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조합원 요구안은 무시하고 일부 사원의 안은 받아줘.

“ 23차 보충교섭 결과 ”


한국산연지회는 오늘 9월 3일 13시 30분에 23차 보충교섭을 실시 하였다.

오늘 진행된 교섭에서는 총고용 보장을 위한 일자리 나누기 본 교섭이 열렸다. 전차 교섭에서 지회에서 제출한 요구안에 대해 사측의 여지가 있으면 교섭이 진행 될 것이고 만일 지회안에 대해 여지가 없다면 교섭을 무기한 중단하고 전면 투쟁에 돌입 한다고 공표한바 있다.


“미래의 한국산연은 꿈꾸기 어렵다”


본 교섭에서 총고용 보장에 대한 사측안을 제출했다. 사측은 “경기회복 지연으로 당면하고 있는 총 고용에 관하여“라는 제목으로 중앙교섭에서 합의된 ”총 고용을 최대한 보장 한다”라는 내용을 존중한다며 단순히 교대제 변경의 선택만으로는 미래의 한국산연을 꿈 꿀 수 있는 상황으로 나아가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여러 교대제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원가경쟁력저하가 생기고 교대제 변경으로 기존 근무자의 임금이 저하되고 교대제 독려에도 불구하고 참여가 어려운 사원이 발생한다고 했다. 지회에서 수차례 교육과 간담회를 열어 조합원과 서로 조금씩 양보해서 일자리 나누기에 동참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 사측은 현장 사원들과 단 한번의 간담회도 가지지 않았다. 내년 물량은 올해보다 더 심각 할 것이 예상된다, 사측은 지난 1년간 어떠한 신규사업도 사업의 비젼도 밝히지 못했다. 지금의 위기는 경영자의 책임인데 왜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우리에게 위기를 전가하는가?


“뼈빠지게 일했는데 희망퇴직 하라고?”


사측은 교대제 전환불가 또는 이와 비슷한 사정으로 계속 근무가 곤란한 사원이 발생이 예상된다며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총고용을 위한 재협의를 진행해 나가자고 한다.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나서 무슨 총고용을 위한 재협의 인가?


  “ 지회지침 거부하고 사측과  뒷거래를 한 자는 누구인가? ”


지회에서는 “희망퇴직은 없다”라는 기조로 일자리 나누기 교섭을 진행해 왔고 조합원들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런데 사측은 일부 사원들의 요구라며 희망퇴직을 요구했다. 그렇다면 누군가가 사측과 만나 희망퇴직을 요구했다는 이야기 인데 이에 지회에서는 누군지를 꼭 밝혀서 지회규율을 위반하고 현장을 소란한죄를 물어 엄중히 처리 할것을 분명히 밝힌다. 그리고 차기교섭은 사측이 지회안에 긍정적인 의사를 밝히지 않는한 무기한 연기한다.


“비상 간부회의를 열어 투쟁방향 결정”


교섭을 마치고 현장에서 보고대회를 가졌다. 오후 3시부터 확대간부 파업을 실시해서 비상 확대간부회의를 열었다. 회의 속에서 많은 안들이 나왔다. 오늘부터 전조합원 조출, 잔업, 특근거부에 돌입하고 상시 간부회의를 열고 간부 철농에 돌입한다. 꾸미기와 대자보등을 식당에 붙이고 선거구별 파업에 돌입해 간담회를 진행한다. 조합원들의 단결과 투쟁력이 담보가 되지 않는다면 우리의 투쟁은 수포로 돌아 갈 것이며 우리의 고용은 보장받기 힘들 것이다. 지금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기이다. 뜨거운 동지애로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해서 총고용을 보장받고 우리의 일터를 지켜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