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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중공업지회 선전물-어제(14일) "05년 임단협 상견례 실시
작성자 S&T중공업지회
댓글 0건 조회 2,296회 작성일 200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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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4일) "05년 임단협 상견례 실시


공지한 바와 같이 어제 오후 2시 노사회의실에서 "05년 임단협 상견례가 있었습니다.

  지회 측 교섭위원으로는 김정호 경남지부 부지부장, 신천섭 지회장, 오명섭 삼영 지회장 등 9명이 참석하였으며, 회사 측 교섭위원으로는 홍영기, 박재석 공동 대표이사와 한승엽 이사 등 6명이 참석하였습니다.

  교섭위원 소개로 시작한 상견례는, 양측 대표 교섭위원의 인사말과 교섭 방법에 대해 논의를 하였습니다.

  김정호 부지부장은 "올해는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얽히고 설킨 것을 잘 풀어 생산적인 교섭이 되어 조합원들의 희망이 되자"라는 주문을 하며, 이어 "교섭을 회사의 일방적인 관계가 아니라, 대등한 관계로 풀어 나가는 회사의 발상 전환을 원한다"라는 인사말을 하였습니다.

  홍영기 대표이사는 "자기가 처한 상황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는데 어떤 색의 안경을 쓰느냐에 따라 세상이 보인다.  노사문제도 그런 것은 서로 객관성 있게 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등의 인사말을 하며 이어서 작년 합의서에 대한 금속노조 입장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금속노조는, 이미 13일 금속노조 손송주 부위원장과 김정호 부지부장, 신천섭 지회장이 홍영기, 박재석 대표이사와 면담을 통해 회사의 중앙교섭 참석 촉구를 하면서 회사가 작년 합의서 인정 여부를 이야기하여 이미 입장을 밝혔지만, 금속노조가 공문을 통해 입장을 알려주기로 한바 있습니다.

  교섭 형태에 있어 지회는 "임금 인상 교섭은 중앙교섭에서 다루고 단사교섭은 단체협약 갱신과 해고자 복직 문제 등에 대한 보충교섭"임을 이야기하였으며, 회사측 교섭위원인 박재석 공동 대표이사는 "해고자 문제는 임단협 교섭 이전에 처리하자"라고 주장하면서 "회사 대표 본인과 지회 측은 김정호 부지부장, 신천섭 지회장, 윤정민 사무장 등으로 하여 축소교섭을 제안한다"라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이에 지회는 임단협 교섭과 해고자 복직 문제 교섭을 함께 한다는 것이지만, 일단 회사의 제안이니 검토하여 차기 교섭에서 입장을 밝히기로 하였습니다.

  약 1시간 반에 걸친 상견례는 작년 합의서 문제와 최근 노사 문제로 인한 이야기에 간혹 약간 언성이 높았지만, 대체로 차분히 진행되어 마쳤습니다.

  다음 2차 교섭은 19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회사의 사정으로 인해 21일 오후 3시에 개최하기로 하였습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지난 12일 중앙교섭을 시작으로 어제 단사 보충교섭이 실시되면서, 이제 본격적인 임단협 교섭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미 선전물을 통해 언급하였듯이, 올해 임단투의 의미는 우리에게 매우 큰 의미와 중요한 것입니다.

  본격적인 임단투를 맞아 기필코 올해 임단투를 전 조합원의 단결된 힘으로 승리한다는 결의를 다집시다.  그리하여 비인간적인 현장통제를 분쇄하고 임금 인상, 낙후된 복지 향상과 함께 생존권 사수와 민주노조를 지켜 냅시다.
임단투 승리를 위한 투쟁을 준비합시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회사의 선전물 등을 통한 입장으로 보아 결코 올해 임단협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만약 우려와 달리 회사가 더 이상의 파국을 원하지 않고 올해 중앙교섭 참석과 임단협에 성실히 임하여 진정한 노사상생을 만들어 간다면 다행이지만, 예상과 같이 임단협 교섭을 단지 해고자 복직 투쟁 무력화와 현장 조합원을 흔들기 위해 성실한 교섭을 회피한다면 투쟁은 피할 수 없습니다.

  90명의 부당해고 동지들이 있고 현장은 각종 부당노동행위가 판치는 현재 그 어느 때보다 올해 임단투는 결코 물러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지회는 이미 공지한 바와 같이 투쟁을 대비하여 어렵지만 조합원 동지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해 투쟁 기금 10만원씩 모으기로 하여 현재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들의 깊은 이해를 다시 한번 구하면서 투쟁 기금 서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늘 전체 조합원 교육을 실시합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아래 공고와 같이 오늘 지회는 전체 조합원 동지 여러분들을 대상으로 "05임단투 승리를 위한 교육을 실시합니다.

  이미 실시하여야 했지만, 여러 가지 현안 문제와 투쟁으로인 하여, 타 지회에 비해 늦게 교육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이점 동지 여러분의 양해 바랍니다.

  그리고 작년 3차례에 걸친 전체 조합원 교육에 불참하신 동지들께, 지회는 통신문을 개별적으로 전달하여 차후 교육 참석을 부탁한 바 있습니다.

  이번 교육에 아무 이유 없이 불참하신 동지들은 별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니, 최대한 오늘 교육에 빠짐없이 참석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지회가 개최하는 집회 또는 교육 등에 참석하는 것 역시 회사의 부당노동행위와 현장통제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투쟁임을 인식하시고, 다시 한번 빠짐 없는 참석 부탁드립니다.  

     2005. 4. 15.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통일중공업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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