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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금속] 동우기계 현장위 3월 27일 교섭보고 유인물
작성자 지역금속
댓글 0건 조회 3,472회 작성일 200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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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우소식 (교섭보고)
발행 :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준) 마창지역금속지회 동우기계 현장위원회(252-3261)  발행일 : 2003년 3월 28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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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으로 현안에 관한 지혜를 모으고 문제를 풀어가는 계기를 만들자!! **


3월 27일(목) 고용문제에 관한 4차교섭이 진행되었다. 사측에서는 김태출관리이사가 회사사정으로 참석하지 않은채 지난 3차교섭에서 논의되었던 부분에 대한 점검을 시작하였다.

* 4월, 5월 휴업 미실시
* 6월이후 문제 5월 재협의
* 기숙사 해결-교섭대표의 답변

사측은 지난 3차교섭때 제기되었던 휴직자처우에 관한 부분에 있어 데이터분석을 통해 평균임금의 70%가 통상임금100%와 차이가 많이나지 않음을 이야기하였고 - 표준에 대한 부분은 중간정도의 임금분포를 중심으로 50여명을 분석한 자료 - 조합의 의견인 평균임금에 관한 상한선(상여금포함정도)을 두어 진행하는 것은 사측의 지출부담이 너무 많아 휴직자에 대한 사측부담(1인기준50여만원)과 휴직을 실시하지 않는사람의 연장근로임금부담액이 크기 때문에 휴직을 실시하지 않고 근로시간단축, 생산성향상의 방향으로 당분간 진행을 할 수 밖에 없음을 주장하였다.

이에 조합은 휴직자의 처우문제는 휴직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 대한 배려와 아이들 공부등등 실질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임금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 하였다. 사측이 조금의 추가부담이 된다 하더라도 생활임금의 보전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였다.

이에 사측은 회사부담분의 문제로 인해 4,5월 휴업을 실시하지 않는다고 하였고 6월달들어서는 경영상황이 더 좋지않기 때문에 5월부터 재협의 하는 방향으로 정리를 하였다.


* 조합이 회사의 현실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

사측은 휴직자처우의 문제를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조합에서 회사상황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지못하고 있다는 주장을 하였다.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보조금을 타서 현재의 상황을 돌파해나가자는 것인데 조합에서 회사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사측의 주장은 이때까지의 교섭과정과 소식지에도 실렸듯이 조합에서 회사와 같이 고민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간과하는 판단이며 처우의 문제또한 생활임금에 대한 부분이고 교섭을 통해 조정이 가능한 부분인데도 불구하고 사측의 조합이 인식이 부족하다고 하는 것은 노사 공동으로 지혜롭게 문제를 풀어가자는 조합의 뜻을 져버리는 행위가 아닐수 없다.

공동의 지혜를 모아가는 과정은 입장의 차이가 있으면 좁혀가고 서로가 처한 조건과 상황을 인정하는 속에서 진행되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입장의 차이를 좁혀가는 방식이 아니라 일정에 얽매여 진행이 된다면 문제를 극복해나가는 것이 아니라 더 복잡하게 만들어가는 것임을 사측은 알아야 할 것이다.


* 고용문제에 관한 교섭을 마무리하며

앞서도 이야기했듯이 조합은 언제든지 회사의 상황에 대하여 같이 고민하고 언제든지 논의할 준비가 되어있다. 이번 교섭을 통해 공동으로 문제를 풀어가며 상호신뢰와 지혜를 모으는 과정에 대한 이해를 가지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후 조합원동지들과의 많은 토론을 통해 지혜를 모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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