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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중공업 지회 선전물-진실이 손바닥으로 가려질까?
작성자 S&T중공업지회
댓글 0건 조회 2,499회 작성일 2004-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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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이 손바닥으로 가려질까?

조합원 동지 여러분!
  지난 20일 교육과 공고를 통해 알려 드렸듯이, 지회는 어제부터 각 식당과 지회에서 민주노총 하반기 투쟁(비정규 노동법 개악 저지와 차별 철폐, 공무원 노동3권 보장, 손배 가압류·직권 중재·국가보안법 폐지 등과 한일 FTA, 파병 연장 동의 안 저지를 위한 강력한 총파업투쟁)을 위한 총파업 전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가 교육에서 말씀 드렸듯이 결코 남의 일이 아니라,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비정규직 관련 개악 안이 통과되고 한일FTA 등이 관철되면, 곧바로 우리들의 생존권 위협으로 다가옴을 인식합시다.

  어제 많은 동지들이 투표에 참석하여 주셨습니다.  아직 하지 않으신 분들께서는, 오늘과 내일  찬반 투표를 실시하니 한 분도 빠짐 없는 참석 부탁드립니다.

표1) 회사의 비협조와 일방적인 정책
회사는 노조의 자주성을 알기나 하는가?
  회사는 최근 선전물을 통해, 지회가 자주성을 잃고 외부 기관에 의존 고소 고발을 남발하여 회사 명예를 먹칠하고 경영정상화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산재관련 강제 사직을 한 조합원의 인신공격과 본인 스스로 사직을 한 것이라 왜곡 주장하면서 책임을 실무진에게 떠넘기는 책임을 회피하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지회 집행부의 도덕성을 들먹이는 등 유치하고 비열한 작태를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회사는 부도덕하고 유치한 주장이 담긴 선전물을 사원들에게 배포한 것도 모자라, 사원들의 가정에까지 우편으로 발송하는 도덕 불감증을 보이고 있습니다.  과연 진실이 손바닥으로 가린다고 가려질까요?
  이에 지회에서도 가정 통신문을 보내는데 대해 논의하였지만, 어려운 생활 속에 기분 좋은 내용도 아닌 회사와의 대립만 담긴 내용을 보내 가족들에게 부담과 걱정만 끼쳐 드릴 염려에 통신문을 보내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다만, 조합원 동지들께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알리기로 하였습니다.

지회가 회사의 불법 부당한 행위에 대해 법으로 해결하는 것이 만능이라고 결코 생각지는 않습니다.  회사 주장과 같이 대화로 해결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회사는 업무 방해라는 명목으로 지회 집행부의 현장 활동을 막고, 지난 18일(월) 지회에 업무 협조전 한 장 달랑 보내고 일방적으로 변차조립에 있는 메리토 브레이크 조립 장비를 이전시키는 것만 보더라도 대화보다는 지회를 무시한 밀어붙이기 식의 일방적인 정책을 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올해 일방적으로 250명의 조합원을 불법 부당한 방법으로 휴업 휴가를 보내고 현장이 움츠려 있자, 이에 회사는 사무직을 동원하면 만사 해결하면 된다는 식으로 일방적인 정책을 펴고 있는 것입니다.

  지회가 대화를 하고자 해도 불법 부당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자신들의 결정에 무조건 따라 주라는 식의 변명과 억지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에, 지회가 물리력이 아닌 법으로 해결하고자 하는게 과연 노조의 자주성을 잃고 경영정상화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회사야말로 걸핏하면 노조 간부와 조합원들을 고소 고발하여 범죄자로 만들었지 않았습니까?  현 경영진 체제 이후 지금까지 회사에 의해 작년에 수십 명의 지회 전 간부 및 조합원이 수 차례에 걸쳐 고소 고발당하였으며, 올해 역시 지난 4월 22일 지회 간부 및 조합원들을 포함하여 무려 98명을 형법 제314조 업무 방해 혐의로 고소한바 있습니다.  회사야말로 억지로 일관하면서 이에 항의를 하면 불법이라고 주장하며 지회 간부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고소 고발을 남발하였던 것입니다.

    회사의 비협조와 일방적인 정책은 앞장에 있는 표1)과 같습니다.  위와 같이 회사는 겉으로는 대화를 외치면서, 지회를 무시하고 일방적인 정책과 현장 통제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이에 지회는 도저히 대화가 되지 않기에 대응의 일환으로, 회사의 각종 불법 부당한 행위에 대해 노동부와 검찰
표2) 지회의 고소고발 및 진정 건
등에 진정 및 고소 고발을 한 것입니다.
  아래 왼쪽 표2)는 지난 4월부터 회사의 불법부당한 행위와 일부 사무직의 폭력 및 부당행위에 대해 고소고발한 내용입니다.

방귀뀐 놈이 큰소리 친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회사의 주장대로 만약 회사가 불법 부당한 짓을 하지 않고 정당한 정책을 폈다고 자신한다면, 지회가 고소 고발을 하여도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또한 회사가 법을 지키고 부당한 행위를 자행하지 않는다면, 지회가 어떻게 없는 법을 만들어서 고소 고발을 할 수 있겠습니까?  방귀뀐 놈이 큰소리 친다는 말이 있습니다.  회사의 주장과 행동이 이에 맞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온갖 불법 부당한 짓을 하여 놓고 지회가 문제를 삼으니, 책임을 지고 시정 조치할 생각은 하지 않고 도리어 지회가 잘못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어이없는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정작 큰소리 쳐야 할 쪽은 회사가 아닌 지회 아닙니까?

  앞으로도 지회는 회사가 계속 대화보다는 불법 부당한 행위를 자행하며 일방적인 정책으로 나간다면, 이에 맞서 대응하여 나갈 것입니다.  

회사에서 공고한 오마이뉴스는 오보였으며, 정정보도 되었습니다.
  어제 회사는 지난 22일(금) 민주노총 이수호 위원장의 통일중공업 방문에 대한 오마이뉴스 기사를 식당에 공고하였습니다.  기사 내용 중 신천섭 지회장이 위원장과 최평규 회장의 면담을 거부한 것은 "올해 임단협 교섭이 다 끝나지 않았는데…"라는 문구에 빨간 줄을 그어 강조하였습니다.  이는 회사가 최근 휴업 휴가에 대한 지노위의 부당휴가 결정과 지회가 합의서를 인정하지 않은 것이라는 주장에 대한 명분을 가지기 위한 홍보라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이날 신천섭 지회장은 이런 말을 한 적이 없었으며,  이수호 위원장과 최평규 회장의 면담은 회사측의 요청이 있어  민주노총 경남본부에 의뢰한 결과 "통일중공업 노사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속에서 위원장이 회사 대표를 만나면 악용될 소지가 있어 만나지 않겠다"는 답변을 하여, 지회는 회사에 공문을 통해 위의 내용을 보낸바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에 대해 지회는 오마이뉴스 기자에게 정정보도 요청을 하였고, 오마이뉴스 기자는 어제 오후에 기사 수정을 하였습니다.  

  이점 조합원 동지 여러분의 오해 없으시기 바라며, 오늘 기사 내용을 식당에 공고하도록 하겠습니다.

         2004. 10. 26
    전국금속노조 경남지부
        통일중공업 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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