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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동우기계 노동자들 용역깡패에 집단폭행 당해
작성자 지역금속
댓글 0건 조회 3,417회 작성일 2003-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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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조 마창지역금속지회 동우기계현장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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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1]

동우기계 노동자들 용역깡패에 집단폭행 당해


창원 팔용동에 위치한 (주)동우기계가 용역깡패를 고용, 노동자들을 집단폭행하여 물의를 빚고 있다. 8월 29일 아침 7시 30분 경 정리해고자들을 포함한 동우기계 조합원들이 조합사무실 출입을 위해 회사로 들어가려고 하자 정문을 지키던 용역깡패들이 달려들어 조합원들을 마구잡이로 폭행하였다. 그 과정에서 안석태 대표현장위원이 온몸과 허리에 심한 타박상을 입었고 김동준 조합원이 눈을 크게 다쳤다.  또한 정행웅, 이태수, 권해강, 김형민, 도제근 등 10여명의 조합원이 타박상과 함게 눈, 목, 허리 등을 다쳐 파티마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용역깡패들의 집단폭행은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사전에 계획된 것이다. 사람 수에 있어서도 조합원 10여 명에 용역깡패 40여 명으로 용역깡패가 절대적으로 많았고, 몸싸움이 격해지다 폭력으로 변한 것이 아니라 회사 출입을 위해 약간의 몸싸움이 시작되자마자 용역깡패들이 조합원 한사람 당 4-5명씩 달려들어 집단으로 폭행을 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폭행을 시작하기 전 먼저 카메라와 캠코더부터 폭력으로 빼앗고 폭행 이후에는 모두 퇴근하고 다른 인원으로 교체되는 등의 치밀함을 보였다. 또한 전날인 8월 28일 삼영현장위 조합원들과의 연대중식집회 때문인 듯 용역깡패들은 폭행 중에 "삼영 애들 불러오라고 그래"라고 말하기도 하였고 동우기계 주변 공단 골목을 돌며 삼영 조합원들을 찾는 등 살벌한 광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또한 (주)동우기계는 8월 27일 21명(조합원 19명, 비조합원 2명)에 대한 일방적인 정리해고를 통보한 이후, 정리해고자들의 회사출입은 물론 금속노조 지회, 지부 간부들의 회사출입과 현장위원회 대표현장위원(안석태)의 현장출입마저도 막는 부당노동행위를 저지르고 있다. 또한 점심시간 집회를 비롯한 모든 집회를 막고 정리해고 되지 않은 조합원들에게는 "사진 찍을테니 집회에 참석 말라"고 협박하는 등 막가파식 행태를 보이고 있다.

동우기계 노동조합과 회사는 지난 2월부터 구조조정과 관련한 특별단체교섭을 진행해 왔으나 회사가 8월 28일자로 21명에 대한 정리해고를 일방적으로 통보하여 조합원의 반발을 사고 있다. 더욱이 회사가 이미 6월에 노동부에 정리해고 신청서를 접수했음에도 그 사실을 감추고 단체교섭을 계속해 왔고 노동부 근로감독관(담당 김정배) 역시 그 사실을 노동조합에 통보조차 하지 않아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끝-

* 부상 조합원 인터뷰 동영상 - http://www.kmwu02.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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