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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차 대각선교섭 결렬...
작성자 김종대
댓글 0건 조회 2,705회 작성일 200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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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8일 오전 10시 본관회의실에서 15차 대각선 교섭을 열었다.
지난 14차 교섭까지 사측은 조합이 요구하는 안을 검토로 일관했다.
이제 검토는 그만하고 안을 제시해줄것을 요구하여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었다.
중앙교섭 수용여부도 확답해달라했는데 교섭이 열리자 수용여부 아직 검토중이고 정년도
제시할 내용이 없다고 했다.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었다. 지난 14차 까지 지회는 충분한 시간을 주었으며, 또한 긍정적인 안이 나올길
기다려 주었다.
그러나 사측대표는 계속 제시할 안이 없다고만 이야기 한다. 어디 앵무새를 데려다 놓은것같다.
중앙교섭도 지난 7일 교섭권 체결권을 철회한후 다시 위임한것이아니고 단지 중앙교섭을 금속노조와 성실히 교섭하겠다는 의미에서 확약서를 제출했다고 한다.
참으로 분노하지 않을수 없다. 자기들이 중앙교섭 하자고 해놓고 교섭권 체결권 모두 위임했으면서,
자기들입장이 다르다고 이제와서 수용하지 못한다하니 참으로 분통이 터진다.
이에 지회는 교섭결렬을 선언하고 5분만에 철수했다.
비상확대간부회의를 열어 오후 4시간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전체 조합원들도 분노가 하늘을 찌를듯했다. 모두가 하나가되어 일사분란하게 응해주었다.
오후1시30분 식당에 모두 모여 지금 까지 진행되었던 중앙교섭 대각선교섭 을 설명해주고 전체 조합원들의 조직력을 다시한번 다지고 퇴근투쟁으로 마루리했다.
회사가 조합과 교섭할 의지가 없는지 아니면 아에 지회를 무시하는지 도저히 이해할수가 없었다.
이제 더이상 기다려 주지 않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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