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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이해남지회장 분신관련 금속노조 보도자료
작성자 지부
댓글 0건 조회 3,044회 작성일 200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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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노조탄압에 맞서 세원테크 노동자 분신!





노조탄압에 맞서 세원테크 노동자 분신!

금속노조 세원테크지회 이해남지회장 장기투쟁 중 분신
대구 동산병원에서 응급치료 중, 전신 95% 화상으로 위독



1. 금속노조 충남지부 세원테크지회 이해남(41세)지회장이 10월 23일(목) 오후 8시 50분경에 대구 세원정공 안 관리동 앞에서 분신했다. 이해남지회장이 분신을 하자마자 동료들이 발견하여 소화기로 진화하고, 9시 5분경 병원으로 이송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대구 동산병원 응급실에 있다.
23시 50분 현재, 사망하지는 않았으나 전신 95% 2∼3도 중화상을 입어 위독한 상태이다. 아직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해남 지회장은 9월 1일부터 세원정공앞에서 천막농성을 전개하다 지난 9월 6일 세원정공의 업무방해협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되어 피신 중이었다. 금속노조 수석부위원장(손송주)과 금속산업연맹위원장(백순환), 민주노총 사무총장(이재웅)과 대구·충남지역 등의 노동자들이 대구로 집결 중이다.

2. 1월 9일 금속노조 두산중공업지회 배달호열사 분신사망, 10월 17일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 김주익열사 크레인에서 목 매 자결, 10월 23일 금속노조 세원테크지회 이해남지회장 분신, 8월 26일 구사대에 폭행 당한 후유증으로 고생하던 세원테크지회 고 이현중 동지 수술부위의 상학도 암으로 사망. 노동자들이 목숨을 내던지면서 노조탄압에 항거할 만큼 정권과 자본, 언론의 노조탄압은 심각한 지경에 와 있다. 금속노조는 자본과 정부의 노조탄압이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음을 직시하며 노조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총력투쟁에 나설 것임을 밝힌다.

[첨부] 금속노조 세원테크지회 이해남 지회장 약력 및 세원테크지회 투쟁 개요

【첨부1】금속노조 세원테크지회 이해남지회장 약력
1962년 생 (현재 41세).
주소- 충남 천안시.
가족관계. 부인. 2남 (중학생. 초등학생)

2001. 5. 세원테크 입사
2001. 10. 16. 세원테크지회 결성 및 지회장 당선
2002. 1. 20. 구속.
2002. 3. 21. 출소.
2002. 7. 14. 수배
2002. 12. 9. 구속.
2003. 3. 18. 해고.
2003. 4. 11. 출소.
2003. 9. 5. 수배.
2003. 10. 23. 오후 8시 50분 경. 분신.

【첨부2】금속노조 세원테크지회 투쟁 개요
- 조합원 수 : 50명
-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납품(세원물산, 세원정공, 세원ENI 계열사 4개보유)
- 주소 : 충남 아산시 배방면 휴대리

■ 주요 사안
가. 2001년부터 이어지는 상습적 노조탄압으로 2003년 임단협 장기화
나. 2003년 조합원(고 이현중) 사망 뒤 유족보상 및 고인 명예회복 투쟁 장기화

■ 내용
- 2001년 10월 16일 금속노조 충남지부 세원테크지회 결성
- 금속노조 가입으로 지회가 설립되자마자 사측은 용역깡패 투입 등으로 노조탄압을 일관해옴. 12월 금속노조 충남지부의 총파업으로 용역깡패를 몰아내고 12월 13일 제반사항 타결.
- 2002년 임단협에서는 조합원 출입금지(회사 및 계열사 출입금지가처분)를 위해 회사 정문 앞에 바리케이트를 회사에서 직접 설치함. 이 때 세원테크지회의 공장점거투쟁. 이 과정에서 8월 17일 고 이현중조합원이 두개골이 함몰되고 코뼈가 내려앉는 중상을 입고 장기간 병원에 입원하는 사태 발생.
- 회사는 지회의 공장점거에 따른 업무방해 등을 이유로 2002년 6월 손배가압류(19억 8천)를 행함. 이는 2002년 10월 22일, 파업투쟁 154일만에 노사가 현안문제를 합의함에 따라 철회됨. 또한 사측은 파업기간 조합원 가정방문을 실시 권고사직처리를 했으니 역시 10월 합의 뒤 원직복직함. 사측은 고 이현중동지를 비롯한 부상자들의 치료비를 지급할 것을 약속했으나 이행하지 않았고 고 이동지는 자비를 들여 치료를 함.
- 2002년 10월 합의사항에 따라 충남지부 집단교섭을 2003년 시작했으나 단협합의사항을 위반한 채 집단교섭에 나오지 않아 2003년 임단협이 장기화됨
- 2003년 8월 26일, 사측의 구사대에 의해 폭행·부상당했던 고 이현중이 수술부위 근처에 생긴 상학도 암으로 사망(칠곡 가톨릭병원)
- 이에 지회에서 조합원 사망에 따른 위로금·명예회복을 요구하며 대구 세원정공(세원테크 계열사) 앞에서 장기간 농성에 돌입함. 그러나 회사쪽은 "책임없다"며 교섭에도 나오지 않고 있어 이 또한 장기화 조짐 보임. 2003년 임단협 중단. 또한 회사는 세원정공 앞 농성에 결합하고 있는 조합원들을 전원 해고하겠다고 협박하고 있었음. 고 이현동 동지와 관련한 노조의 요구는 ▲세원테크 안에서의 노제 보장 ▲세원테크 앞 바리케이트 철거 ▲세원테크는 노조탄압 중단하고 노동조합 인정 할 것 ▲세원그룹 김문기 회장이 직접 나서서 해결할 것 ▲유가족 폭행방치·불법연행 자행한 경찰은 사과하고 책임자를 처벌할 것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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