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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코 쟁대위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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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313회 작성일 2007-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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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투쟁에 즈음하여

조합원 동지 여러분
올해는 유난히 지겹게만 느껴지던 무더위도 이제는 한풀 꺾여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싸늘함을 느낄 정도로 날씨가 시원해졌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더위는 아직까지 남아있습니다. 한창 더울때는 이 더위가 언제 물러가나 지겨움을 느끼지만 이렇게 짫은 시간에 날씨가 변하는것을 보며 변화라는 것이 한 순간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자랑스러운 동지 여러분
지회장으로서 2개월도 안되는 시간동안 현장에 있을 때는 몰랐던 많은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많은 변화와 어려움 속에서도 노동조합을 안정적으로 지킬수 있었던 힘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카스코 지회의 역사와  그것을 지킬려는 동지 여러분들의 단결된 힘이었습니다. 동지 여러분의 마음속 깊이 숨어있는 ‘흩어지면 죽는다.’는 본능과 같은 의지였습니다.

카스코 지회의 자주성을 지키는 계기가 되어야합니다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믿고 있고, 저 또한 카스코 지회의 자주성을 지키는데 온 힘을 기울일 것입니다.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흔들릴세, 꽃 좋고 열매 많나니’라는 말처럼 우리의 역사는 깊고도 깊습니다. 태풍이 오더라도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믿고 있고, 저 또한 카스코 지회의 자주성을 지키는데 온 힘을 기울일 것입니다. 그 힘으로 우리는 꽃과 열매를 풍성하게 맺어 나갈 것입니다. 07임투는 자주성을 지키는 계기가 되어야합니다.

당당하게 요구할 것입니다

지난 30일 전 조합원의 투쟁에 찬 결의를 모았으며, 내일 임금2차 교섭이 있습니다. 모비스로 합병이 된지 이제 겨우 3개월이 지났지만 창원공장은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요구는 당당하며, 반드시 쟁취해야합니다.

사측은 조합원의 제도통합 의지에 대해 전향적인 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제도개선위원회는 모비스와 하루빨리 하나로 가기위한 조합원의 의지입니다. 그 의지에 대해 사측은 외면 해 왔으나, 타결 의지를 밝힌 만큼 전향적인 안을 제시해야합니다. 결코, 지난 30년의 역사에서 피와 땀으로 쟁취한 부분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07 임금투쟁과 제도개선위원회를 힘있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도록 합시다. 우리가 아니면 어느 누구도 하지 못할뿐더러 도와주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문제는 우리 스스로 어깨 걸고 힘을 모아 쟁취하도록 합시다.
마지막 까지 흔들림없이 함께하길 기대합니다. 승리하는 그날까지 투쟁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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