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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선전물(2/4분기 노사협의회 소식 등)
작성자 통일지회
댓글 0건 조회 2,451회 작성일 200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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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분기 노사협의회 소식.  
= 회사측은 정상적인 노조 활동 마저 탄압하려 하는가?

04년 2/4분기 노사협의회 개최

노측 위원 : 신천섭 지회장,  성영길 수석부지회장,  안수언 부지회장,  윤정민 사무국장
            김종출 변속협의체 의장,  오흥렬 대의원,  양수호 산안법규부장(재판 참석으로 불참)
사측 위원 : 홍영기 부사장,  박재석 전무이사,  한승엽 상무이사,  이봉균 H/R팀장

지회 제시 안건
1. 휴업휴가자 조기 복귀 건
2. 각종 합의 사항 준수 건
  ▷ 퇴직금 중간 정산
  ▷ 추모비 건립
  ▷ 차축부품부 샤워장 설치
3. 대화 브레이크 사내 이전에 관한 건
4. 하계 휴양소 설치 건
5. 차축가공팀 탈의실, 휴게실 복구 건
6. 표면 처리반 탈의실, 샤워장 복구 건(열처리 온도 상승에 따른 대책 수립)
7. 전 분기 미결 사항
  ▷ 장기 근속자 포상
  ▷ 내동 사택 관리 소장 임금 지급 건
  ▷ 3공장 주차장 포장 건
  ▷ 지회 봉고 차량 교체 건
  ▷ 사내 복지 기금 출연 건
8. 기타 안건

회사 제시 안건
1. 주5일 근무 건
2. 조직 통폐합 및 직제 개편 건
3. 상반기 경영 현황보고 건

  지난 16(금)일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여에 걸쳐 2/4분기 노사협의회가 개최되었다.  노사협의회는 각 위원들의 소개 및 각 위원 대표들의 인사와 안건 설명으로 시작하였다.
  회사측은 지회 안건 중 휴가자 조기 복귀 건에 대해 전 집행부와 합의한 사항이기에 안건으로 부적절하다 는 주장을 하였다.  이에 지회는 휴가자 발생 후 조립5반 라인 철거와 휴업휴가 이후 물량을 외주 처리한 사례를 들어 휴가의 부당함을 주장하고 조기 복귀를 위해 논의할 것을 주장하였다.
  그리고 지회는 회사측의 제시 안건 중 "주 5일 근무 건"은 노사협의회 대상이 아닌 단체교섭 대상이므로 노사협의회에서 다룰 수 없음을 주장하였다.  그러나 회사측은 전 집행부와 합의한 내용 중 노사 합의 단체협약에 삽입하게 되어 있다는 주장을 하며, 안건으로 다루든 안 다루든 법대로 진행하겠다는 주장을 하였다.  또한 회사측은 노사협의회 중 지회 측에 "현장 순회 중에 조합원들과 이야기하는 것은 작업 방해이고, 선전물을 업무 시간 중에 배포하는 것도 작업 방해가 되니 업무 시간 외에 선전물을 배포 해 줄 것"을 요구하며 "지회가 계속 작업자와 이야기를 하거나 선전물을 배포하면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막을 것"이라고  하였다.
  약 2시간 여에 걸쳐 진행된 노사협의회는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고 마무리되었으며, 노사협의회를 마친 후 지회 임원들은 최평규 회장과 약 1시간에 걸쳐 늦은 상견례를 하였다.  
  이후 노사협의회 시간은 차후 협의하여 일정을 잡기로 하였다.
회사측은 정상적인 노조 활동 마저 탄압하려 하는가?

사측의 주5일 근무제 안건 상정 요구는 맞지 않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주5일 근무제는 이미 작년 임단협에서 중앙교섭에 따르기로 합의하였고, 2월 28일까지 노사 합의 단체협약에 삽입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합의서대로 중앙교섭에 따른 내용대로 단체협약에 삽입하면 그만이지 노사협의회에서 다룰 사안이 아닌 것입니다.  그런데도 회사측이 주5일 근무제를 이번 노사협의회에 가지고 나온 것은 연, 월차를 축소하기 위한 것임을 그 의도가 뻔한 것이라 생각 할 수 있습니다.

회사는 정상적인 노조 활동 방해하지 마라!
  또한, 회사측은 노사협의회에서 지회의 일상적인 활동인 현장 활동과 선전물 배포를 업무 시간 중에 하는 것은 업무 방해라고 주장하는 억지를 부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지회에 보내는 공문(통일(노) 제 04-34호)과 공고문 및 현장 선전물을 통해 지회의 정상적인 활동을 업무 방해라 억지 주장을 하며, 지회가 협력하지 않으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협박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정상적인 지회 활동을 아예 차단하고 지회와 조합원을 분리하고자 하는 것이며, 한편 지회가 조합원들과의 접촉을 통해 조합원들의 결집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한 것입니다.
  지회 간부들이 현장에서 조합원과 이야기하고 소식을 알리는 선전물을 업무 시간 중에 돌린다고 하여 이를 업무 방해라 한다면, 지회 간부들은 업무 시간 중에는 지회 사무실에만 틀어박혀 있으란 말밖에 되지 않으며, 단체협약에 명시된 조합활동(조합활동의 자유, 조합활동의 보장, 홍보활동의 보장)을 위반하는 것입니다.  지회의 정상적인 활동조차도 이제는 소위 업무 방해라는 이유로 막는 다는 것은 회사측이 정말 상식이 있는지 의심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비록 처음 가진 회사측과의 대면이었지만, 회사측의 잘못된 노사관과 의도를 다시 한번 확인 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현재 회사측은 현장의 사소한 문제부터 시작하여 지회의 정상적인 활동마저도 탄압하려 하고 있으며, 나가서는 주5일 문제 등 조합원들의 권익과 복지 문제까지 이제 지회와 합의도 무시한 채 회사 마음대로 실시하려 하고 있습니다.  현재 통일중공업의 상태는 최평규 회장을 비롯한 임원 몇 명은 있지만 사원들은 없습니다.
  회사측이 이렇게 계속 일방적으로 가려 한다는 것은 자신들이 지회와 조합원들의 힘을 장악했다는 착각에 빠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회사측이 그 착각에서 하루빨리 깨어나 진정 지회와 조합원들이 회사 발전의 동반자임을 인식하여야 할 것이며, 그 잣대는 이번 2/4분기 노사협의회가 될 것입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2004. 7. 19.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통일중공업 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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