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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반대 공동대응 2천5백여 명, 정부청사 앞에서 결의
작성자 지부
댓글 0건 조회 2,658회 작성일 200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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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반대 공동대응 2천5백여 명, 정부청사 앞에서 결의


지난 2월 4일 "졸속매각저지! 흡수합병저지! 투기자본반대! 산업공동화저지! 금속산업연맹 ·금속산업연맹 결의대회"가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약 2천5백여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는 쌍용자동차, 외환카드, 대우종합기계, 월드텔레콤 조합원들과 이주노동자들이 참석했다.
금속노조 대우종합기계지회는 사무직 중심의 사원협의회와 "대우종합기계 지분매각공동대책위"를 꾸려 함께 참여했다. 금속노조 월드텔레콤 지회 여성조합원들은 모두 연단 앞으로 나와 "처음처럼"에 맞춰 신나는 율동을 보여줬다. 외환카드 조합원들은 투기자본의 흡수합병 저지 의지를 담아 집회 내내 북을 "둥둥" 울리며 투쟁의지를 다졌다.
대회사를 먼저 한 곽태원 사무금융연맹 위원장은 "민주노총에서 가장 잘 싸우는 금속연맹과 한 번 나서면 정권이 흔들린다는 사무금융이 뭉쳤다. 우리는 승리할 수 있다"며 목소리를 높혔다.

"자본은 모두 마찬가지"

백순환 금속산업연맹 위원장은 "이윤이면 무엇이든 하는 투기자본이나 외국에 나가 있는 한국 자본, 그리고 산업자본 모두 노동자들을 쥐어짜기는 마찬가지"라면서 "우리가 집단적으로 힘을 보이지 않으면 안 된다"며 외환카드, 쌍용차, 대우종합기계, 월드텔레콤 모두 투쟁을 함께 하자고 강조했다.
투쟁보고에서 쌍용자동차노조 유만종 위원장은 정부의 산업정책을 규탄했고, 대우종합기계 신승우 지회장은 회사가 작년 매출 2조3천억원에 경상이익을 2천2백91억원이나 낸 노동자들은 생각지 않고 방산분야와 민간분야를 분리해 헐값에 해외매각하려는 회사를 비난했다.

"억울해서라도 물러서지 않겠다. "

월드텔레콤지회 정남득 사무장은 "회사가 이윤 때문에 이렇게 많은 노동자를 버린다는 사실에 가슴이 많이 아팠다"면서 "회사가 중국 공장에 진출했다는 소식에 기뻐한 순진함에, 아이 억지로 떼놓고 야근하던 일이 억울해 죽을 수는 있어도 절대로 물러서지 않겠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집회 마무리 쯤 대회참석자들은 소원을 적은 노랑, 분홍 손카드를 새끼줄에 묶어 "모든 액운은 다 사라져라"는 소망을 담아 불에 태우는 상징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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