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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공장인데 관리자만 살리겠다고?
“ 제22차 보충교섭 속개 ”
19일(화)에 있었던 보충교섭이 정회된후 오늘 20일(수)오후 2시15분에 속개 되었다. 사측은 오전에 교섭을 해야 하지만 의견 조율이 되지 않아 오후에야 교섭이 진행 되었지만 결렬이 되고 말았다.
사측이 10월 물량 완료와 11월 물량 미확보로 인한 유급휴업을 요구 했다. 이에 지회는 현장의 사원이 휴업하고 없는데 어떻게 교섭이 진행될 수 있냐며 보충교섭을 마무리하고 나서 휴업교섭에 대해 논의 하자고 요구했다.
지회의 요구에 대해 사측의 답은 아래와 같다.
-희망퇴직후 남는 인원의 배치전환문제는 희망퇴직후에 실시한다
-지회보충교섭은 희망퇴직과 무관하게 희망퇴직 중이라도 교섭을 진행한다.
- 희망퇴직안은 지난번에 사측이 제시한 안에서 지회에서 추가로 요구한 10년이상 근속자의 10개월추가, 희망퇴직조건에서 최하 연령을 만34세로 통일하는 안을 사측이 수용했다.
- 오늘 교섭이 마무리가 된다면 지회에서는 조합원의 찬반 투표이후 희망퇴직 공고를 하라고 요구했으며 사측은 투표시간 을 유급으로 인정해 준다고 했다.
- 본사방문 건에 대해서 지회에서는 11월내로 방문을 요청했으며 안된다면 지회에서 직접 일본 노조와 협의해서 일정을 맞쳐 진행하겠다고 했다. 사측은 12월17일 혁신 발표회를 추진해서 설명회와 병행 하자고 했다. 설명회 전에 물량변동 발생시 지회에 사전 연락하겠다고 했다.
-현재 진행 되고 있는 노조 탄압을 중지하고 타임오프관련 전임 자 임금외는 모든 것을 단협과 기존 노사관계대로 준수 할것을 요청했으며 사측은 전임자 임금외에는 성실하게 교섭하며 풀어 가겠다고 했다.
-구조조정후 남는 사람에 대해서 일방적으로 진행하지 않으며 단 협에 의거하여 노사 합의해서 진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사측은 희망퇴직 실시 결과에 따라 구조조정이 불필요한 상황이 있을수 있고 구조조정 필요시에는 회사의 일방적 정리해고 없이 단협에 의거 실시 하겠다고 했다.
-사측은 희망퇴직후 남는 사람에 대한 위로금으로 30만원을 제시 했으며 나머지 보충교섭에 대해서 1주일 내에 완료를 목표로 한 다고 이야기 했다.
-오늘 제일 쟁점이 되었던 부분은 희망퇴직자 130명의 관리직 비중을 현장과 관리직사원을 1:1로 요구했으나 사측은 관리사원비율을 비조합원 포함 37.5%로 약15명의 안을 제시했다. 그러면 조합원은 115명을 정리하겠다는 뜻이다.
“ 부실경영의 책임을 왜 현장 사원에게만 떠넘기는가? ”
오늘 교섭에서 사측은 부실경영의 책임을 현장사원들에게만 전가하려하고 있다. 지난 2년 넘게 휴업을 하면서도 관리사원들은 휴업을 하지 않았으며 현장사원들만 휴업을 했다. 현장사원의 실질 임금은 삭감이 되었고 휴업을 하지 않은 관리사원들은 임금을 다 받아가며 지내왔다. 회사가 어렵다고 구조조정을 하겠다는데도 여전히 관리사원을 감싸고 현장사원들에게만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 한국산연은 생산 공장이라고 경영진은 입만 열면 이야기 해 왔는데 현장사원 대비 관리직의 비율이 높을 이유가 없다. 회사 안대로라면 현장사원 3명당 1명의 관리사윈이 관리를 하게 된다. 관리직 사원이 현장에서 생산을 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 사원이 생산을 해야 가치가 창출이 되는 것이다. 관리사원 비율이 높을수록 부가가치는 떨어지는 곳이 한국산연의 현실이다.
“더 강도 높은 투쟁으로 대응 할 것이다.”
한국산연지회에서는 앞으로 더 강도 높은 투쟁으로 구조조정을 박살낼 것이며 사측의 어떠한 도발에도 강하게 대처 할 것이다. 현장에 희망퇴직 공고를 일방적으로 붙인다며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본격적이 투쟁이 시작 될 것이다. 이제까지 사측의 노조탄압이 노동조합을 깰려고 했다면 한국산연의 미래는 더 이상 보장 못하며 우리의 생존권을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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