그런 생각을 할 때마다 밤에 잠도 자지 못하고 음식을 먹어도 소화가 되지도 않고 애들한테도 신경질을 부리곤 합니다.
애들 아빠가 어디 나가서 들어올 시간에 들어오지 않으면 오면 괜히 이상한 생각이 들곤 합니다.
그리고 애들 학원도 보내고 시골에 계신 부모님께 용돈도 보내 드리고 싶은데 그렇게 못하는 심정을 아십니까?
또 사고 싶다는 것도 못 사주고 먹고 싶은 것도 못 사주고 있고 예쁜 옷도 사주고 싶은데 못 사주고 옷 수거함을 뒤져서 입을 만한 옷을 골라 깨끗이 빨아 입히고 있습니다.
애들한테는 아빠가 회사에 가서 돈 많이 벌면 사고 싶은 것 다 사준다고 했습니다.
꼭 그렇게 할 수 있게 해주세요.
성장기 어린이는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해야 잘 클 수 있을 텐데 그렇게 못해 준 것도 마음이 아픕니다.
회장님께서도 입장을 바꾸어서 생각해 보세요.
다른 곳에서 일하라고 하면 아마 못하실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마음을 헤아려 주시고 원직 시켜 주세요.
제발 두손 모아 간절히 빌고 빕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저희들은 사측의 불법 부당 인사 조치에 고통 당하고 있는 복귀 조합원입니다.
작년 4월 저희들은 하루아침에 휴가 조치되어 가정이나 사회에서 죄인 아닌 죄인으로 살아야 하는 고통을 안아야 했고, 평균임금 70%라는 저임금으로 아이들 학비 대기도 모자라 인력 시장을 두드리기도 하였지만, 그래도 복직의 희망을 가지고 9개월을 넘게 기다려 왔습니다.
그런데 회사는 지노위의 원직복귀 명령을 이행하지도 않고 더구나 복귀마저 지회와 본인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원직이 아닌 주물 공장으로의 부당복귀 명령을 내린 것입니다. 이러한 사측의 부당복귀 인사 조치는 고통을 감수하고 기다려 온 저희들의 희망을 송두리째 무너뜨렸습니다.
사측의 불법부당 인사 조치는 지난 1월3일부터 인원이 매일 7-8명씩 100여명이 넘었으며, 1월31일까지 160여명이 사측의 강제 부당 인사 명령으로 하루하루 고통을 받으며 원직 복직을 위해 출근 투쟁 및 현장 복귀 투쟁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단체 협약, 근로 기준법 위반 및 지방 노동 위원회의 원직 복직 판결 불이행은 회사와 사원간의 신뢰를 저버린 행동이자 징계성, 보복성의 인사 명령이므로 절대 받아들일 수 없으며 온몸으로 거부합니다.
인간 존엄성 파괴가 투명 경영, 정도 경영인가?
사측은 앵무새처럼 쫑알대고 있습니다.
주물 본부의 물량 증가로 인해 160여명의 유휴 인원을 부당 파견 인사 조치를 하면서 본 공장에 물량이 증가하면 언제든지 본 공장으로 전환 배치를 해 주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누가 이 말을 믿는단 말입니까? 우리가 한두 번 속았습니까? 작게는 20년 가까이 많게는 20년 넘게, 아니 30여년을 통일중공업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한 사람들에게 개개인의 인격과 의견은 완전히 무시하고 일방적이고 무조건적으로 사측의 명령에 복종하라고만 합니다.
엄연히 근로 기준법이 있고 지노위 원직 복직 판결과 단체협약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회와는 형식뿐인 임시 노사협의회 두 번하고 일방적이고 무대뽀 식으로 불법 부당 인사 명령을 계속 시행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인격과 인간 존엄성은 더 이상 통일 중공업엔 없습니다. 사측은 투명경영, 정도 경영을 외치기 전에 인간의 인격을 존중하고 법과 노사간에 맺은 단체협약을 지킬줄 아는 인간 경영부터 배워야 합니다. 인간의 존엄성이 개인의 이익과 몇몇 경영인의 부도덕한 경영 방침으로 인해 노예적인 삶을 요구하는 경영인이 있다면 그 기업은 올바른 기업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기업일 것입니다.
업무 방해, 폭행죄, 누가?
조합원 동지 여러분!
사측은 지회 간부와 부당 인사 복귀 조합원들을 업무 방해, 폭행죄로 무차별 고소 고발을 남발하고 있습니다. 방귀 뀐 놈이 성을 낸다고 누가 업무 방해를 하고 누가 폭행을 했단 말입니까?
원직에 복직하고자 자신들이 일했던 현장에 들어가고자 하는데, 오히려 사측은 전체 사무직을 동원하여 우리들을 힘으로 밀어내며 몸싸움을 유도하는 등 오히려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의 작업을 방해하였습니다.
그리고 누가 폭행을 했단 말입니까?
도리어 현장 순회하는 조합원들보다 몇 배나 많은 관리자들이 본연의 임무를 내팽개치고 강제 동원되어 조합원들을 강제로 현장 밖으로 끌어낸 놈들이 폭행을 하였고, 불법부당 휴가와 불법부당 인사 조치를 하여 우리들에게 엄청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안겨 주고 있는 회사측이야말로 가정을 파괴시키고 폭력을 자행한 것 아닙니까? 부당한 것에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법적으로 보장된 우리들의 권리를 찾고자 하는 게 업무 방해고 폭력이라 하면 우리들의 권리는 과연 어디에 있단 말입니까?
원직 복직 그 날까지 투쟁하겠습니다.
현재 부당 인사 조치 받은 복귀 조합원들은 계속 출근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원직 복직 의사를 사측에 보여주기 위해 현장 순회를 하고 노동부 앞에서 규탄 집회 및 본관 앞 집회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측은 전체 사무직 사원을 총동원하여 우리들의 절규와 외침을 힘으로 누르고 있습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아시다시피 저희들이 본관 앞 집회나 현장을 순회하는 투쟁에 관리자들이 총동원되어 집회나 현장 순회를 육탄으로 저지하여 몸싸움을 유도하면서 하루에 40여명 이상씩 매일 고소 고발하고 있습니다. 통일 중공업이 전과자 양성소도 아닌데, 이러다간 전 사원이 전과자 될 날도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측의 그 어떤 탄압과 고소고발을 아무리 한다 해도 저희 부당하게 인사 조치 받은 복귀 조합원들은 원직 복직하는 그 날까지 끝까지 투쟁해서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사필귀정이라는 단어를 반드시 각인 시켜 줄 것입니다.
현장에 계시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추운 날씨에 건강에 유념하시고 저희들의 원직 복직 투쟁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원직 복직" 그 날까지 끝까지 투쟁한다,
2005년 1월 26일
◆ 불법 부당 인사 조치 거부하는 복귀 조합원 일동◆
◆다음 글은 부당복귀 명령을 받은 모 조합원 부인이 작성한 글이며, 수정하지 않고 작성된 글 그대로 올립니다.
회장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며칠 전에 복직된 한 사원의 가족입니다.
저는 글 같은 것을 잘 적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우리 가족의 생계를 위해서 펜을 들었습니다.
애들 아빠가 회사에 복직은 되었지만 하나도 기쁘지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유는 단하나, 원래 일하던 곳으로 보내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휴가 들어갈 때 복직원직을 해 준다고 약속하지 않았던가요. 그런데 왜 그렇게 하지 않고 있는 것인가요.
약속은 지키라고 있는 것이잖아요. 제발 원직 시켜 주세요. 시켜만 주시면 전보다 더 열심히 일을 한다고 합니다.
아침에 회사에 간다고 하지만, 조합에서 시간을 보내고 온다고 합니다.
힘없이 돌아오는 모습을 볼 때마다 가슴이 너무나 아픕니다.
한번은 술을 한잔하고 와서는 죽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만약이라도 그렇게 되기라도 하면 저는 아직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생각도 하기 싫은 일입니다.
그런 생각을 할 때마다 밤에 잠도 자지 못하고 음식을 먹어도 소화가 되지도 않고 애들한테도 신경질을 부리곤 합니다.
애들 아빠가 어디 나가서 들어올 시간에 들어오지 않으면 오면 괜히 이상한 생각이 들곤 합니다.
그리고 애들 학원도 보내고 시골에 계신 부모님께 용돈도 보내 드리고 싶은데 그렇게 못하는 심정을 아십니까?
또 사고 싶다는 것도 못 사주고 먹고 싶은 것도 못 사주고 있고 예쁜 옷도 사주고 싶은데 못 사주고 옷 수거함을 뒤져서 입을 만한 옷을 골라 깨끗이 빨아 입히고 있습니다.
애들한테는 아빠가 회사에 가서 돈 많이 벌면 사고 싶은 것 다 사준다고 했습니다.
꼭 그렇게 할 수 있게 해주세요.
성장기 어린이는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해야 잘 클 수 있을 텐데 그렇게 못해 준 것도 마음이 아픕니다.
회장님께서도 입장을 바꾸어서 생각해 보세요.
다른 곳에서 일하라고 하면 아마 못하실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마음을 헤아려 주시고 원직 시켜 주세요.
제발 두손 모아 간절히 빌고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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