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메인메뉴

지부소식

서브메뉴

지회소식

지회소식
통일지회3월8일 선전물-오늘, 금속노조 경남지부 주최 중식 집회 개최
작성자 S&T중공업지회
댓글 0건 조회 2,357회 작성일 2005-03-10

본문

오늘, 금속노조 경남지부 주최 중식 집회 개최
금속노조 11시 기자 회견 실시


회사는 인간성을 상실한 탄압의 백화점입니다.
  사원들의 인격과 인권은 상실되고 오로지 한사람만을 찬양하고 우상화하는 회사, 자신들의 지시가 곧 법이 되는 회사, 징계를 남용하고 "인사권"을 남용하며 사원들에게 복종만을 요구하는 회사, 사원들이 노동자가 아닌 오직 말하는 도구인 노예가 되기를 원하는 회사, 동료 간에 화합이 아닌 경쟁만 하기를 원하는 회사, 사원들이 사람이 아닌 기계 부속품이 되어 오로지 이윤 창출만 바라는 회사….

  이러한 회사의 모습에 조합원들은 하나같이 "이놈의 회사 어찌되려 그런고?"라는 한탄과 염려스러운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제아무리 자본주의 사회가 경쟁 사회라고 하지만, 법과 도덕을 무시하고 인간성이 상실된 회사가 과연 발전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습니다.

회사가 시비와 폭력을 일으키고,
지회 간부에게는 부당해고 남용
   부당휴가, 부당인사 조치, 부당해고, 각종 부당징계 및 현장 활동 방해 등의 부당노동행위, 부당한 인권 침해 등

  회사에서 자행하고 있는 일 중 "부당"이라는 말이 빠지면 이루어지지 않을 정도로, 회사는 각종 부당행위를 넘어 아예 시비를 먼저 걸고 폭행을 일삼고 있습니다.

  회사는 96명의 조합원 동지들을 부당해고 시키더니, 팀장의 권한을 남용하여 작업자를 현장 밖으로 몰아내려는 행위에 대해 항의를 한 차축가공팀의 이희석 대의원을 부당해고 하였습니다.

  지난 2월 4일에는 주물공장에 부당파견 조합원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들어간 김택선 지회 정책부장이 본인의 원부서에서 조합원과 인사를 하고 있던 중 팀장과 박충래 등 사무직 사원5-6명이 내려왔습니다.  

  이때 정책부장은 팀장과 부당파견 조합원 현황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박충래 사무직 사원이 사진을 찍고 시비를 거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때 김택선 정책부장은 박충래에게 사진을 찍지 말 것을 요구하였으나, 박충래는 사진을 계속 찍으며 "왜 내가 찍는데 불만이냐"라며 반말을 하며 "왜 떫냐? 힘있으면 쳐보라"라는 등의  시비를 걸며 몸싸움을 하였습니다.

  이 와중에 난로에 피워 놓은 가스버너 줄을 건드려 가스버너가 밖으로 나와 김택선 정책부장은 가스버너를 난로에 다시 넣기 위해 주어 들자, 이때 박충래는 얼굴을 들이대며 "지져보라"는 시비를 거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또한, 박충래의 욕설과 반말 등 시비를 거는 행동에 보다 못한 조합원이 문제를 제기하자, 박충래는 "와! 니들이 뭔데 까부노.  모두 업무 방해로 징계할까?"라는 등의 말을 하며 조합원과 시비를 걸기도 하는 등 당시 상황으로 보아 엄연한 사무직 사원의 조합 활동 방해를 넘어 폭력적인 사태가 벌어졌던 것입니다.

  그런데 회사는 지난 3월 3일 이러한 상황을 무시하고 오직 박충래의 왜곡된 진술만을 가지고 김택선 정책부장을 부당하게 직권 해고 시킨 것입니다.

  일부 사무직 중 위의 내용을 보듯이, 지회 간부들에게 시비를 걸고 싸움을 일으키려 하는 사원이 있습니다.  이들의 의도는 지회 간부들에게 시비를 걸어 폭력을 유발시켜 지회 간부들을 옭아매려는 것이며, 더욱 근본적인 의도는 경영진에게 눈 도장이라도 찍혀 자신만 살고자 하는 기회주의적인 태도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번 회사의 사무직 사원들의 인사 조치를 보면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보듯이 회사는 현재 옳고 그름을 떠나 오로지 지회 탄압과 현장통제를 위해 조합원이건 간부이건 가리지 않고, 부당노동행위를 넘어 시비와 폭행을 일삼고 이에 따라 징계를 밥먹듯이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온갖 부당노동행위 및 폭력과 시비는 회사가 저지르면서 ,적반하장으로 정당하게 항의하는 조합원과 간부들에게 부당징계를 하는 회사의 행위는 결코 이성적이라 할 수 없습니다.

이성을 상실한 회사의 행동에
투쟁만이 대응 방법입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회사의 각종 부당노동행위와 96명의 조합원과 지회 간부들에 대한 대량 부당해고는 회사가 이미 이성을 상실한 행동이며, 우리 조합원들의 생존권과 민주노조의 생존에 심각한 탄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아시는 바와 같이 부당해고 조합원 동지들은 1공장 후문 창원 대로변에 천막을 치고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으며, 아래 알림과 같이 아침마다 피켓 시위는 물론 기자 회견과 노동부 집회 그리고 마·창지역의 시민들에 대한 통일 자본의 악랄함을 알리는 대시민 선전전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회사는 끊임없이 현장 작업 중인 조합원 동지들과 부당해고를 당한 조합원 동지들간에 이간질을 하며 분리시키려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회사의 의도는 뻔한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들의 분열로 힘을 약화시키고 현장통제를 강화시키면서 더욱더 높은 노동강도 강화를 요구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회사 경영진들이 조금이라도 상식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결코 대량적인 부당인사 및 해고, 부당노동행위 등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회사는 이미 이성을 상실한 행동을 밥먹듯이 하고 있으며 사원들의 생존권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중식 집회에 빠짐 없는 참석 부탁드립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예전 선전물을 통해 말씀드렸듯이, 부당해고 조합원 동지들의 투쟁은 곧 우리 전체의 생존권이 직결된 투쟁임을 인식합시다.

비록 현장 내에도 회사의 탄압과 통제에 어렵고 힘들지만 ,함께 힘을 합쳐 투쟁한다면 우리는 회사의 탄압을 분쇄하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번 투쟁은 비단 우리 조합원들만의 투쟁이 아니라 지역 및 전국적으로도 많은 동지들이 관심을 가지고 투쟁에 합류하고 있습니다.

  오늘 11시에는 금속노조 주최로 회사의 부당해고와 관련하여 기자 회견을 가지고, 이어 중식 시간에 금속노조 경남지부 주최로 집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오늘 중식 시간에 한 분도 빠짐 없는 조합원 동지들의 참석으로, 회사에는 강력한 규탄과 분노를 보여주고 지역의 동지들과의 단결투쟁을 결의하는 힘찬 집회가 되도록 합시다.

  결코 우리 전체 조합원이 회사의 분열 공작과는 달리 하나 된 투쟁을 하고 있는 것을 확실히 보여 줍시다.

  다시 한번 중식 집회에 적극 참여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리면서, 인권이 보장되고 현장통제 없는 회사, 보람차고 웃으며 일할 수 있는 회사, 생존권이 짓밟힐 염려가 없는 회사, 동료 간에 경쟁이 아닌 화합하는 회사, 즐거운 회사를 우리가 만들도록 합시다.
      
       2005. 3. 8.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통일중공업지회

첨부파일

하단카피라이터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 주소. (51503)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마디미서로 64 노동회관 201호
Tel. 055-283-9113~4 / Fax. 055-267-1266 / 진보넷ID : 경남일
모든 자료는 자유롭게 출처를 밝히고 전재·인용하여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상업적으로 이용할 경우에는 사전에 경남지부와 협의하여야 합니다. (No Copyright Just Copyle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