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메인메뉴

지부소식

서브메뉴

공지사항

공지사항
6/16 파업승리 결의대회 대회사, 결의문
작성자 지부
댓글 0건 조회 3,097회 작성일 2004-06-16

본문

<대회사>

불성실 교섭으로 일관하는 자본에 대한 분노의 가슴으로 2004년 투쟁에 견결히 임하는 자랑찬 동지들 반갑습니다.

금속노조의 단결과 투쟁의 구심, 4만 조합원 동지 여러분!
손배·가압류는 노동3권을 전면 부정하고 심지어는 사람의 목숨까지 앗아가고 있습니다.
비정규직의 문제는 노동자 문제를 떠나 이미 전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어 있습니다.
구조조정과 생산시설의 해외이전은 우리 조합원에 대한 고용불안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국가경제에 심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우리 금속노조는 이러한 절박한 요구를 내걸고 3월 25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무려 13차례의 중앙교섭을 진행하였지만, 자본측은 조합의 요구안 수용은 고사하고 오히려 개악안을 제시하며 우리에게 투쟁을 강요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우리의 조직 금속노조는 이제 조합의 성실교섭의지를 우롱하는 자본에게 2004년 교섭이 파행으로 치닫는 것에 대한 모든 책임을 묻는 투쟁을 당차게 돌입합니다.

우리는 그 동안 너무도 치열하게 달려왔기 때문에 매우 힘겹지만 다시 한 번 투쟁의지를 다잡고 진군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6월 3일 이후 조직을 투쟁체계로 전환하고 조정절차를 6월 14일까지 무난히 마쳤습니다.
6월초 중앙교섭 3대 요구 쟁취를 위한 간부 상경투쟁에 1,500여명의 동지들이 참여하여 경총과 열린우리당 등 서울 곳곳에서 힘찬 투쟁을 전개하였습니다. 용역깡패를 대거 동원, 우리 조합원들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한 대경자본에 대해 포항지부를 중심으로 금속노조 영남권 간부들이 6월 9일 힘찬 투쟁을 전개한 결과 지난 14일 용역깡패 철수, 징계해고 철회 등 전격적인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우리는 지금 전국 곳곳에서 금속노조의 힘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난 9일부터 전국에서 진행된 파업찬반투표에서 동지들께서 보여주신 84%에 이르는 압도적인 쟁의행위 결의는 자본에 대한 분노의 표현일 뿐만 아니라, 2004년 교섭투쟁 승리에 대한 확신이라 생각합니다. 금속노조에 대한 동지들의 신뢰와 단결을 바탕으로 중앙교섭, 지부집단교섭, 사업장 보충교섭을 완전한 승리로 이끌어갑시다.

그러나 동지들, 자본의 대응 또한 만만찮기 때문에 절대 자만하지 않고 현장에서부터 동료들과 토론하고 투쟁의 결의를 모아냅시다. 오늘 1차 파업에서 동지들이 보여주신 단결과 투쟁의 정신으로 23일 2차 파업과 29일부터 시작되는 총력투쟁으로 금속노조 4만 조합원의 고용과 생계를 지켜내고 민주노조운동의 모범이 되는 자랑스런 금속노조를 만들어갑시다.

2004년 6월 16일 전국금속노동조합 위원장 김 창 한
결의문

이제 한판 투쟁으로 승리를 쟁취해야 할 때이다.  
우리는 손배·가압류 금지, 금속산업최저임금 766,140원 쟁취, 구조조정 저지 및 산업공동화 대책 마련 등 금속노동자의 정당한 요구를 내걸고 협상을 통해 해결하고자 인내를 갖고 노력해 왔다. 그러나 사용자는 3월부터 13차례의 교섭을 진행하는 동안 불성실로 일관하였고, 2달을 훨씬 넘긴 현재에도 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사용자들은 노동자의 생존과 직결된 절실한 요구에 대해 합법과 불법을 나누고, 또 인사·경영권의 영역은 절대불가침이라는 주장으로, 나아가 노사의 문제를 정부 논의 결과에 따르자고 주장하고 있다. 게다가 6월18일 사장단결의대회라는 이름으로 사용자들이 단결하여 금속노조를 무력화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조건이다.

금속노조는 6월 4일 조정신청 등 적법적 절차를 거쳐, 84% 조합원의 압도적인 파업결의로 투쟁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춰 왔다. 금속노조를 무력화시키려는 사용자들의 의도와 중앙교섭 합의를 무로 돌리려는 음모에 대해 이제 전 조합원의 힘을 보여줄 때인 것이다.  

산별노조의 하나된 투쟁으로 중앙교섭 3대요구를 쟁취하기 위해 1차 총파업투쟁을 전개하며 다음과 같이 힘차게 결의한다.

하나, 손배가압류 철폐를 외치며 목숨을 내던진 열사 정신을 이어 손배·가압류 금지를 반드시 쟁취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를 포함한 전체 노동자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금속산업 최저임금 766,140원 쟁취할 때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

하나, 노동자들을 벼랑끝으로 내모는 구조조정에 맞서 4만 조합원 단결투쟁으로 산업공동화 및 구조조정을 저지할 것을 결의한다 !

하나, 산별노조의 일치단결된 힘으로, 4만 조합원의 전국적 투쟁으로 2004년 요구를 완전쟁취할 때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2004년 6월 16일      
금속노조 총파업투쟁결의대회 참가자 일동

첨부파일

하단카피라이터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 주소. (51503)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마디미서로 64 노동회관 201호
Tel. 055-283-9113~4 / Fax. 055-267-1266 / 진보넷ID : 경남일
모든 자료는 자유롭게 출처를 밝히고 전재·인용하여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상업적으로 이용할 경우에는 사전에 경남지부와 협의하여야 합니다. (No Copyright Just Copyle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