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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지회-회사는 "선진 노사 문화"를 외칠 자격이 없다.
작성자 S&T중공업지회
댓글 0건 조회 2,510회 작성일 200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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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선진 노사 문화"를 외칠 자격이 없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지방 노동위원회(이하 지노위)의 결정이 자세한 내용을 알기 위해서는 결정문이 나와 봐야 알겠지만, 회사의 휴가 조치는 부당한 것이며 이는 노동조합 및 노동 관계 조정법 제81조에 의거한 조합 활동을 방해하는 "부당노동행위"임이 입증되었습니다.

회사가 외치는 "선진 노사 문화"는
"협박 노사 문화"를 주장하는 것

  걸핏하면 "법과 원칙"을 이야기하는 회사가 이번에는 달리 "법과 원칙"을 저버리고, 지노위의 결정에 "소수 의견"으로 치부하고 급기야는 "눈치 보기 식 행정"이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또한, "조합원의 찬반 투표로 결정되어 노사간에 합의된 내용이 무시되었다"고 주장하면서 "선진 노사 문화 정착"을 지노위가 거스르고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  올해 회사 선전물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사측은 "희망 퇴직 모집"공고를 하고 선전물을 통해 지회가 회사측의 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1차, 2차, 3차 휴가 명령을 내리겠다""00시까지 지회가 최종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특단의 조치를 내리겠다"는 등 지회와 조합원에게 압박을 가했는가 하면, 급기야는 "근기법 31조 정리해고 관련하여 협의를 하자"며 "정리 해고"를 무기로 지회와 조합원들이 회사의 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는 협박을 통하여 자신들의 안을 관철시켰습니다.  당시 회사측의 행동은 그야말로 "정리 해고"라는 칼로 우리들의 목에 들이대고 "죽을래? 아니면 뒈질래?" 그 자체였습니다.  
  이러한 회사측의 협박 속에 실시한 조합원 투표가 과연 "노사간에 자율적인 합의"라고 주장할 수 있으며 "선진 노사 문화"라고 주장할 수 있습니까?  그리고 노사문제를 중재하고 결정하는 국가기관의 "지방 노동위원회"를 "일부 소수 의견"으로 치부하고 "소위 눈치 보기식 행정"이라고 폄하하면서 지노위가 강압을 하고 있다고 억지를 부리며 "선진 노사"를 외치고 있는 회사측의 주장은 정말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
회사측의 선전물은 회사측의 노사관이 얼마나 위험하고 잘못되었는지를 뚜렷하게 보여주는 것이며, 회사측이 주장하는 "선진 노사"는 "협박 노사 문화"를 주장하는 것일 뿐입니다.

회사는 이제 "협박 정책" 중단하여야 한다.

  회사측은 어제 선전물을 통해 지노위의 결정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면서, 또 다시 "휴업 휴가를 신중히 검토해 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고용 불안을 부추기면서 조합원들을 협박하고 있습니다.  이제 회사측은 아예 걸핏하면 "고용 문제"를 들고나와 지회와 조합원들을 협박하는 정책이 관성화 되었습니다.
  지회는 얼마전 공고와 같이 물량을 파악하기 위해 OEM사를 방문한 바 있습니다.  이때 회사측에 같이 방문할 것을 요구하였으나, 회사측은 일정 관계상 갈 수 없다 하여 지회 임원과 고용부장만 방문한바 있습니다.  
  회사의 협조가 없다 보니 쌍용차 경우에는 회사측에 관계자의 면담을 요청하였지만 거부당하여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물량 문제는 회사 책임입니다.  여기에 지회는 협조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회사측은 걸핏하면 경기 침체로 인한 물량 부족을 이야기하고, 그 책임을 부당휴가 및 현장통제 등을 통해 지회와 조합원에게 전가하고 있습니다.  회사측의 이러한 경영이 지속되는 한 통일중공업의 "선진 노사"는 요원할 따름입니다.

오늘 실시하는 전 조합원 교육에
빠짐없이 참석합시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이미 공고한 바와 같이 오늘은 전 조합원 교육이 있는 날입니다.  회사측은 중국 심양에 설립하는 공장이 고용을 창출할 것이라 하지만, 현재와 같은 회사의 정책과 경영으로 보았을 때 결코 우리 조합원들에게는 고용 안정이 아닌 고용 불안으로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에 타사의 사례와 문제 그리고 우리의 대응은 어떻게 하여야 할 것인가에 대해 강의를 할 것입니다.   오늘 받을 교육은 곧바로 닥칠 우리들의 고용 문제와 연결된 생존권의 문제입니다.  중요한 교육이니 만큼 한 분도 빠짐없이 참석하여 주시고, 시간이 부족하니 제시간에 도착하여 주시기 당부 드립니다.




2004. 9. 2.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통일중공업 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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