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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연지회 힘찬투쟁 소식지 2010-37호
작성자 한국산연
댓글 2건 조회 2,038회 작성일 2010-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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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남발, 현장탄압 하면서

교섭을 풀어 가자고??

“25-7차 보충교섭 결렬”

12월 24일 10시 30분 25-7차 보충교섭이 진행되었다.

교섭이 시작되고 지회에서는 실무끼리 오고간 이야기를 언급하였다. 사측에서는 현재 인원배치 문제를 두고 실무선에서 조율하며 진행해 오고 있음에도 단협을 위반하며 현장 조합원에게 경고장을 발부, 22일 특급우편으로 배송을 하였다. 사측은 인원배치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지만 2개월 이상 지연되고 있고 납기 문제 등이 걸려있다면서 회사가 원하는 대로 이동을 하면 경고장 발부 문제는 자동 소멸한다고 이야기 했다.

사측은 정상적으로 일이 진행되지 않아서 단협에 어긋나지 않게 정당하게 진행 했으므로 그대로 강행 하겠다는 입장을 보였고 이에 지회에서는 사측이 더 이상 교섭에 대한 진정성을 믿지 못하겠다며 교섭을 결렬했다.

“ 무분별한 징계남발, 현장탄압,단협위반 중단하라! ”

경고장은 징계위원회의 결과에 따라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조합원 본인이 현재 실무교섭이 진행되고 있으니 교섭이 마무리 되면 교섭결과에 따라서 이동을 하겠다고 수차례 이야기 한 바 있다.

사측은 단협에 어긋나지 않아 정당하다고 말을 하지만 사측의 행동은 명백한 절차 및 단협위반 이다.

절차도 무시하고, 본인의 의사도 무시한 사측의 일방적인 경고장 발부를 당장 철회하라!

“노동조합은 교섭을 풀기 위해 노력했다. ”

4월부터 교섭을 진행해 오면서 사측의 성실한 교섭태도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사측은 9월14일 19차 보충교섭에서 9월 타결을 목표로 성실히 교섭에 임하겠다고 이야기 했었다. 이에 지회에서는 성실교섭 주간으로 정리하고 계속 진행해 오고 있던 투쟁 프로그램을 일시 중단 했었다. 하지만 사측은 성실한 모습은 커녕 보름만에 열린 20차 보충교섭에서 구조조정 하겠다는 것을 공식 표명하고 노사합의도 하지 않은 채 일방적인 대규모 희망퇴직을 단행 하였다.

“ 사측, 노사관계 파행을 원하는가? ”

지회에서 지금까지 단협 위반에 대해 고소를 하지 않은 것은 고소할 건이 없어서가 아니다. 어떻게든 원만하게 풀어 나가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노동조합은 노사관계가 파행으로 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러기에 많은 노력을 해왔다. 교섭에서 말로는 교섭을 풀어가길 원한다고 하면서 현장사원에게는 특급우편으로 경고장을 발부하는 회사가 어디 있단 말인가? 이것이 사측에서 말하는 성실교섭인가?

지금 현장에는 자동공정보다 후공정에 인원이 훨씬 적고 더 많은 일들이 쌓여 있다. 그리고 전환배치관련 실무교섭은 사측이 약속을 잡지 않아 2개월 넘게 지연이 되고 있다. 인원배치 문제에 대해 현장사원에게 책임을 돌릴것이 아니라 하루속히 실무교섭을 원만하게 풀어서 현장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

“교섭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

사측은 진정한 모습을 보여라!”

사측에서 이같은 현장탄압과 단협위반을 일삼음에도 지회는 마지막 까지도 교섭의 문은 열어 두겠다고 했다.

지회에서는 사측에서 회사 업무를 보기 어려울 정도의 많은 고소건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고소하지 않고 있다. 사측이 교섭을 원활하게 풀어가는 것을 진정 원한다면 그에 맞는 행동을 해야 할 것이다. 모든것은 사측의 교섭타결 의지에 달려있다. 사측은 징계위원회의 철차를 무시한 경고장 발부건에 대해 당사자에게 사과하고 철회하여야 한다.

사측은 단협위반 ,현장탄압 그만하고 약속한 산규사업 유치로 고용을 보장해야한다. 노동조합을 인정하고, 진정성 있는 안으로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라!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노동조합이 선택할수 있는 길은 더욱 강력한 투쟁 뿐이다.

노동조합은 지금까지 전 사원을 상대로 한 물량확보와 신규사업유치, 구조조정, 노조탄압 전면 중지에 대한 약속위반의 책임을 경영진에게 물을 것이며, 우리의 고용안정과 민주노조사수, 노동탄압 분쇄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여 승리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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