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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주년 노동절, 연대의 정신으로 7월 총파업을 만들어 내자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39회 작성일 201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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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주년 노동절, 연대의 정신으로 7월 총파업을 만들어 내자
 
 
지난 5월 1일 123주년 노동절 기념해 경남 지역 노동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부는 본대회에 앞서 노동부 창원지청 앞에서 사전 결의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지부는 이날 500여명의 대오가 모인 가운데, 반노동 정권과 자본의 시녀로 전락한 노동부를 규탄하고, 기획적 노조 탄압 사업장인 대림차․센트랄과 구시대적 노조혐오로 노동을 탄압하는 KBR 등 지역 투쟁 사업장에 노동부의 제대로된 역할을 촉구했다.
 

또한 지부는 OECD 회원국 중 산재사망사고 1위 국가인 우리나라의 현실을 알려내고, 노동자가 건강하게 일 할 권리를 보장해 줄 것을 요구했다.
 
 
신천섭 지부장은 “노동절은 노동자 축제의 날이지만 노동자들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며 “노동자들이 현장에서 산재로 죽어가고, 자본이 산별교섭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 우리는 투쟁을 하지 안을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신천섭 지부장은 “노조는 최장노동을 끊어내기 위해 임금재편 투쟁 중이고, 또한 단협 효력을 비정규직 까지 확장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만국의 노동자가 단결하기 위해 올해 산별교섭을 진전시켜 내도록 하겠다”고 결의했다.
 
 
홍지욱 부위원장도 “노동절의 의미는 투쟁, 저항, 연대의 의미가 있다”며 “올해 동지들의 힘을 믿고 투쟁을 조직하고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위원장이 선출되지 않은 노동절에 대해서 언급도 있었다. 류조환 수석부위원장은 “최초로 위원장 없는 노동절이다. 안타깝고, 부끄럽다”며 “그러나 누구를 원망하고 좌절하고 있을 수 없다. 내가 바로 민주노총 이라는 생각으로 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해 힘을 모으자”고 독려했다.
 

지부는 결의대회 후 지역 투쟁 사업장 문제 해결과 산재문제 해결을 위한 항의서한을 노동부에 전달한 후 본대회장인 용지문화공원으로 행진했다.
 

 



본대회에서 김재명 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는 정리해고, 비정규직 없는 세상에서 살 권리가 있다"며 "박근혜정부가 말하는 고용률 70%는 기만이다. 나쁜 일자리를 양상하는 고용정책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자의 권리를 배제한 이른바 '노사정 타협'은 허위이고 기만"이라며 "절망과 죽음의 늪에서 전체 노동자를 구원할 힘은 바로 우리, 민주노총이 만들어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주노동자 완군(중국)씨는 "한국정부는 자본을 옹호하는 정책만 펴고 노동착취가 심한데, 최저임금 보장과 이주노동자의 건강권을 보장하라"고, 황경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장은 "경남도교육청은 학교비정규직 관련 조례를 제정하라"고 말했다.
 

진주의료원 사태와 관련해, 박진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진주의료원지부 부지부장은 "경남도는 1조3000억원의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진주의료원을 폐업하겠다고 하는데 말이 안된다"며 "엊그제 경남도에서 유인물 10만장을 배포했는데 여론을 무시하고 도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만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상임대표는 "홍준표 경남지사는 꼴통이고, 경남도의회는 난리통이며, 진주의료원 노사 협의는 아직도 진통이다"며 "6․15선언과 10․4선언은 휴지통이고, 서민경제는 깡통이며, 박근혜정부의 복지공약은 '먹통'"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123주년 세계노동절 노동자 권리선언'을 통해 '단결하고 투쟁할 권리' '정리해고 비정규직 없는 세상에서 살 권리' '정의로운 분배를 보장받을 권리' '죽지 않고 건강하게 일할 권리' '더불어 평화롭게 살 권리'를 선언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하이산밴드, 진주의료원 율동패 '늘품'이 공연했으며, 마지막에 소원을 담은 풍등을 하늘로 날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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