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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영현장위] 직장폐쇄 철회하라!
작성자 지역금속
댓글 0건 조회 3,475회 작성일 200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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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지역금속지회 삼영현장위원회의
2시간 부분파업이 3일째 진행된 8월 9일
삼영자본은 직장폐쇄를 실시했다.

용역깡패 고용,
폭력충돌 유발,
공격적 직장폐쇄,

노동조합의 파업에 대한
이와 같은 삼영자본의 대응이 의도하는 바는 분명하다.
금속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노동조합을 말살하려는 것...

삼영자본은 직장폐쇄 처음엔
법으로도 보장된 조합사무실의 출입마져 가로막았다.
그러더니 다음날인 8월 9일, 일요일에는
회사 정문에서부터 조합사무실까지
선을 긋고 줄을 쳐
조합원들의 현장 출입을 봉쇄하고
앞마당에 H빔을 깔아 차량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조합사무실의 전기까지 끊어버렸다.

그리고 현장과 사무실 곳곳을
40명 정도로 늘어난 용역깡패들과 구사대들이
주야 교대로 지키고 있다.

이른바, 자본가의 파업, 자본가의 철야농성이 진행중이다.

그러나 이러한 자본의 공격도
결코 삼영노동자들의 투쟁을 멈추게 할 수는 없다.
삼영노동자들은
전기가 끊긴 조합사무실에서 촛불을 켜고 철야농성을 계속하면서
회사측의 출입통제에 적극적으로 대항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자본가에 의해 줄그어지고 통제되는 현장을
투쟁으로 되찾을 것이다.

삼영노동자들의 투쟁은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이다.

직장폐쇄 분쇄하고 임단협 쟁취하자!
용역깡패 몰아내고 민주노조 사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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