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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중공업 선전물-지회 창립 30년! 탄압에 맞서 지켜 온 민주노조 30년!
작성자 S&T중공업지회
댓글 0건 조회 2,452회 작성일 200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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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회 창립 30년!
탄압에 맞서 지켜 온 민주노조 30년!



오늘 금속노조 3기 2년차 정기 조합원 총회 개최

  조합원 동지 여러분!
  오늘 오후 3시부터 공지한 바와 같이, 금속노조 3기 2년차 정기 조합원 총회를 지회 앞마당에서 개최합니다.  통일 지회는 지난 74년 2월 당시 동양기계공업(주)에서 노동조합 결성식을 갖고, 전국금속노동조합 동양기계 분회를 창립하여 올해 30년이 된 역사를 맞이했습니다.

끊임없는 탄압에 단련되어 온 통일지회!
  조합원 동지 여러분!
  동양기계 분회로 출발하여 오늘의 통일 지회가 있기까지 많은 탄압을 당해 왔지만, 여전히 통일 자본은 30년을 변함 없이 지회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끊임없는 탄압을 가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무자비한 현장통제와 징계 남용, 250명의 조합원에 대한 부당휴가 조치 등 독선 경영 등으로 인해  우리가 조금 위축된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회사는 이틈을 이용하여 지회와 우리 조합원들을 더욱더 조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강산이 3번 변하는 30년의 세월 속에 민주노조를 지킬 수 있었던 게 결코 거저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자본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오뚜기같이 조합원 동지들의 단결된 투쟁과 많은 동지들의 희생 속에, 통일 지회는 다시 일어나면서 민주노조를 지켜 왔고 통일 지회는 단련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현재 회사가 통일 지회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자만심을 가졌다면 큰 오산일 것입니다.

탄압에 맞서는 결의의 장이 됩시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오늘 개최하는 정기 조합원 총회는 지난 30년 동안 통일 지회는 많은 시련과 희생을 당해 왔지만, 탄압에 굴하지 않고 조합원 동지들의 단결된 투쟁으로 민주노조를 지켜 왔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그리고 회사의 탄압이 극에 달하고 있는 이때에 오늘 개최하는 정기 조합원 총회는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는 총회일 것입니다.
  통일 지회 창립 30년에 맞이하는 총회인 만큼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하지만 현재 회사의 탄압과 정황으로 보아 축제의 분위기는 다음해로 넘기고, 올해는 지난 30년의 투쟁을 되새기면서 다시 한번 회사의 탄압에 굳게 맞서는 결의의 장이 되도록 합시다.

한 어린이의 가슴아픈 장면을
자신들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홍보용으로 사용하다니…
  회사는  얼마전 필리핀 태풍으로 인하여 피해를 입고 국수를 먹는 한 어린이의 사진을 컬러로 확대 복사하여 식당에 게시하였습니다.  비록 남의 나라 일이라고는 하나 가슴아픈 일입니다.  
  그런데 회사가 굳이 식당에 회사와 관련한 기사도 아닌 그러한 사진을 확대하여 게시한 의도에 대해 의심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단지 필리핀의 한 어린이의 불쌍한 모습을 인간적인 동정으로 사원들을 느끼게 하기 위하여 게시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회사의 의도는 최근 식당 문제로 인한 지회의 제기에 국수를 손으로 먹는 한 어린이의 모습을 게시하여, 사원들에게 식사에 불만을 제기하지 말고 고맙게 생각하면서 주는 대로 먹으라는 의도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봐라.  이렇게 국수 먹는 것에도 허덕이는데 식사 제공하는 것만도 고맙게 생각할 것이지 웬 불평이냐" 이런 것 아닙니까?

  정말 유치하고 비열합니다.  태풍 피해에 840여명의 사람들이 죽는 엄청난 피해 속에 한 어린이가 눈물을 흘리며 배가 고파 국수를 먹는 가슴아픈 장면을, 자신들의 정당성을 주장하는데 써먹는다는 것은 도덕적이나 윤리적으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과연 회사 경영진들이 인간적인 면이나 가지고 있는지 의심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게 밖에 비교할 것이 없더란 말입니까?

  중식은 회사에서 제공할 의무가 있습니다.  법으로도 명시되어 있으며 식사를 제공하지 않으면 식비를 지급하여야 합니다.  우리들이 연말에 세금 계산을 할 때 식비도 포함되어 세금을 납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회사는 마치 자신들의 관용(?)에 의해 제공한 것처럼 생색을 내고 있는 것입니다.  한 어린이의 안타까운 모습의 사진까지 게시하면서….
  그리고 회사는 사원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당연히 식사의 질을 높이고 사원들이 만족하게 해주어야 하는 게 또 하나의 의무일 것인데, 자신들의 의무는 다하지 않고 주는 것만 해도 고맙게 생각하고 주는 대로 먹고 시키는 대로 하라며 사원들에게만 의무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말 너무하지 않습니까?  회사의 이러한 비열하고 비인간적인 행동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금속노조 투쟁기금 모금에 동지 여러분의 깊은 양해 바랍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동지 여러분께 안타깝지만 죄송한 이야기 드릴 수밖에 없으니 먼저 양해 드리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금속노조는 올해 임단투 승리를 위해 전 지회에 투쟁기금 조합원 1인당 일 만원씩 거출 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이렇게 모인 투쟁기금은 장기 투쟁 사업장에 지원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실질 대부분의 지회에서 투쟁기금을 납부하여 올해 장기투쟁 사업장에 지원하였고 현재까지 진행 중인 투쟁 사업장에 지원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지회는 회사측의 탄압에 임단투가 파행적으로 이루어져, 지난 4월 투쟁기금을 동지들께 홍보하여 모아야 했으나 기금을 모으지 못해 금속노조에 납부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회에서는 지난 정기 대의원 대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한 결과 연말에 조합원 동지들의 협조를 얻어 기금을 모으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점 조합원 동지 여러분들의 깊은 양해 부탁드리면서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립니다.

빠짐 없는 참석으로 의미 있는 총회가 됩시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어느덧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어렵고 힘든 시기였지만 조합원 동지 여러분들의 관심과 협조에 오늘 정기 조합원 총회를 개최하고, 미약하나마 회사의 탄압에 맞서 나가고 있습니다.
  이점 항상 조합원 동지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 드리면서, 비록 짧고 간략하지만 오늘 개최하는 조합원 총회에 한 분도 빠짐없이 참석하시어 의미 있는 총회가 되도록 합시다.  감사합니다.



◈ 금속노조 3기 2년차 정기 조합원 총회 ◈

▶ 일시 : 2004년 12월 15일(오늘)  오후 3시부터           ▶장소 : 지회 앞마당
          ※ 동지 여러분의 빠짐 없는 참여 부탁드립니다.


          
            2004. 12. 15.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통일중공업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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