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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중공업지회 선전물=오늘 부당 해고 조합원 복직 관련 "축소교섭"실시
작성자 S&T중공업지회
댓글 0건 조회 2,284회 작성일 200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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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당 해고 조합원 복직 관련 "축소교섭"실시


  "05임단협 2차 교섭이 어제 오후 3시 실시되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지회는 회사가 1차 교섭에서 해고자 복직 문제에 대해 "축소교섭"을 하자는 제안을 받아들여, 오늘 오후 1시에 "축소교섭"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축소교섭"에는 지회 대표로 김정호 부지부장, 신천섭 지회장, 윤정민 사무장이 참석하며, 회사 대표로 박재석 공동 대표와 신호용 부장이 참석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지회는 회사측에 ""축소교섭"과 함께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두차례 단체협약을 다루는 본 교섭을 실시할 것"을 제안하였으며, 회사는 검토 후 다음주 월요일까지 답변을 주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교섭 말미에 회사측은 오늘 오전 "임시주총 소집 이사회"를 개최하여, 전 사원들에 대한 스톡옵션 부여와 회사 상호 변경에 대한 결정을 할 것이라 하였습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먼저 회사가 제시한 "축소교섭"에 대해 지회는 교섭위원들의 토론과 부당해고 동지들의 토론을 거쳐 결정하였습니다.

지회는 부당해고 동지들의 복직 문제에 있어 회사가 원만한 해결을 원하여 "축소교섭"을 제안했을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지회 또한 부당해고 동지들의 복직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어 하루빨리 웃는 모습으로 현장에 출근하는 모습을 원하고 있는 만큼 회사의 "축소교섭" 제안을 받아들인 것입니다.

  그런데 회사가 그럴 일이 없기를 바라지만, 만약 "축소교섭"에서 조차 진심으로 해결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명분 쌓기용으로 이용하며 무성의한 태도를 보이거나 임단협 교섭을 지연시키는데 이용한다면, 지회는 부당 해고 조합원들의 복직 문제를 "본 교섭"에서 단체협약 갱신과 함께 다룰 것입니다.  

  차기 교섭은 앞서 말한 교섭 방식에 대한 지회의 제안에 월요일 회사의 답변이 있는 후 결정될 예정입니다.

사원들이 진정 필요한 것은…  
  조합원 동지 여러분!
  위에 이야기하였듯이, 회사는 전 사원에 대한 스톡옵션 부여와 상호 변경을 결정할 것이라 하였습니다.

  스톡옵션 부여에 대한 회사의 의도는 앞서 팀장과 파트장에 대한 스톡옵션 부여 시 선전물을 통해 알려 드렸기에 더 이상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회사가 진정으로 사원들의 사기 앙양과 복지를 위한다고 한다면, 현재 사원들에게 필요한 것은 분명 스톡옵션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물론 교섭을 하기로 하였지만, 우선 90명의 부당해고 조합원들의 원직복직과 올해 임단협 교섭에 회사가 성의를 보여 사원들이 절실히 원하고 있는 저임금 해소와 단협갱신을 통한 복지 향상이 이루어 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얼마전 회사는 영어캠프에 참가한 사원들의 자녀를 뽑아 해외 연수를 시켜 주고 해외 유명 대학에 합격하면 유학비를 보조해 주겠다고 하여 각종 언론에 보도되어 홍보하였습니다.

이 역시 사원들이 진정으로 필요한 것을 회사는 외면하고, 오직 홍보용으로 이용하는 거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진심으로 회사가 사원들의 복지를 생각한다면, 일부 사원의 자녀 해외 연수비나 유학비가 아닙니다.  당장 필요한 것은 저임금에 자녀들 교육비 대기도 벅찬 게 사원들의 현실입니다.  

  특히 대학생 자녀를 둔 사원들은 대학 등록금 준비에 하루 하루가 걱정으로 차 있으며, 오죽하면 부모가 등록금을 준비하지 못하여 대학생인 아들이 학교 휴학을 하고 군대를 자원하였겠습니까?

  이러한 사원들의 현실을 무시하고 일부 사원 자녀들의 해외 연수 지원과 현장 사원까지 스톡옵션을 부여하겠다고 하는 것에 통일중공업 사원들의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이나 신문을 보고 좋은 회사라고 이야기할  지 모르지만, 정말 좋아해야 할 사원들은 환영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회사는 알아야 할 것입니다.

  아무리 회사 상호를 좋은 이름으로 바꾼다 해도 회사 주체인 사원들이 회사에 애정을 갖지 않고 생계 때문에 마지못해 다니는 회사로 인식하고 있는 이상 회사 발전은 이루어 질 수 없습니다.

  사원이 진심으로 회사에 애정을 가지고 회사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 위해서는 회사 경영진들이 단순히 전시용이나 홍보용으로 생색내는 복지가 아니라, 사원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굳이 회사가 언론에 보도 자료를 배포하면서 홍보하지 않아도 사원들의 입으로 좋은 회사라고 알려질 것입니다.

  이제 그 첫출발이 "05년 임단협 교섭과 해고자 복직을 위한 "축소교섭"에 회사가 얼마나 성심 성의껏 임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5·3총파업 투표에
적극 참여합시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식당에 공고한 바와 같이, 경남지부는 "통일중공업지회 부당해고 및 노조탄압 분쇄"를 위한 5월 3일 총파업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다음주 4월 26일(화) 08시~29일(금)17시까지 실시합니다.

  이를 위해 경남지부 소속 각 지회는 다음 주 조합원 중식집회를 통해 통일중공업 탄압 실상을 알리고 5월 3일 경남지부 총파업에 대해 적극 홍보하고 조직할 예정입니다.  특히 각 지회 중식집회에는 부당해고 조합원들이 참석하여 조합원들에게 적극적인 연대투쟁을 호소할 것입니다.

  현재 각 지회 조합원의 분위기는 이번 통일중공업 대량 해고와 각종 탄압에 대한 분노와 통일중공업 지회가 무너지면 자신들의 지회도 안심할 수 없으며, 회사의 탄압이 통일중공업을 보고 배워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염려 속에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난 89년 경찰 무력 투입으로 마창노련 소속 사업장의 총파업이래 최대의 파업이 될 전망입니다.

조합원의 단결과 연대 총파업이 합작한 "대성엠피씨지회" 승리
  조합원 동지 여러분!
  지부 소식지를 통해 알려 드렸듯이, 충남지부는 "대성엠피씨" 탄압에 맞서 지난달 17일 총파업을 실시하였고 21일 어제 2차 총파업을 실시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2차 총파업을 앞두고 "대성엠피씨"는 14일 전면 파업 2백70일만에 합의를 하였고, "대성엠피씨지회"는 지회 설립 후 최초 단체협약을 맺는 성과와 특히 "2005년 중앙교섭과 집단교섭 합의 사항에 따른다"는 문구까지 회사로부터 합의를 받아 내는 승리를 하였습니다.  이렇듯 노동자의 단결은 그 누구도 당할 수 없는 큰 힘입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대성엠피씨지회"의 승리와 "충남지부 총파업 투쟁"을 보고 우리 조합원들이 느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 것은 충남지부 총파업이 성공적으로 실시되었고 2차 총파업까지 결의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투쟁 주체인 "대성엠피씨지회 조합원"이 2백70일간의 장기간 파업을 자본의 탄압에 흔들리지 않고 단결된 투쟁을 전개하였기 때문입니다.  이점을 우리 통일중공업 조합원들은 깊이 인식해야 합니다.

  투쟁 주체인 당사자가 의지가 없다면 제아무리 주위의 동지들이 연대투쟁을 한다 해도 별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투쟁 주체인 당사자가 흔들림 없이 굳은 의지로 투쟁을 한다면 주위의 동지들 역시 성의를 다해 함께 투쟁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 조합원 동지들의 단결된 투쟁만 있으면 됩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이번 이영일 열사 추모일을 맞아 실시하는 5·3 총파업 역시 투쟁 주체인 우리 조합원들이 그 누구보다 의지를 가지고 적극 임해야 합니다.  

  우리 전체 조합원들이 의지를 가지고 파업투쟁에 임한다면 부당해고 동지들의 복직과 탄압이 분쇄될 때까지 충남지부와 같이 경남지부는 2차, 3차 총파업투쟁을 전개할 것입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3개월이 넘도록 월급 한푼 가져가지 못하여 엄청난 고통과 어려움에 시달리면서도 부당해고 동지들은 한 명의 낙오자 없이 투쟁하고 있고, 지역의 동지들이 회사의 살인적인 탄압에 분노하여 자신들의 문제와 같이 생각하며 총파업 투쟁을 실시하려 합니다.  이제 우리 전체 조합원 동지들의 단결된 투쟁만 있으면 됩니다.

임단투 승리를 위한 투쟁 기금
  조합원 동지 여러분!
  지난 선전에서 말씀드렸듯이 올해 장기 투쟁을 대비하고 임단투를 승리하기 위해 동지 여러분께 어렵지만 10만원의 투쟁 기금을 걷기로 하였습니다.  이미 많은 동지들이 서명을 하여 주셨습니다.  

  물론 여러 가지 어려운 조건에 계신 동지도 계시겠지만, 임단투 승리를 위한 것임을 생각하시고 투쟁 기금 서명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앞서 이야기하였듯이 5·3 총파업을 위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다음주 26일(화)부터 29일(금)까지 실시합니다.  우리들의 문제를 가지고 찬반 투표를 하는 만큼 조합원 동지 여러분들은 한 분도 빠짐없이 참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05. 4. 22.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통일중공업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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