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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지회 선전물-회사는 폭력 운운할 자격이 없다.
작성자 S&T중공업지회
댓글 0건 조회 2,461회 작성일 200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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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폭력 운운할 자격이 없다.


시간이 갈수록 해고 동지들의 투쟁 결의는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회사의 부당인사와 부당해고에 맞선 투쟁이 벌써 3개월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짧지 않은 시간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89명의 조합원들은 갈등보다 생존권을 짓밟은 최평규와 박재석에 대한 분노가 더욱 커지면서, 천막 투쟁과 함께 매일 아침 출근 시간 피케팅 투쟁 등을 전개하며 원직복직을 위한 한치 흔들림 없는 투쟁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부당해고 동지들은 지난 월요일, "창원 지방 노동 사무소" 앞 집회에 이어 어제는 오후 2시부터 "부산 지방 노동청" 앞에서 1시간 여의 집회 투쟁을 전개하였습니다.  이날 집회 후 경남 지부장과 지회장 및 부당해고자 대표 등은 노동청장을 만나 통일중공업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실시"를 촉구하고,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하는 "최평규와 박재석"을 즉각 구속 조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기도 하였습니다.

회사야말로 권력을 이용한
살인적인 폭력을 중단하여야 합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회사는 어제 사무직들이 지회 간부와 부당해고 조합원에게 폭력을 당해 입원한 사진이라며 공고하면서 "폭력은 용납 되서는 안 된다"며 주장하였습니다.
  맞습니다.  어떠한 경우든 폭력은 용납 되서는 안됩니다.  그렇지만 회사가 과연 이러한 주장을 할 자격이 있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조합원들의 생존권을 짓밟는 부당해고는 91명의 당사자와 가족들에 대한 폭력을 넘어 살인 행위나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사원들의 인격과 권리를 무시하고 오로지 복종을 요구하는 회사의 각종 부당행위 역시 인권을 짓밟는 살인적인 폭력인 것입니다.
  사무직을 동원한 지회 간부들의 현장 활동 방해와 부당해고 조합원들에 대한 현장 출입 방해 등 각종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하고 있는 회사야말로 권력을 이용한 폭력을 자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회사의 군부독재 정권 시절과 같은 폭력 매도!
  어제 회사가 게시한 공고를 보고 문득 지난 군부독재정권 시절이 또다시 떠오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독재 정권은 최루탄과 군화발로 민중들의 삶을 짓밟으면서 이에 저항하면 온갖 언론을 동원하여 폭도라고 주장하며, "어떠한 경우든 폭력은 용납할 수 없다"는 주장을 앵무새처럼 떠벌렸습니다.
  광주 5·18민주 항쟁을 보면 그 실상은 적나라하게 알 수 있습니다.  죄없는 시민들을 무참히 죽여 놓고, 전두환 정권은 언론을 통해 광주 시민들을 폭도로 매도하고 독재정권을 정당화 시켜 왔습니다.  

  회사 역시 과거 독재정권이 떠벌리는 것과 하등 다를 게 없습니다.
  자본이라는 권력을 남용하여 91명의 동지들의 생존권을 짓밟고 사무직들을 동원하여 각종 불법적인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하는 살인과 같은 폭력을 자행하면서, 이에 분노한 동지들의 항의를 도리어 폭력이라고 매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두사람의 욕심과 권력남용에 의한 폭력
  최평규의 부와 명예에 대한 욕심과 한때 노동운동가였던 박재석 부사장의 변절의 정당화와 자신의 안위만을 위한 욕심에, 91명의 조합원이 생존권을 짓밟는 살인적인 폭력을 당해야 하고, 현장 근무 중인 800여명의 조합원은 저들의 욕심을 채워 주기 위해 노동강도 강화와 인권을 무시한 통제의 폭력을 당하고 있습니다.  
  바로 한두사람의 권력 남용과 욕심에 의해 가족 포함한 400여명의 사람들의 생존권이 짓밟히고, 1200여명의 사원들이 인권을 짓밟히는 폭력을 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보다 더한 폭력이 어디 있단 말입니까?

대화브레이크의 "노사평화 선언식"은
회사의 불법부당한 폭력에 의한 결과물.
  또한, 알고 계시듯이 대화브레이크 지회가 권리를 포기하고 임단협을 회사에 백지 위임하는 것 역시 자본의 엄청난 폭력의 결과입니다.
  헌법에 노동3권이 보장되어 있고, 노동조합법에 의해 노동조합의 조직에 회사가 결코 개입해서는 안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회사는 온갖 협박과 회유를 통해 전직 집행부에게 백지위임을 받으려다 수포로 돌아가자, 현장 조합원들을 회유 협박하여 집행부 보궐선거에 개입하여 무산시키더니 결국 회사의 의도에 순종하는 집행부를 내세워 소위 "노사평화 선언식"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이 또한 헌법과 노동조합법을 무시하고, 노동자들의 권리를 짓밟은 회사의 위법행위이자 엄청난 폭력인 것입니다.  

  회사의 위법과 폭력으로 탄생한
"노사평화 선언식"은, 평화가 아닌
"자본 폭력 선언식"이자
"노동자의 권익과 생존권을
짓밟는 선언식"이라 해야 맞을
것입니다.

이러한 회사가 과연 "폭력을
용납할 수 없다"고 이야기할
자격이 있단 말입니까?

25일(금) 악질 통일자본
규탄을 위한 금속노조 영남권
간부 집회 개최
  조합원 동지 여러분!
  이러한 회사의 살인적인 폭력에 맞서 지난 금요일 금속연맹 경남본부가 주최하여 집회를 개최하였습니다.  회사의 탄압에 대한 전체 노동자들의 분노는 더욱 확산되어, 돌아오는 이번 금요일 오후 5시에는 "영남권 금속노조 소속 간부 집중 집회"를 개최하기로 하였습니다.

  지난 금요일, 회사는 합법적인 집회를 "불법 집회" 운운하며 협박과 감시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조합원 동지 여러분들의 참석을 방해하였습니다.
  만약, 회사가 자행하고 있는 부당해고와 각종 탄압이 자기들 스스로 정당하다면 조합원의 참석을 궂이 방해할 필요도 없을뿐더러 자신들이 항상 주장하는 법과 원칙대로 하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회사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협박과 감시를 통해 조합원의 집회 참석을 방해하는 것은, 그들  스스로 자신들이 행한 행위가 불법 부당함을 인정한 것이며 이 역시 폭력을 자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 금요일에 개최되는 집회 역시 퇴근 시간 후 지회 앞마당에서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때 또다시 회사가 조합원의 참석을 방해하고 집회를 방해한다면, 이날 집회에 참석하는 영남권 간부 동지들과 함께 적극 대처할 것입니다.

적극적인 집회 참석으로 회사의 살인적인 폭력을 종식시킵시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회사의 협박과 방해에 집회 참석을 하지 않는다면, 주어진 권리를 포기하는 것은 물론 회사의 폭력을 용납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날 금속노조 영남권 간부들이 참석하는 집회인 만큼,      전체 조합원 동지들의 참석으로 우리들의 분노와 결의를 보여주어 전국의 노동자들이 우리 투쟁에 함께 할 수 있도록 합시다.
  
그리고 우리 조합원에게 가하고 있는 회사의 살인적인 폭력을 종식시킵시다.

아울러 오늘 개최하는 중식 집회와 11시부터 실시 하는 ""05년 임단협 선거구토론회"에 적극 참석하여 주 시기 바랍니다.

            
               2005. 3. 23.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통일중공업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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