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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일 대각선교섭 상견례
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2,991회 작성일 200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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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상견례전 본관로비에서 집행위원 및 교섭위원들이 결의를 다지는 모습)
▼사진아래(상견례 모습)

                                              
                                               대각선 교섭(월급제) 상견례 가져


어제(5/14일) 17시부터 1공장 대회의실에서 지회에서 요구한 월급제를 논의하기 위해 홍여표 부지부장,지회장을 포함한 지회 교섭 위원과 회사측 교섭 위원들의 상견례가 있었다.

상견례 예정 시간 보다 1시간 늦게 시작된 상견례는 사측 대표위원의 늦어서 미안하다는 사과의 말로 상견례를 시작하였다. 상견례에서는 지회 교섭 위원과 사측의 교섭위원 소개가 있었고. 노사대표위원의 인사말. 그리고 향후 교섭 진행과 방법에 대한 간단한 논의가 있었다.

▣ 사측 대표위원 인사말

먼저 비행기 사정으로 늦게 도착하여 상견례가 늦어지게 된 점을 사과한다는 이야기로 사측대표위원의 인사가 있었다. 사측 대표는 노동조합이 조합원들의 미래를 생각해서 보다 넓게보고 미래 지향적으로 판단 할 수 있는 조합이 되었으면 좋겠다. 회사와 노동조합은 함께 할 수밖에 없다. 임투와 월급제를 원만하게 마무리하도록 회사도 노력하겠지만 조합도 노력해달라는 이야기로 사측 대표의 인사말을 마무리하였다.

▣ 노측 대표위원 인사말

중앙교섭을 포함한 지회의 대각선 교섭이 원만하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홍여표부지부장의 인사말과 함께 지회 대표인 지회장의 인사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회사가 단협을 지키지 않으려고 한 부분에 대하여 강한 질타가 있었고 이사회때문에 시간을 늦게 잡은 부분에 대해서도 충분하게 사전에 이사회를 연기 할 수도 있었다.
이것은 조합을 무시하는 행위로 간주 할 수밖에 없다. 사측 대표가 원만하게 교섭을 마무리하자고 하는데 기본도 지키려 하지 않는 상황 속에서 원만하게 교섭이 진행되지는 못한다. 앞으로 "교섭이 원만하게 마무리되고 안 되고는 전적으로 회사에 달렸다"는 지회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 6/4일까지 주1회 대각선 교섭 갖기로

이날 상견례 자리에서는 교섭 횟수와 진행 방법 관련해 지회 내부적인 사정과 투쟁 일정을 감안하여(지부방침 주2회.수.금) 6월 4일 까지는 주 1회 수요일에 대각선 교섭을 갖기로 합의를 하였다. 5월 21일 2차 교섭에서는 월급제 관련 지회 요구 안을 설명하기로 하였고 지회의 월급제 요구에 대한 사측의 준비 부족으로 인해 5월 28일은 회사의 경영 설명회를 진행하지 못하고 향후 지회와 회사가 원만하게 월급제 교섭을 진행하기 위한 사전 실무를 갖기로 하였으며 6월 4일에 회사의  경영설명회를 갖기로 하였다.
6월 4일 이후 월급제 교섭과 관련해서  횟수와 진행 방법에 대해서는 실무전환을 포함해서 5월 28일 사전 실무 교섭에서 논의하기로 하였다.

▣  회사는 더 이상 조합원들을 실망시키지 말아야

올해 회사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조선을 인수하고 산단 에너지를 인수한 배경에는 STX엔파코지회 동지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1/4분기까지 회사의 경영 실적을 보더라도 동지들의 기대는 너무도 당연한 것이며 회사는 지회에서 요구한 월급제를 전폭적으로 수용해서 더 이상 조합원들을 실망시키지 말아야 할 것이며 조합원들로부터 믿지 못하겠다. 속았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성실한 교섭태도를 보여야 할 것이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노동조합을 중심에 두고 단결하고 투쟁 할 때만이 우리 가정의 생존권과 일자리를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금속노조 통일요구를 비롯해서 임금, 월급제를 쟁취하기 위해서는 조합원동지들의 주체적인 투쟁이 필요합니다. 지회를 중심으로 힘차게 투쟁해서 반드시 승리하는 해로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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