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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지회 선전물-회사는 본질을 은폐한 여론 몰이 중단하라!
작성자 S&T중공업지회
댓글 0건 조회 2,427회 작성일 200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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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본질을 은폐한 여론 몰이 중단하라!

  회사의 마녀사냥이 또다시 시작되었다.  지난 5월 9일 사태를 두고 회사는 기자회견을 통한 여론 몰이와 더불어, 오늘 아침 "전 사원 일동"이라는 선전물과 "폭력 추방 서명"을 강요하여 마치 지회와 부당해고 조합원들이 일방적인 폭력을 행사한 폭력범인 것처럼 마녀사냥 식을 통한 탄압을 가하고 있다.

  이러한 회사의 행위는 얼마전 소위 "노사상생을 위한 것"이라며, 노동조합을 왜곡 매도하고 최평규 회장을 찬양 우상화하는 "기업 보고서"라는 책을 만들어 사원들의 가정은 물론 온갖 언론 기관과 관계 기관에 배포하여 여론 몰이를 통한 지회에 대한 마녀사냥을 하였던 것의 연장이다.

궁지에 몰린 여론 전환과 자신들의 부당성을 은폐하기 위한 행위
  이러한 회사의 행동은 그동안 각종 부당노동행위와 90명의 조합원을 대량 해고하여 지역과 노동계는 물론 경제계에서조차 여론적으로 밀리고 궁지에 몰리자, 본질을 은폐하고 여론의 방향을 전환시키기 위한 행위임을 알 수 있다.
  이는 그동안 자본가들이 노동자들의 정당한 투쟁을 무력화시키고 탄압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는 고전적인 수법 그 자체이다.  

진정 폭력을 행한 자와 당한 자 누구인가?
  진정 폭력을 행한 자 누구인가?  현장은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은 사라지고 체력의 한계를 넘는 생산성 향상 강요와 오로지 지시와 복종만 요구하고 있는 폭력에 시달리고 있으며, 90명의 조합원은 회사의 부당휴가와 부당인사조치 그리고 부당해고로 이어지는 불법부당한 행위에 생존권을 박탈당하는 엄청난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

회사가 "폭력행위 근절, 법과 원칙"이야기할 자격 있는가?
  이러한 상황에 과연 회사가 "폭력행위를 근절시키고 법과 원칙을 사수하자"고 말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가?  지회도 결코 폭력행위가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동감한다.  그러나 자신들의 인간성이 상실된 엄청난 폭력행위와 불법부당행위는 은폐하면서, "법과 원칙, 폭력 근절"을 외치는 것은 그 누구에게도 설득력이 없다.

회사의 비본질적이고 소모적인 행동은 더욱 극한 사태를 부를 염려가 있다.
  그리고 본질을 은폐하고 자신들의 불법부당행위를 정당화시키기 위한 이러한 회사의 행위는 결코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난 5월 9일 문제가 왜 발생했는가? 결과가 있으면 원인이 있듯이 발생된 문제를 가지고만 떠든다고 하여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며, 회사의 비본질적이고 소모적인 행동이 더욱 극한 사태로 발전될까 심히 염려스러운 마음이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이러한 문제가 발생되지 않기 위해서는 나타난 현상과 결과만을 따지는 비본질적이고 감정적인 행동을 할 게 아니라, 문제의 본질과 원인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회사는 문제의 근원을 해결하기 위해 인식전환과 임단협 교섭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
  지회는 지난 선전물을 통해 사유야 어떻든 간에 최평규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의 부상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다시는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한 앞으로 이러한 문제가 발생되지 않고 진정한 노사상생을 위해 비본질적인 문제로 형식적이고 소모적인 다툼이 아니라, 성실한 협상을 통해 부당해고 조합원의 복직과 올해 임단협을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 역시 비본질적이고 감정적인 대응이 아니라, 이성적이고 냉정한 자세로 차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그 노력은 회사의 대 노동조합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그동안 7차에 걸친 교섭해태를 중지하고 성실한 교섭을 통한 원만한 타결임을 회사는 인식해야 한다.  아울러 다시 한번 최평규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

           2005. 5. 16.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통일중공업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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