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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한 경남지역의 노동현장을 훼손하지 마라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45회 작성일 2013-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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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한 경남지역의 노동현장을 훼손하지 마라
 
KBR사측이 지난 6월 1일 불법용역업체를 동원해 기계반출을 시도한 가운데, 지부가 3일 결의대회를 개최해 사측의 계획된 불법용역 투입행위를 규탄했다.
KBR사측이 고용한 용역업체는 지난 1일 13시 승용차 8대, 봉고차 1대, 45인승 버스 1대에 나눠타고 공장으로 진입했다. 지부는 긴급소집으로 공장으로 모였으며, 3시간여 대치 끝에 용역을 공장밖으로 몰아냈다.
 
사측의 용역투입은 사전에 계획된 불법행위였다. 이미 용역업체 직원으로 보이는 이가 지난 5월 16일 공장 내에 있는 것을 확인했으며, 사측은 지난 5월 20일에는 생산회의시간에 ‘향후에 기계반출과 관련하여 사진에 찍히지 마라! 손배 때릴 것’이라며 협박하는 등 기계반출에서 폭력행위를 자행할 것을 시사했다. 또한 지난 5월 27일에는 반출대상인 기계의 앞공정 제품을 외부로 반출하는 등 기계를 세우기 위한 기초작업을 진행했다.
 
뿐만 아니다. 용역이 투입된 당일은 회사관리직들이 용역투입 1시간여 전에 일제히 퇴근했다. 또한 반출 대상기계의 제품이 채 완성되지도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제품을 빼 놓았을 뿐만 아니라 당시 현장에 조합원이 9명 뿐이라는 것도 확인했다.
 
신천섭 지부장은 “경남지부를 얼마나 몰캉하게 봤는지 모르지만 백주대낮에 동네 양아치들 모아서 용역들 투입한다는 거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며 “긴급하게 규탄 결의대회와, 성명서를 발표했다. 내일은 지역본부와 함께 이 용역업체에 대한 강력한 처벌 이종철 회장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투쟁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6월 4일 영상게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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