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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지회 선전-회사의 대외 홍보용으로 전락한 "노사상생 공동 선언"
작성자 S&T중공업지회
댓글 0건 조회 2,558회 작성일 200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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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대외 홍보용으로 전락한 "노사상생 공동 선언"
회사의 대노조 정책에 대한 전향적인 변화 필요

  지회와 회사는 창원지노위의 부당해고 구제 신청과 관련한 화해 안에 따라, 24일 지방 일간지에 "노사상생 공동 선언문"을 게재한 바 있습니다.

  이에 회사는 "선언문"의 내용에 따라 그동안 적대적이고 일방적인 대 노조정책을 버리고, 노조를 인정하는 속에 회사발전의 파트너로 대화와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선언문"의 내용에 걸맞지 않게 회사는 지금도 교섭을 해태하고 있는 입장을 바꾸지 않고, 일방적인 44명의 부당해고동지들을 대상으로 하는 명예퇴직을 실시하려는 등 노조를 무시한 일방적인 대 노조 정책을 바꾸지 않고 있으며, "공동선언문"은 대외 홍보용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회사의 대노조 정책이 바뀌지 않는 한 "노사상생"은 요원할 것입니다.
  지회는 지노위의 조정 중 "공동선언"제안에 대해 노조를 무시하고 일방적인 노조 정책을 계속 가지고 가는 한 "공동선언"은 아무 의미가 없을 뿐임을 주장하였으며, 진정 노사상생을 원한다면 부당노동행위 및 노조를 무시한 일방적인 정책에 대한 중단과 임단협 교섭에 성실히 임하는 것은 물론 부당해고자 문제와 각종 현안문제를 적극적으로 풀 의지를 보여 줄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공동선언"에 대해 해복투에서 입장을 표명하며 문제 제기를 하였습니다.  물론 전체적인  것은 아니지만 일부 "회사가 임단협교섭을 해태하고 단협을 무시하는데 노사상생이 가능하겠는가" 등의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지회 집행부는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지회 집행부 역시 같은 생각입니다.  회사의 대노사관이 전향적으로 바꿔지지 않는 한 노사상생은 요원할 것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회사가 계속 임단협을 해태하고 명예퇴직을 실시하겠다는 등의 본질을 외면한 형식적이고 대외 홍보용으로 인식한다면 "공동선언문"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깊이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선언"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서는 …
  앞서 이야기하였듯이 노사상생은 "선언"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회사가 진정으로 "공동선언문"의 의미를 살리려면 당장 조합원들이 바라는 낙후된 복지와 저임금을 해결하기 위한 임단협 교섭에 성실히 임하는 것은 물론 44명의 부당해고동지들의 복직을 위해 명예퇴직 등의 형식적인 문제에 매달리지 말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2005. 8. 26.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통일중공업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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