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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분 없어진 대림차, 정리해고자 복직시켜라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43회 작성일 2013-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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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파괴를 위해 정리해고를 단행한 대림차가 명분으로 내세운 경영상의 어려움이 해결된 후에도 해고자 문제를 외면하고 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지난 24일 대림차 정문 앞에서 이를 규탄하고 해고자 복직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대림차는 2009년 매출 감소 등을 이유로 정리해고 했다. 사측은 같은 해 11월, 193명을 희망퇴직 시키고, 10명을 1년 무급휴직처리 했다. 또 사측은 노조 전현직 간부 47명을 정리해고 해 사실상 노조활동을 탄압했다. 대림차 해복투가 정리해고 3년동안 투쟁을 이어가는 동안 회사 내에는 기업별 대림자동차노동조합이 만들어졌으며, 노조는 규약을 통해 해고자를 조합원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해복투에 따르면 대림차는 2010년 매출액 2955억, 영업이익 85억, 경상이익 20억, 사무직 50여명 승진, 성과급 통상 150% 지급, 평균잔업 월 70시간, 판매 7만대 증가, 자동차 부품공장 217억 투자 공장신축했다. 대림차는 2011년과 2012년에도 공장을 신축하고 흑자로 돌아섰다는 것.
 

 
이날 집회에서 신천섭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대림자본은 민주노조를 파괴하기 위해 정리해고를 단행했다"며 "회사가 어렵다고 했는데 지금은 흑자로 돌아섰는데 왜 해고자를 복직시키지 않고 있느냐"고 말했다. 이어 신천섭 지부장은 "대림차는 경영 정상화를 했고, 일감도 늘어나 비정규직을 채용하고 있으며, 공장신축도 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라면 해고자를 복직시켜야 하고, 창원고용노동청은 이런 부당함을 바로 잡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경수 대림차해복투 위원장은 "지난 5월 말부터 컨테이너 농성을 하고 있는데, 구청과 경찰은 언제 철거할 것이냐고 묻는다. 그렇게 물을 것이 아니라 왜 농성을 하는지를 물어야 한다"며 "현재 회사는 흑자이고, 비정규직을 강화하고 있는데, 그렇게 할 것이 아니라 해고자 복직부터 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고, 정말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투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대림차 사측은 경영이 정상화되면 채용하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해고자들의 정당한 몸부림은 폭력이 아니며, 정리해고로 가정을 해친 자들이 폭력이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이 폭력"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림차 해복투는 사측을 상대로 법원에 해고무효소송을 냈는데, 1심에서 패소했고 항소심 선고는 오는 8월 30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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