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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연지회 힘찬투쟁 소식지 2010-32호
작성자 한국산연
댓글 0건 조회 1,972회 작성일 201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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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교섭 전면 백지화뒤엔 전임자 줄이기 음모?

“25차 보충교섭 열려”

10월19일 22차 보충교섭 이후 2차례의 교섭결렬이 이어지고 41일만에 노.사가 함께 자리한 교섭이 진행되었다.

사측대표는 2010년 단체교섭 방법이 대표자회의, 간사(실무)회의등 여러 가지를 충분히 활용해서 이야기 해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 4월부터 진행된 1차교섭 부터 25차 교섭까지 교섭이 원활하게 진행된 적은 없었다. 사측은 교섭을 풀려는 의지보다는 또다른 계획(음모)을 숨긴채 더욱 노사관계를 어렵게 만들어 가고 있다.

“허위사실 공고, 책임 묻겠다”

사측은 11월 18일 현장에 허위사실을 공고, 부착, 배포 하였다.

회사에서 공고한 내용은 대표자회의, 실무회의의 내용과 분명히 다른 허위사실임을 정식으로 교섭에서 사측에 제기했다.

오늘 사측대표는 11월 16일 대표자 면담에서 지회에서 상근자 임금 소급, 무노동 무임금지급, 일시금(위로금) 100만원 지급요구에 대해서 너무 무리한 요구라 수용불가 했다고 했다. 그러나 현장에 붙인 내용에는 노동조합 전임자 임금 소급에 대해 무리하게 요구하여 교섭을 백지화 할 수밖에 없다라고붙었다.

140명의 대규모 희망퇴직전까지는 사측에서 보충교섭에 포함된 타임오프제를 제외하고 임단협 요구를 먼저 마무리 하고 전임자 문제를 나중에 풀자고 했었다. 그러나 오늘 교섭에서는 회사가 검토해도 피해갈수 없는 부분이라며 무엇보다 타임오프가 해결되어야 한다고 타임오프부터 정리 하자고 말바꾸기를 하였다.


타임오프제에 대해 사측입장은, 현재 조합원은 83명이라며 ‘99명이하 일때는 2000시간’으로 해서 준법할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고 어처구니 없는 말을 했다.

타임오프제 시행은 교섭 마무리 3개월 전 인원으로 되어 있다. 사측또한 213명의 인원으로 계산해야 함을 분명히 알고 있다. 그럼에도 83명으로 하자고 한다. 결국 3개월을 더 끌어서 전임자를 줄이겠다는 의도인가? 교섭을 성실히 하겠다고 말했지만 지금까지 성실교섭의 모습은 찾아볼수 없었다. 오늘 교섭에서 사측의 발언을 보면 조합원을 대규모로 줄여 전임자를 1명으로 하는것이 숨은 의도 였음을 알수 있다. 결국 노조를 무력화 시키겠다는 것 아닌가?

현장에 떠돌았던 3월 희망퇴직설에 대해 사측에서는 유언비어라고 말했다. 사측은 계획했던 130명 이상의 인원이 퇴사하여 이후 3월 희망퇴직은 없다고 분명히 했다. 사측은 22차 보충교섭에서 이번 희망퇴직 이후 일방적인 정리해고 없이 노사 합의 하겠다라고 이야기 했음을 기억해야 한다.

“처음부터 다시하자. ”


사측의 일방적인 모든 교섭 백지화로 인해 노동조합에서는 그럼 처음부터 다시 하자!고 말했다. 지회도 보충교섭 안을 다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전임자의 임금 소급부분은 처음부터 단체교섭 중에 지속적으로 거론된 내용은 아니다. 그러나 교섭을 마무리하면 임금소급은 당연한 것이다.
사측의 일방적 교섭 백지화로 인해 차기에는 26차 보충교섭이 아니라 25-2로 교섭을 처음부터 진행하여야 한다.

사측은 임금인상과 단체협약 요구안을 하나씩 제대로 확인하고 교섭에 임하기 바란다.

우리는 원만한 노사관계로 정년까지 일하기를 바란다.

사측은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성실한 교섭에 임하라!!!

25-2차 보충교섭은 내일 12월 1일 13시 30분에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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