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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지회선전물=회사는 협박 정책을 즉각 중단하라!
작성자 S&T중공업지회
댓글 0건 조회 2,541회 작성일 2004-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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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협박 정책을 즉각 중단하라!

  회사측의 조합원에 대한 협박 정책이 개선되기는커녕 날이 갈수록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지회에서 회사측에 반하는 의견만 내놓기만 하면 고용 문제를 들고나오며 지회와 조합원을 협박하더니, 이제는 사규까지 들먹이며 조합원들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남용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9월8일 알림(제목: 징계 처리에 관한 건)을 통해 사규 위반 행위가 우려할 정도로 발생하고 있다며, 기강 확립 및 인사 경영권 행사 차원에서 엄정하게 사규와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 하였습니다.
  회사는 사실 조사를 하여 징계 여부를 판단한다고 하지만, 회사가 징계 해당 항목을 기재하며 공고를 하는 것은 결국 사실 여부를 떠나 현장 조합원들을 통제하기 위한 압박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회사는 의무를 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조합원에게 책임을 돌리고 있다.

  회사측이 주장한 7월 9일의 문제는 회사측이 일방적으로 탈의장 등을 철거하여 발생된 문제로, 소속 선거구인 오흥렬 대의원이 편의 시설 철거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대의원의 책무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였는데도 불구하고, 회사는 작업 방해 및 업무 지시 불응 등으로 사규 위반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회사측에서 탈의장 등을 철거하기 전에 일방적으로 철거하지 않고 지회와 현장 조합원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쳤다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또한, 불량 발생 문제에 있어서도 주 작업자와 반, 조장이 모두 부당휴가 조치됨으로서 일이 바쁘다는 이유로, 타 작업을 하고 있던 작업자를 작업에 대한 교육도 실시하지 않고 작업을 지시함으로서 작업 미숙으로 인한 불량이 발생한 것입니다.  이로 인해 작업자들은 자신들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무급으로 연장 근무를 하며 수정작업을 하기까지 하였으며 이미 시말서까지 제출하였습니다.  이는 도리어 신규 작업자에 대해 작업 변환 시 의무적으로 하게 되어 있는 안전 교육과 작업 방법에 대한 철저한 교육을 실시하지 않은 관리 책임자를 징계에 처해야 마땅한 것입니다.  또한, 이를 소홀히 한 회사측에 책임이 있는 데도 불구하고 작업자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은 명백히 부당한 행위이며 책임을 회피하는 부도덕한 행위입니다.  
  그리고 회사의 부당휴가 조치에 대한 회사 정책에 대해 대표이사에게 항의하였던 문제와, 지회 간부들의 현장 순회 중 일어난 몸싸움을 말리고, 팀장이라고 하여 인격을 무시한 지시에 항의를 한 것조차 회사가 책임을 물으려 한다는 것은 엄연한 인사 경영권의 남용 행위입니다.  
  특히, C동에서 일어난 9월 4일 건은 다툼이 일어난 당사자간에 화해와 사과를 하고 아무 문제없이 끝날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회사측이 사규 위반을 내세우며 징계 조치를 하려 하는 것은 현장의 인간성마저 상실시키는 오로지 기계적인 잣대만 내세우는 비인간적인 조치라 할 수 있습니다.
인간성을 상실한 현장 통제는
회사의 손해를 끼치는 부메랑이 될 것이다.

  그리고 회사에서 주장한 사규 위반 행위의 대부분이 C동에서 발생한 것으로 차축가공 팀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타 팀의 경우 팀장과 부딪치는 일이 거의 없으며 불량 또한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유별나게 이 팀에서 불량 문제가 발생하고 차축가공 팀장과의 마찰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볼 때, 관리 감독자로서의 문제가 있음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회사측으로서 보면 충성을 다하는 모습이라 좋아할 수도 있겠지만, 현장 작업자와 팀장간의 불화와 불량 발생 등이 집중적으로 일어난 것을 볼 때, 팀장이 안전과 품질관리를 위한 현장 중심이 아닌 오로지 작업자들을 통제하는 팀장으로 군림하는데 중심을 두어 이로 인한 작업 의욕 저하 및 생산품의 품질 등에 문제를 발생시키며 도리어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악영향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생산성이 꾸준히 향상되고 품질이 향상되기 위해서는 작업자들이 일에 대한 보람과 정성이 들어가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작업자와 화합이 아닌 통제 대상으로 생각하고 감독하면, 위와 같은 일이 항상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것이며 결국 회사는 큰 손해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회사는 사원들을 머슴과 로봇으로 만들겠다는 것인가?

  조합원 동지 여러분!
  회사측에서 주장하고 있는 사규 위반 행위는, 대부분 회사측의 일방적이고 협박적인 부당한 정책에서 비롯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법을 남용하면 범법자만 양산하듯이 회사에서 하고 있는 정책이 바로 이런 모습인 것입니다.  그러면서 회사측은 자신들의 부당행위에 대해서는 눈곱만큼도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모든 책임을 조합원에게 씌우고 있습니다.  
  이는 회사측이 사원간의 화해와 협력보다는 사규를 내세운 협박 정책을 통한 현장 통제를 하겠다는 의지인 것입니다.  회사 말이라면 입다물고 무조건 시키는 대로 하라는, 말 그대로 사원들을 머슴으로 취급하고 로봇 조종하듯이 통제하겠다는 것입니다.

소위 충성파 몇 명을 제외한 사원들은
결코 머슴이나 로봇이 아니다.

  이러한 회사측의 부당한 협박 정책이  바뀌지 않고 계속되는 한, 회사와 사원간에 불만이 고조되어 결국 회사 발전에 저해가 됨을 회사측은 인식해야 합니다.
  말로만 노사 화합을 외치는 게 아니라 이러한 부분에서부터 사원들의 불만이 무엇인지 감지하고, 앞으로는 대립적인 요소를 제거하여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게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자 회사 발전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강압적인 것은 언젠가는 커다란 저항으로 되돌아 올 것임을 회사는 깊이 인식해야 할 것이며, 일부 사무직 사원 중 자신만 살기 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는 몇 명을 제외한 모든 사원들은 결코 경영진들의 머슴이 아닌 것은 물론 로봇도 아님을 알기 바랍니다.  


           2004. 9.9.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통일중공업 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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