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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지회 선전-회사의 불성실한 태도, 투쟁으로 끌어냅시다.
작성자 S&T중공업지회
댓글 0건 조회 2,340회 작성일 2005-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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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불성실한 태도, 투쟁으로 끌어냅시다.
오늘 오후 4시 퇴근 파업 실시


회사는 진정 임단협 교섭을 할 마음이 없는가 봅니다.  그동안 지회는 끊임없이 해고자 복직 문제만이 아닌 전체 조합원이 기대하고 있는 임금인상과 단협갱신을 위한 보충(본)교섭을 실시할 것을 요구하며 교섭 자리에 꾸준히 참석하였습니다.

  어제 역시 공문을 통해 회사에 오후 2시부터 16차 보충교섭을 실시할 것을 요구하였으나, 회사는 교섭을 거부하고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회사의 행동은 노동법을 위반하는 교섭 해태이며 사용자로서 의무를 저버린 행동입니다.  회사는 해고자 복직문제 선결과 작년 합의서 금속노조 추인을 문제삼으며 교섭에 임하지 않고 있지만, 이는 올해 임단협을 질질 끌어 자신들의 의도대로 임단협을 마무리하기 위한 단순한 핑계에 불과합니다.

  지노위에서도 조정신청에 대해 회사의 교섭 태도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고 조정종료 결정을 한 것으로 보더라도 회사의 교섭 해태는 분명 잘못된 것이며, 결코 해고자 복직 문제와 작년 합의서 추인 문제가 임단협 교섭을 거부하는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자본의 힘만 맹신하는 회사
   앞서 선전물을 통해 말씀드렸듯이 최평규 자본이 통일을 인수하고 올바로 임단협 교섭에 임한 적이 없을뿐더러 중앙교섭 마저 아예 참석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회사가 교섭을 통한 원만한 합의를 바라는 게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오로지 자신들의 요구를 듣지 않으면 노조도 인정할 수 없을뿐더러 교섭을 통한 해결이 아닌 자본의 힘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것입니다.  

투쟁을 결코 포기할 수 없습니다.
  회사의 불성실한 태도에 우리는 투쟁으로 회사를 끌어낼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5월 3일과 6월 29일 두 번에 걸친 총파업을 실시했지만, 회사는 도리어 동지들께 연, 월차 강요와 징계 협박 등으로 동지 여러분들의 파업 참여를 방해하였습니다.  이러한 회사의 현장통제에 많은 조합원 동지들이 투쟁에 함께 하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지회는 투쟁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회사의 탄압에 투쟁을 포기한다는 것은 종속을 의미하며 이는 곧 우리 전체 조합원들의 권익과 생존권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전체가 참여하면 회사의 탄압을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습니다.  언제까지 전체 조합원들의 기대인 임단협과 해고자 복직 문제를 회사가 전향적으로 풀기를 기다릴 수 없습니다.  회사는 명분이지만 우리 전체 조합원들에게는 당장 생존권과 더 나은 삶을 위한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주어진 권리마저 포기한다면
우리의 존재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회사의 현장통제와 갖은 탄압에 시달려 우리가 법적으로 보장된 투쟁마저 포기한다면 결코 우리들의 권익은 보장되지 않습니다.  주어진 권리마저 우리가 포기한다면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지 동지 여러분은 잘 아실 것입니다.

  회사의 탄압에 어렵고 힘들지만 이럴 때일수록 전체 조합원 동지 여러분들의 단결된 힘이 필요합니다.  투쟁합시다.  이는 곧 내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고 올해 임단투 승리와 생존권이 박탈된 부당해고 동지들의 복직을 쟁취하는 길입니다.  나가서는 우리들의 생존권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자 더욱 나은 삶을 위한 투쟁임을 생각하시고 한 분도 빠짐 없는 전체 조합원들이 함께 투쟁한다면 회사의 그 어떤 탄압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집시다.

자신감을 가지고 총파업 투쟁에 참여합시다.
  이에 아래와 같이 지회는 금속노조 총파업투쟁에 맞춰 중앙교섭 승리는 물론 회사의 성실교섭을 촉구하는 파업 투쟁을 전개합니다.  

  그 일정을 보면 6월 29일 총파업투쟁에 이어 2차 투쟁으로 금속노조는 오늘 역시 오후 4시간 총파업을 각 지회별로 실시합니다.  그러나 통일지회는 여러 사정을 감안하여 오후 4시에 퇴근 파업 투쟁을 실시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는 8일(금)투쟁은 전국 권역별 집회 투쟁을 전개합니다.  이에 영남권지부는 삼영과 현재 파업 투쟁을 전개 중인 대림자동차에서 구미지부를 비롯한 울산, 부산지부 등 영남권 총파업 집회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날 투쟁에는 통일지회 역시 오후 4시간 총파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전체가 함께 하면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힘을 내서 이번 총파업투쟁에는 회사의 탄압을 극복하고 전체 조합원 동지들의 단결된 힘을 보여 줍시다.


     2005. 7. 6.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통일중공업지회


◆ 총파업 일정 ◆

▶7.6(오늘) 오후 4시 퇴근 파업
※조합원 동지 여러분들께서는 협의체별 집회를 하시고 퇴근하시면 됩니다.

▶7.8(금)  오후 4시간 총파업
▷집회 장소 : 삼영 및 대림자동차
※ 점심 식사 후 13시까지 지회 앞마당으로 모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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