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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김주익지회장 자결
작성자 지부
댓글 0건 조회 2,237회 작성일 200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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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0월 17일 새벽(추정)쯤, 35m 고공크레인 위에서 농성 중이던, 한진중공업지회 김주익지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상태로 발견됐다.
김주익지회장은 크레인 위에서 매일 아침에 열리는 집회를 지켜봤는데, 오늘 아침에는 김지회장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이상하게 여긴 간부들이 크레인에 올라가서 확인해 본 결과, 크레인 안에서 목을 매달아 자살한 채로 발견된 것이다.

김주익 지회장은 35m 고공크레인 농성이 넉 달을 넘기고 있는 상황이었고, 한진중공업지회는 전면파업 세 달 째였다. 이토록 농성 및 파업이 장기화된 것은 회사가 기존 합의조차 거부한 채 노동조합을 와해시키려 온갖 탄압을 해 왔기 때문이다.
10월 1일에는 변재규 금속노조 부양지부장을 포함한 6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검거에 나섰고, 조만간 공권력이 투입될 것이라는 흉흉한 소문까지 나돌았다.
게다가, 한진자본은 14일 새벽 2시부터 50여동의 농성천막 앞에 있는 선박을 첨단장비를 동원해 빼앗아갔다. 투쟁에 참여하지 않는 조합원들에게 임금을 지급하면서 노노 분열공작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으며, 조합원들에게 거액의 손배가압류 소송을 진행하는 등 노조를 와해시키려 했다.

한진중공업에 대한 자본과 정권의 공격에 맞서, 한진중지회 농성장 사수를 위해 14일 경남지부를 시작으로 1박 2일씩 확대간부 농성투쟁을 진행 중이다.

앞으로 연맹은 노조탄압에 맞서 목숨을 져버린 김주익 동지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게 하기 위해 한진중 자본과 정권에 맞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계획이다.
[금속산업연맹에서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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