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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결의를 드높이자!
“ 뼈빠지게 일했는데 희망퇴직 하라고? ”
지난 23차 보충교섭에서 사측은 총고용 보장을 위한 일자리 나누기 본 교섭에서 희망퇴직이라는 구조조정 안을 제출했다. 중앙교섭에서 합의된 “총고용을 최대한 보장한다”라는 문구를 존중한다며 희망퇴직이라는 칼을 내밀었다. 일부사원의 의견을 받아서 희망퇴직을 하고 총고용을 위해 재협의를 진행하자고 했다. 조합원들은 간담회를 통해 지회 결정에 따른다고 했으며 지회에서는 일자리를 나눠 다 함께 살자라고 했는데 누가 회사와 뒷거래를 해서 희망퇴직을 논의 했는지 그 사람이 조합원이든 비조합원이든 지회에서는 분명히 색출해서 처벌 할것이다.
“ 총고용을 보장하라 ”
총고용 보장을 위한 일자리나누기 교섭은 사측이 먼저 안을 제안했고 5차례의 실무를 진행했다. 현 4반3직 교대근무를 여러 논의를 거쳐 5반 3직안에 의견 접근해서 본 교섭으로 올려 논의에 들어갔다. 지회에서는 몇 차례 조합원들과 교육, 간담회를 거쳐 함께 살자는 안에 동의 했다. 사측은 타 공장과 원가 경쟁력이 떨어져서 총고용이 더 이상 힘들다는게 이유이다. 현재 산켄의 타3개회사는 정규직보다는 외국인 연수생과 외국인 노동자를 비정규직으로 채용해 근무하며 그들의 임금은 우리와는 비교 대상이 되지 못한다. 아무리 우리를 희망퇴직 시키고 원가절감을 해도 한국산연의 단가는 타3개회사를 따라잡지 못한다는 것은 누구나 상식적으로 다 아는 사실이다.
“ 구조조정 박살내고 총고용을 사수하자 ”
“ 전조합원 전면투쟁 선포 ”
지회는 지난 3일 확대간부 파업을 통해 비상간부회의를 소집했다. 잔업, 특근, 조출거부 투쟁을 시작으로 각 선거구, 교대반별로 파업1시간을 진행했고 간부 철농에 돌입했다. 그리고 각반 교대근무시간에 맞쳐 하루에 3차례의 확대간부파업을 실시해서 교대직이 바뀔때마다 간부 현장순회를 실시했다. 조합원들은 간부들을 반겼고 같이 구호도 외치며 우리의 결의를 보여 주었다. 결혼한 간부는 아이를 데리고, 임신한 간부도, 쉬는 날에 쉬지도 못하는 교대반 간부도, 주말 휴일인데도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고 지회를 지키며 현장순회를 하는 간부들의 의지는 우리의 투쟁 결의를 드높이고 있다. 식당에는 붉은 글씨의 구호가 나부끼고 벽마다 조합원들의 결의가 담긴 대자보가 지쳐가는 우리들에게 더욱더 힘이된다.
“ 우리는 어디든지 간다. ”
한국산연의 물량은 서울에있는 산켄전기 코리아에서 영업을 한다. 한국산연의 전 사장이며 주주인 임원이 서울 산켄 전기 코리아에 일하고 있다. 그래서 지회에서는 금속노조와 연락해 서울 영업소 앞에 민주노총 주관의 집회신고를 내었고 한국산연이 있는 자유무역 후문과 자유무역교와 회사앞 주변에도 대규모 집회 신고를 냈다. 우리는 모든 정보를 수집해 현 수준보다 더 높은 행동을 보여줄 것이다. 집회장소가 어디가 되던 간에 우리는 한다면 한다. 서울 산켄 코리아도 영사관도 대사관도 사장집앞도 일본 본사도 더 이상 우리에게 선택의 대상이 아니다. 다만 우리의 투쟁 의지만 드높일 뿐이다. 전 조합원들과 함께 우리의 고용을 위해 힘차게 투쟁할 것이며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다함께 끝까지 단결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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