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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연지회 힘찬투쟁 소식지 2010-30호
작성자 한국산연
댓글 0건 조회 1,990회 작성일 201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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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도 하지 않았는데 교섭 진행현황 공고??

전사원앞에서약속! 사장은 기억하고 있는가...


“23차 보충교섭 결렬”

10월19일(화)오전 11시 22차 보충교섭 이후 한달 만에 열린 보충교섭에서 사측의 전원불참으로 교섭이 결렬 되었다.

사측은 지난 10월 21일 오후 3시경 일방적으로 희망퇴직 공고를 붙이고 희망퇴직을 진행 하였다. 관리자10명 포함 140명의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고도 사측은 교섭을 성실하게 풀어가고 있지 않다.

현장사원들이 무더기로 퇴사하여 검사할 인원조차 모자람에도 사측은 사원들의 희망퇴직을 막지 않았다.

사장은 전 사원 설명회에서 희망퇴직후 보충교섭, 타임오프제에 관련해서 논의 하겠다고 말하며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겠다고 약속한바 있다.

구조조정으로 사람들이 퇴사하고 현재 우리현장의 모습은 어떠한가? 사측은 일방적인 희망퇴직 공고에 대해 사과하고 앞으로 이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는 약속을 해야한다. 그리고 남은 사람들에게 고용불안을 지우고 희망을 가질수 있도록 사업 비젼을 밝혀야 하는것이 경영진의 몫이다.

하지만 사업 비젼을 밝히기는 커녕 10월 19일 이후 단 한차례의 교섭도 하지 않았음에도 사측은 11월 16일 까지의 교섭진행 결과라며 현장에 공고를 붙였다.

교섭도 열리지 않았고, 진척도 없는 내용을 어떻게 교섭결과라고 하는가? 교섭을 마무리하려 한다면서 투쟁기간이라 주지 않았던 임금을 정리하지 않고 개정 노조법 테두리를 벗어난 지회의 과다한 요구로 인하여 보충교섭을 포함한 모든 교섭을 백지화 한다는 글을 올릴수 있는가?

사측은 실무를 통해 성실하게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지난 4월 9일 1차 보충교섭 결렬이후 교섭원칙을 주 2회 진행하는 것으로 했음에도 11월 지금까지 단 한번도 주 2회의 교섭이 진행한적 없다.

“ 사측, 자신의 말에 책임을 져라!! ”


지금까지의 노사관계를 무시하는 사측의 이같은 행동은 더 이상 용납할수 없다. 희망퇴직후 사측의 지금까지의 행동을 보면 회사를 정상적으로 운영할 계획이 있다면 이렇게 현장을 복잡하게 흔들고 불안을 야기시키지는 않을 것이다.

공장을 정상운영할 계획이 있는 회사라면 모든 교섭을 백지화 한다는 일방적인 공고는 붙이지 않았을 것이다. 이같은 사측의 행동은 노사관계를 파행으로 몰고가는 행동이다. 이에 사측은 전 사원앞에 사과하고 교섭을 풀어가야 한다.

보충교섭 시작부터 정리해고는 없다고 말했던 사측! ‘허위자료로 구조조정할 인원이 없다! 회사말을 믿어라!’라고 했던 사측의 말에 진실은 단 하나도 없었다.

“끝까지 투쟁해서 민주노조 사수하자”

사측을 믿고 무엇을 할수 있겠는가?

전 사원앞에 거짓말을 하고 신뢰를 잃은 사측을 상대로는 아무것도 할수 없다. 우리는 끝까지 싸워서 이길 것이다.

현재 지회에서는 일본 노동단체에 공문접수를 한 상태이다. 어정쩡한 교섭 마무리보다는 확실하게 투쟁하여 우리 요구 쟁취하고 민주노조를 사수할 것이다. 산켄에서 더 이상 노조를 파괴하려는 발상 자체를 하지 않도록 강력하게 투쟁하자.

전조합원 총단결하여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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