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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동우기계 노동자들 회사 앞 천막농성 시작
작성자 지역금속
댓글 0건 조회 3,271회 작성일 200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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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조 마창지역금속지회 동우기계현장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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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 동우기계 노동자들 회사앞 천막농성 시작
== 지노위 복직판결이 났음에도 현장복귀시키지 않고있어 ==


막가파식 정리해고와 용역경비의 집단폭력으로 물의를 빚었던 창원 팔용동 소재 동우기계공업(주)의 정리해고 노동자들이 해고된 지 175일이 지났고, 지노위에서 복직판결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복귀를 시키지 않아 회사정문앞에서 천막농성을 시작하였다.

2003년 8월 28일에 회사에 의해서 이유도 모른체 해고가 된 19명의 해고자들이 길거리로 내몰린지 175일이 지나갔다. 그동안 해고자들은 회사앞 출근투쟁, 대표이사 집과 특수관계회사인 한양정밀(주)에 대한 상경투쟁과 노동부등에 대한 항의집회등을 진행해왔다. 해고자들이 생활의 어려움을 뚫고 복직투쟁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지난 1월 7일 경남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전원복직판결을 받았다.

이에 창원지방노동사무소에서도 행정명령을 통해 정리해고자들을 복직시킬 것을 지시하였지만 회사에서는 여전히 해고자들을 복직시키지 않고 있다. 해고자들은 18일 부산지방노동청장과의 면담자리에서도 ‘지방노동위원회를 통해서 복직판결이 나면, 중노위 재심과 관계없이 현장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노동부의 입장을 확인하였다.

한편, 지난 2월 9일 창원지방노동사무소의 중재에 의해 동우기계 신동국 대표이사와의 면담이 있엇고 그 자리에서 이후 축소교섭을 통해 정리해고자 복직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한다는 이야기가 오고갔으나 이후 교섭에서 회사측은 여전히 아무런 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이에 정리해고자들은 회사가 지방노동위원회의 판정과 노동부의 행정명령을 받아들일 것을 촉구하기 위해 천막농성에 들어간 것이다.

4.15 총선을 앞두고 2004년 임단투가 예년 보다 늦추어지는 시점에서 동우기계 정리해고자들의 투쟁이 경남지역 임단투에 어떤 영향을 지역 노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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