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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우기계] 보도자료-원직복직 위해 페달을 밟는다
작성자 지역금속
댓글 0건 조회 3,243회 작성일 200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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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금속노조 마창지역금속지회 동우기계현장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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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도자료-4]

                                                                원직복직 위해 페달을 밟는다
                                           == 동우기계 노동자들 자전거 타고 정리해고 부당성 알려 ==


막가파식 정리해고와 용역경비의 집단폭력으로 물의를 빚었던 창원 팔용동 소재 동우기계공업(주)의 정리해고 노동자들이 자전거를 타고 시민 선전전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월 28일 정리해고 통보를 받고 40일 넘께 원직복직을 위해 투쟁하고 있는 동우기계 노동자 19명은 10월 7일(화) 오전 10시 자전거를 나누어 타고 창원 공설운동장을 출발하여 명서동―39사―창원역―창원대로―중앙체육공원―정우상가를 돌아 다시 창원 공설운동장으로 돌아오는 자전거 선전전을 펼친다. 창원역과 정우상가 앞에서는 잠시 자전거 행열을 멈추고 시민들에게 유인물을 나누어주며 정리해고의 부당성을 알려낼 계획이다.

동우기계 정리해고 노동자 김영호(39세)씨는 "하루 아침에 회사에서 쫒겨난 뒤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내고, 매일 아침 회사 앞 출근집회, 노동부 앞 항의집회, 시민 선전전 등을 해왔다. MBC PD수첩에 용역경비의 문제점이 방송되어 관심을 끌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주위의 관심이 사그러드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좀더 편한 방식으로 시민들을 만나 정리해고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자전거 선전에 나서게 됬다"고 자전거 선전전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의장인 정행웅(38세)씨는 "회사가 어렵다고 노동자를 짤랐지만, 정리해고 이후 신규 물량을 수주하는 등 회사의 주장이 거짓이었음이 드러나고 있다. 결국 회사는 조합원을 정리해고하고 그 자리를 소사장제, 하도급 등 비정규직으로 채우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라면서 "반드시 복직해 내 자리로 다시 돌아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동우기계 정리해고 노동자들은 10월 12일부터 일주일 일정으로 계열사인 인천 소재 (주)한양정밀로 신동국 대표이사를 항의방문하기 위한 상경투쟁을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상경투쟁에 필요한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10월 10일 민주노총 경남본부 주최의 들불대동제 행사에서 일일장터를 열 예정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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