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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연지회 현장에 용역 침탈
작성자 한국산연
댓글 1건 조회 2,054회 작성일 201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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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용역 불러 현장 기계 부수다!!

“ 사측, 기계 철거 용역 불러.”

15일 아침, 새벽부터 한국산연 주변에 낯선이들이 주위를 둘러 보고 있었다. 아침
 9시경에는 용역이 들어와 기계를 부수려 하고 있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노사협의회는 LED 지원 ,유리관 카트, PM 후공정 인원배치,
CCFL 인원 재배치, 설비폐기 등의 내용이 있는데 이중 가장 회사가 급하게 처리해야 하는것이 현장의 기계를 폐기하는 것이다. 노사합의도 없는 상태에서 어제 일방적으로 세관신고를 했고, 오늘 현장에 용역을 불러 기계를 부수고 현장 조합원들은 이를 말리는 상황이 벌어졌다.

내일,9월 16일 아침 07시 30분 기계폐기 관련된 노사 협의회가 예정 되어 있음에도 회사는 이같은 도발을 저질렀다.

“ 기계 부수는 사람이 쓰러져?”

현장 기계철거를 막는 과정에서 관리자와 현장 사원사이에 언성이 높아지는 것은 있었으나 물리적인 싸움은 없었다.

그 무리 안에는 여성 조합원이 다수 있었기 때문에 몸싸움으로 용역이 쓰러져서 다칠일은 전혀 없었다.

헤머를 들고 기계를 부수는데 앞장섰던 용역 한 사람이 갑자기 혼자서 목을 잡고 쓰러져서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자 사측은 119를 불렀다.

그 상황을 지켜보던 조합원은 이렇게 말했다.

“몸싸움도 없었는데 왜 쓰러지노?“ 누가봐도 소 한 마리는 잡을 법한 건장한 남성이었기 때문이다.

쓰러진 남성은 병원으로 실려 갔고, 진찰결과 X-ray상 내상 외상은 전혀 없고 당분간 입원을 해서 관찰을 해보자고 의사가 말했다. 참으로 어이없는 상황이다. 마치 사측에서 짜준 각본대로 하는 모습이 었다.


“ 9월말 타결을 목표로성실교섭하자더니 .”

어제 9월 14일 19차 보충교섭에서 사측은 9월말 타결을 목표로 교섭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그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오늘 15일 아침, 현장에 용역을 불러 기계를 부수고 있었다. 현장에서는 조합원들이 함께 기계 철거 함에 반대하는 항의를 했다.

현재 노사협의회는 진행중이다. 한국산연의 CCFL물량은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 현재에는 100만본 수준이다. 사측은 300만본 체계로 돌린다고 하지만, 그 체계로 돌리더라도 남는 인원이 있고, 현재 300만본이 안되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남는 인원이 더 발생한다.

우리는 기계폐기에 반대하지 않았다. 단지 이는 우리의 생존권과 직결되는 문제이기에 물량의 확보, 우리의 일 자리가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기계 철거에 동의할 수 없다.

오늘 상황이 종료되고 노동부, 정보과 형사, 사측, 노측, 지부(금속경남)등이 한자리에 앉아 오늘의 사태에 대하여 면담이 있었다. 그 자리에서 노사 합의없이 이렇게 계속 할 것인가를 노동부에서 물었으나 답변을 하지 않았다. 결국 계속 하겠다는 것이다. 이것이 사측에서 말하는 성실교섭 인가?

노동조합은 어떠한 교섭도 응할 것이다. 우리의 고용은 우리의 생명이다. 반드시 고용사수, 노조사수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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