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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금속] 삼영현장위 투쟁 보도자료-6
작성자 지역금속
댓글 0건 조회 3,628회 작성일 2003-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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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조 마창지역금속지회 삼영현장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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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http://www.kmwu02.org/s_mcmetal_index.htm  / 이메일 : changma@jinbo.net /
담당 : 이김춘택(018-568-6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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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6]

노무현 정권의 공권력 투입 1호?
- (주)삼영의 무책임한 경찰병력투입 요청을 규탄한다 -


5월 7일(수) 아침 7시 40분 경 (주)삼영 사측은 사무직 사원들을 동원하여 성산동 공장과 팔용동 공장에서 동시에 물리적인 충돌을 일으켰다. 팔용동 공장에서는 제품 출하를 이유로, 성산동 공장에서는 현장에 부착한 플랜카드 철거를 이유로 회사측이 벌인 물리적 충돌은 사전의 계획과 의도에 의한 것으로 판된된다.

이는 회사측이 5월 7일 11시 30분 창원서부경찰서에 팔용동 공장에 대한 시설보호요청을 한 사실이 알려짐으로써 더욱 분명해졌다. 회사측에서는 팔용동 공장과 더불어 성산동 공장도 시설보호청을 했으며, 더욱이 관할 경찰서 이외에 도경을 통해서도 경찰병력 지원요청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러한 회사측의 대응은 노동조합의 파업을 불법으로 매도하고, 물리적 충돌을 통해 폭력사태를 유도하며 이러한 것을 바탕으로 고소고발과 함께 경찰병력 투입을 요청하여 경찰병력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해보려는 수순을 따르고 있다.

이는 과거 독재정권의 억압적 노동정책에 기대 노사문제를 해결하려 했던 구시대적인 모습을 반복하는 것이다. 노동조합을 인정하고 성실히 교섭하려 하기보다는 부당노동행위를 통해 조합원을 분열시키고 소사장제를 실시하여 노동조합을 껍데기만 남기려고 하더니 이제 노동조합의 투쟁에 직면하여 경찰병력을 통해 사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러한 (주)삼영 자본의 무책임한 경찰병력 투입 요청에 우리는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만약 경찰이 회사측의 시설보호요청을 받아들여 경찰병력을 투입한다면 이는 노무현 정권 아래에서 파업 사업장 경찰병력 투입 1호로 기록될 것이다. 더구나 그 과정이 회사측이 부당노동행위를 통해 노동조합을 탄압하고, 지방노동위원회와 노동부는 노동조합의 파업에 명확하지도 않은 불법성의 딱지를 붙이고, 그에 근거하여 경찰병력을 투입하여 물리력으로 노동자들을 탄압하는 과거 독재정권의 악습으로 그대로 답습하는 것으로 오히려 민주노조진영의 더욱 큰 연대투쟁을 불러일으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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