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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지회 선전물-회사, 주물공장 파견 고집 협상 결렬
작성자 S&T중공업지회
댓글 0건 조회 2,485회 작성일 200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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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주물공장 파견 고집 협상 결렬
임단투 승리와 해고자 복직을 위한 더욱 가열찬 투쟁이 필요
  지난 5월 26일 중앙노동위원회의 1주일간의 화해 권고에 따라 기간을 연장하면서까지 지회와 회사는 축소교섭을 하였지만, 회사의 주물공장 파견 고집에 의해 결국 협상은 결렬되어 대화와 협상으로 풀고자 한 지회로서는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또한 하루빨리 현장에 돌아가 일하길 기대했던 해고 동지들과, 이번 협상이 잘되어 해고 동지들이 현장으로 돌아오길 기다리는 조합원 여러분들도 실망과 더불어 안타까운 마음이 크리라 생각합니다.

이제 투쟁으로 쟁취할 수밖에 없습니다.
  동지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 시피 회사의 일방적인 주물공장 파견이라는 부당인사 조치로 인해 89명의 동지들이 해고를 당했습니다.  그런데 회사가 해고의 주원인인 주물공장 파견을 고집하는 것은 부당해고 조합원들의 문제를 진정으로 풀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식당 공고문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지회는 회사의 고집이 정 그렇다면 해고의 원인인 주물공장 파견은 받아들일 수 없지만, 2개월 간 직무교육을 실시하면서 이 기간 동안 노사협상을 통해 주물공장을 포함한 각 부서에 해고 동지들의 업무 배치를 실시하자는 수정안까지 제시하였습니다.  그런데도 회사가 이마저 거부하여 안타깝지만 지회로서는 최선을 다하였고 이제 투쟁으로 원직복직을 쟁취할 수밖에 없습니다.

중노위의 결정과 관계없이 최선을 다한 투쟁을 전개할 것입니다.
  중노위는 오늘 휴업휴가의 부당성에 대해 가부 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지회는 어떤 결정이 내리더라도 관계없이 원직복직 투쟁을 전개할 것입니다.  

  오늘 결정될 중노위의 결정은 단지 작년 휴업휴가 기간의 정당성 여부를 따지는 것일 뿐 해고의 판단은 아니지만, 부당휴가 결정이 나오더라도 자만하지 않고 하루빨리 해고 동지들이 현장에 돌아갈 수 있는 길은 현장 조합원 동지들과 함께 하는 투쟁을 통한 것임을 인식하면서 "05임단투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혹 부당휴가 결정이 아닌 회사의 재심이 받아들여지는 결정이 나온다 하더라도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투쟁을 전개할 것입니다.

법의 판결 보다 조합원의 단결된 힘이 중요합니다.
  그동안 우리가 경험해 왔듯이 법의 판결이 결코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는 않습니다.  법을 통해 제아무리 정당성을 확보하였다 하여도 단결된 투쟁이 없으면 회사는 법의 판단도 무시하는 것을 많이 보아 왔습니다.

  중요한 것은 회사의 부당행위와 현장통제 등에 맞선 우리 조합원들의 의지가 결집된 단결된 투쟁입니다.  물론 지회는 회사의 진실한 의지만 있다면 대화와 협상을 중단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대화와 협상도 우리 전체 조합원의 힘이 결집되고 뒷받침 될 때만이 회사는 응할 것입니다.

회사는 회사 이름을 바꾸기 이전에 노사관을 바꿔야 합니다.
  회사가 사명을 바꿨다고 하여 무조건 회사가 발전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명을 바꾼 것은 회사발전을 위한 새로운 의지와 출발을 의미한 만큼 회사는 일방적이고 탄압적인 노무정책과 인간성을 상실한 동료 간의 경쟁을 부추기는 정책에서 벗어나, 대등한 노사관계와 동료 간의 화합을 통한 정책 속에 회사 발전의 디딤돌로 만들어야 하는 게 당연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S&T는 동료 간에 서로 경쟁하는 멍청한 짓만 하다 (Scramble & Tomfooiery) 결국 앙상한 올챙이로 전락하는(Scranny & Tadpole) 회사가 되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회사가 성의를 가지고 노사관계를 정상으로 회복하고 사원들을 인간적으로 대한다면 S&T는 그야말로 성공한 최고(Success & Top) 회사로 발돋움 할 것이며, 그 출발은 해고자 복직과 올해 임단협임을 회사는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실망을 분노로 모아 임단투 승리와 해고자 복직을 위한
더욱 가열찬 투쟁을 전개합시다.

  지금까지 그래 왔지만 회사는 앞으로도 임단협 교섭을 해태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나 지회는 해고자 복직투쟁과 별도로 올해 임단협 교섭을 회사에 계속 요구할 것이며, 올해 임단협 교섭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회사가 계속 해고자 복직과 임단협을 회피하고 해태 한다면 전체 조합원 동지들의 힘을 모아 쟁취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후 투쟁 일정은 금주에 계획을 잡아 공지할 것입니다.

  무더운 날씨지만 해고 동지들의 복직과 임단협 승리를 위해 다시 한번 전체 조합원 동지들의 힘을 모아 나가도록 합시다.


◆해고자 복직투쟁 관련 TV방송 알림◆

▶일시 : 6월 12일(일요일)  오후 1시 10분
▶방송국 : MBC
▶제목: 보물상자

※위와 같이 해고 동지들의 복직투쟁과 관련하여 TV에서 방송됩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



              2005. 6. 9.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통일중공업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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